[FETV=권지현 기자] 국내 은행들이 유형자산 등 동산(動産)을 담보로 중소기업들에 내준 대출의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어나자 은행권이 회수 불확실성이 높은 동산담보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시중은행 동산담보대출 잔액은 총 9132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같은 기간 9554억9600만원을 기록, 1년새 4.42%(423억원)가 줄어들었다. 동산담보대출은 토지 등 부동산담보 대출과 반대로, 생산설비 같은 유형자산이나 원재료·완제품·매출채권·지적 재산권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은행권 동산담보대출은 지난 2012년 '동산·채권 등의 담보에 관한 법률(동산채권담보법)' 제정에 따라 2012년 8월에 시작했다. 그러나 부동산에 비해 담보 가치를 산정하기 어렵고, 물건을 팔아 원금을 회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확실성으로 은행들에 반감을 샀다. 이후 2018년 8월 금융위원회가 동산담보대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면서 점차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오는 26일까지 올해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신한금융이 인천시, 인천스타트업파크와 함께 딥테크, 바이오테크, 친환경 및 지속가능혁신 기술 등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사업화 지원금 ▲재무진단 및 신한은행 RM 연계 ▲전용펀드 투자 연계 ▲인천스타트업파크 사무공간 지원 등 다양한 혜택들이 제공된다. 특히 신한금융과 인천시, 셀트리온 등 민·관이 협력해 상용화 검증, 공동개발 및 파트너십 체결 등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도 제공한다.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신한금융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3월 20일 최종 선정 업체가 발표될 예정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혁신 기업들을 발굴해 그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K-패스는 지난해 5월 선보인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으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최대 60회까지 이용 요금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교통 혜택 서비스다. 일반 고객은 20%, 만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의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를 이용할 경우 K-패스 환급 혜택에 교통비 캐시백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프렌즈 체크카드 전월 사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월 5만원 이상 결제시 4000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 중이다. 이 외에도 일부 가맹점 외 제한 조건 없는 0.2%(주말·공휴일 0.4%) 무제한 캐시백 혜택과 ▲일상(배달의민족·GS25·커피 프랜차이즈) ▲생활용품·택시(다이소·택시업종) ▲온라인쇼핑(쿠팡·에이블리) ▲주유·통신(GS칼텍스·휴대전화요금) ▲학원(학원업종) 등 11개 업종·가맹점 대상 월 최대 2만9000원의 추가 캐시백 혜택을 준다.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는 카카오뱅크 애플리
[FETV=김선호 기자]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아버지가 실직하셨습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시고, 가족들에게도 늘 당당하신 분이었습니다.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능력보다 정치에 밀린 것 같다는 친척들 말씀을 들었어요. 그때 눈앞이 번쩍거렸죠. '그래, 내 능력이 우선되는 조직을 만들어보자.' 그날 에이피알이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이와 같이 밝혔다. 1988년생인 김 대표가 에이피알을 창업하고 상장시키기는 과정에서 ‘금수저’일 것이라는 일각의 시각에 대한 대답이었다. 창업 때부터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였다. ◇ 창업과 성장, 제품 경쟁력과 해외 개척 에이피알의 시작은 김 대표가 2014년 창업한 ‘이노벤처스’부터다. 같은 해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스킨을 론칭했다. 이때에 사명을 에이프릴스킨으로 변경했다. 2016년 감사보고서부터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서 2014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화장품 제조 판매업 등이 주 영업목적으로 자본금은 5000만원이라고 기재했다. 이후 감자와 증자를 거쳐 2016년 말 기준 자본금은 1억원이 됐다. 2016년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글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은 고객이 수령하지 않은 보험금을 찾아주는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 지급액이 확정됐으나 청구 또는 지급되지 않은 미수령 보험금이다. 지급 사유 발생 후 만기 도래 전의 중도보험금, 만기 도래 후 소멸시효 완성 전의 만기보험금, 소멸시효 완성 후의 휴면보험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삼성생명은 숨은 보험금이 있는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담당 보험설계사(FC)를 통해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보험금 청구는 삼성생명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콜센터, 고객플라자 등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면 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이 잊고 있던 소중한 보장자산을 되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권익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명희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수많은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고 있다. 모두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미국우선주의(MAGA) 원칙에 맞는 행정명령들이 줄지어 있다. 틱톡 금지 연기, 공무원 원격근무 종료, 세계보건기구 탈퇴, 불법이민자 강제추방, 미국 출생 시민권 부여 금지, 성별 2분법(남성, 여성) 등 종류도 다양하다. 취임 첫날에만 벌써 46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한다. 물밀듯 쏟아지는 행정명령 속에 미국 예비 이민자들이나 미국 유학생들이 주목할 부분도 있다. 트럼프 정부가 미국에 거주하며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들에게 여러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트럼프 1기를 되돌아보면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취업하기 위해 필요한 OPT 체류 신분 또는 H1B 취업비자 발급을 지연하면서, 체류기간 문제로 많은 유학생이 강제적으로 짐 싸서 본국으로 돌아간 적도 있다. ▲트럼프 2기, 미국 유학생 불법체류자 되나? 즉각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여러 제재가 가해지면서 미국 내 취업과 미국 내 체류가 곤란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업을 마치고 졸업하는 시점에는 강제로 출국 당할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따
[FETV=장명희 기자] 프리미엄 축구&풋살장 프랜차이즈 어반풋볼파크가 서울 강서구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한다. 오는 2025년 2월 말 개장 예정인 어반풋볼파크 서울 강서점은 40m X 20m 규모의 최고급 축구장, 풋살장을 선보이며, 축구, 풋살 애호가들에게 고품격 스포츠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강서점은 어반풋볼파크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시설로 꾸며진다. 최고급 코오롱 잔디와 팀별 고급 벤치를 설치해 쾌적한 경기 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풋살 대회와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서울 강서구라는 전략적 위치는 접근성을 극대화해 지역 내 풋살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반풋볼파크 관계자는 “서울 강서점은 어반풋볼파크 중에서도 가장 높은 퀄리티의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구장”이라며, “풋살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맹본부 실장은 “강서구는 접근성이 뛰어나 많은 풋살 팀과 개인 참가자분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고 수준의 편의시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
[FETV=장기영 기자]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민원 건수가 전년에 비해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현대해상의 민원 건수가 가장 많았고, 메리츠화재는 유일하게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민원 10건 중 8건이 보험금 지급에 집중됐다. 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2024년 연간 민원 건수는 3만1730건으로 전년 3만2412건에 비해 682건(2.1%) 감소했다. 이 기간 메리츠화재를 제외한 4개 대형사의 민원 건수가 줄었다.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현대해상은 7243건에서 6903건으로 340건(4.7%) 감소했다. 다음으로 민원 건수가 많은 업계 1위 삼성화재 역시 7021건에서 6677건으로 344건(4.9%) 줄었다. 다른 대형사인 DB손보는 6711건에서 6650건으로 61건(0.9%), KB손보는 5965건에서 5823건으로 142건(2.4%) 민원 건수가 감소했다. 반면, 메리츠화재의 민원 건수는 5472건에서 5677건으로 205건(3.7%) 늘어 유일하게 증가세를 나타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4분기(10~12월) 민원 건수는 삼성화재(17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28개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뽑은 ‘글로벌 최고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최근 발표한 ‘2025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43.0점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같은 조사에서 처음 1위에 오른 데 이어 2회 연속 1위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유고브가 해당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유고브는 전 세계 28개 시장에서 100만 건 이상의 소비자 설문 조사를 통해 브랜드별 인상과 품질, 가치, 고객 만족도, 평판, 추천도 등 6가지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삼성전자의 경우 품질에서 48.8점을 얻었고, 인상(47.8점)과 추천도(44.1점), 평판(42.3점)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유튜브와 왓츠앱이 나란히 41.6점을 받아 2∼3위에 자리했고, 구글(40.0점)과 아디다스(35.4점), 나이키(35.3점), 구강관리 브랜드 콜게이트(33.2점), 넷플릭스(33.2점), 도요타(31.5점), 이케아(31.4점)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상위 10곳 중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와 도요타 등 2곳이다.
[FETV=신동현 기자] KT가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이끌 우수한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KT 디지털 인재 장학생'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국내 대학 재학생으로, AI와 컴퓨터 공학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전공자이면서 학칙에 의한 징계가 없고 누적 학점 평균이 3.5(4.5 만점 기준) 이상인 학생이다. 올해 3월 기준 3학년 1학기(2~3년제는 2학년 1학기)부터 지원할 수 있다. ICT 비전공자의 경우 AI 역량 평가 도구인 'AICE' 배이직 이상 자격증 보유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에게는 최대 4학기의 등록금 전액과 AI 역량 향상 교육 등을 지원된다. 또 장학생들이 실질적인 AI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AI 관련 교육과 KT 직원들과 함께하는 실무 프로젝트 등 협업 기회도 제공된다. KT디지털인재장학생은 정보기술(IT)·AI 관련 진로에 꿈이 있는 대학생 우수 인재의 성장을 위해 등록금을 지원해주는 KT그룹의 대표 장학 사업이다. 이를 통해 KT는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만2000여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