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2월부터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넥슨과 크래프톤은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양강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주요 게임사들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넥슨과 크래프톤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또한 이번 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거란 예상이다. 넥슨은 지난해 연매출 4조1322억원, 영업이익 1조13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매출 4조원 돌파는 국내 게임사 최초의 기록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시장 성공과 기존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의 견조한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크래프톤은 4분기 매출 6763억원, 영업이익 2665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매출 2조7719억원, 영업이익 1조233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의 꾸준한 인기가 핵심 매출원 역할을 이어갔다.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등 신작 출시를 앞두고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넷마블은 4
[FETV=한가람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김동명 사장이 사원들에게 "지금은 '강자의 시간', 호시우보의 자세로 준비합시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3일 밝혔다. 3일 김동명 사장은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저는 지금을 ‘강자의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 미래 슈퍼사이클 도래시,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이를 지배할 수 있다”고 메시지로 말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제품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추는 활동을 정말 우직하고 묵묵히 실행해 나갈 시점”이라며 “이런 자세로 준비하면 다가올 슈퍼사이클의 지배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이미 강자의 요건을 갖추고 있고,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축적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김동명 사장은 그 첫 번째 근거로 '기술리더십'을 강조했다. 김동명 사장은 “업계 최초 LFP 파우치 CTP, 유럽 상용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46시리즈 등 대규모 수주를 달성한
[FETV=김선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보유 중인 현대퓨처넷 지분을 계열사 현대홈쇼핑에 매도하고 대원강업 지분을 추가 취득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도 현대퓨처넷 지분을 팔아 자금을 확보한다. 이로써 지주사 전환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대원강업 주식 취득과 현대퓨처넷 지분을 현대홈쇼핑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이러한 거래의 목적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공정거래법상에서 지주사는 출범 후 2년 내에 상장 자회사의 경우 지분 30%(비상장사 50%) 이상을 보유해야 하고 자회사 외에 다른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면 안 된다. 이로써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대원강업 지분을 30% 이상으로 맞추고 현대퓨처넷 지분을 정리할 수 있다. 먼저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퓨처넷 보유 지분 5.93%를 현대홈쇼핑에 처분하면서 280억원을 유입한다. 그리고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으로부터 각각 대원강업 지분 7.67%, 2.4%를 취득하는데 28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 할증해 주당 4620원으로 책정했다. 이러한 거래 완료 후 현대지에프홀딩스은 대원강업 보유 지분이
[FETV=임종현 기자] "주식회사로서 우리 그룹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수익 창출이다. 우리가 실행하는 모든 업무는 그냥 주어져서 하는 일이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활동이다. 일을 할 때 반드시 비즈니스 마인드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중심에 놓고 업무를 추진해달라."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성장의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강조하며, 수익창출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3월 취임 당시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도전에 직면한 만큼 기존 금융과 차별화된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하지만 이제 시중은행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만큼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야 할 시점이라는 게 황병우 회장의 판단이다. 황 회장이 수익성을 강조한 이유는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DGB금융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526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5%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구 대구은행)의 경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iM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163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비은행 계열사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iM증권의 실적 악화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
[FETV=임종현 기자] OK금융그룹은 지속 성장 가능한 기반 마련을 위한 ‘신인사제도’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인사제도 도입은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OK금융의 핵심 경쟁력 기반을 더 공고히 하는 한편 인재 육성에 대한 최윤 회장의 철학이 반영됐다. 신인사제도는 공정성과 성과보상체계 강화를 핵심으로 한다. 직원 개개인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성장에 대한 확실한 동기를 부여하고, 연공서열 보다는 성과와 능력 위주의 인재 발탁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게 OK금융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기존 직급 중심의 체계를 대폭 간소화 해 성장레벨(Lv) 중심으로 전환했으며, 직군에 따라 ▲Lv.1~ Lv.3(3단계) ▲Lv.1~Lv.4(4단계) 체계를 적용한다. 직급이 없는 수평적인 체계를 통해 직원들은 승진 자격 연한 없이 매년 성과와 역량에 따라 승진 기회를 얻어 성장 욕구를 일부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K금융은 평가 시스템도 재정비했다. 기존에는 정해진 비율 내에서 평가 등급을 받는 상대평가를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능력 위주의 절대 평가 방식을 도입해 직원 개개인에 대한 객
<승진> ◇상무이사 ▲허백 준법감시실장 ▲안호중 디지털금융본부장 <신규 선임> ◇ 이사 ▲김용현 리테일콜렉션실장 ▲신지용 정보시스템실장 ▲박태수 온라인사업부장
[FETV=임종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차세대 호가 서비스인 '필라뎁스(Pillar Depth)'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NYSE 산하 5개 거래소의 호가 데이터를 모두 종합해 각 10개씩 매수·매도 호가를 제공한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주식시장의 특정 거래소와 호가 서비스 계약을 맺고 고객들에게 실시간 시세를 제공하고 있는데, 복수 거래소의 데이터를 모두 종합한 호가 서비스는 필라뎁스가 유일하다. 여러 거래소의 데이터를 통합 산출하기 때문에 고객의 거래 희망가에 근접한 호가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고, 투자자들의 투자 환경도 더 유리해진다는 것이 메리츠증권의 설명이다. 최신 호가 데이터는 아시아 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한 프리마켓(장전거래)과 애프터마켓(장후거래)에서도 장점이 발휘된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은 정규장에 비해 유동성이 적기 때문에 호가가 다양하게 제시되기 어렵지만, 메리츠증권 고객들은 필라뎁스의 종합적인 호가 서비스를 통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호가를 누릴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필라뎁스 시스템 도입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클로징벨 행사를 진행했다. 장원재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월 28일(현지시각) 기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ESG 중장기 전략을 선포했던 첫해인 지난 2021년 MSCI 평가등급에서 A등급을 획득한 지 불과 3년 만에 최고 등급인 AAA등급으로 2단계 상향됐다. 또한, 발표일 현재까지 ‘2024 MSCI ESG 평가’ 등급이 확정된 글로벌 은행 중 가장 높은 점수인 7.6점을 기록하며 세계 유수의 글로벌 은행들을 제치고 은행산업부문 전 세계 1위를 달성했다. MSCI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의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AAA부터 CCC까지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하나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이사회 독립성 및 투명성 제고 ▲반부패 및 윤리경영 강화 등을 통해 지배구조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어린이·외국인 유학생·시니어 손님 등을 위한 금융교육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과
[FETV=권지현 기자] 국내 은행들이 유형자산 등 동산(動産)을 담보로 중소기업들에 내준 대출의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어나자 은행권이 회수 불확실성이 높은 동산담보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시중은행 동산담보대출 잔액은 총 9132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같은 기간 9554억9600만원을 기록, 1년새 4.42%(423억원)가 줄어들었다. 동산담보대출은 토지 등 부동산담보 대출과 반대로, 생산설비 같은 유형자산이나 원재료·완제품·매출채권·지적 재산권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은행권 동산담보대출은 지난 2012년 '동산·채권 등의 담보에 관한 법률(동산채권담보법)' 제정에 따라 2012년 8월에 시작했다. 그러나 부동산에 비해 담보 가치를 산정하기 어렵고, 물건을 팔아 원금을 회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확실성으로 은행들에 반감을 샀다. 이후 2018년 8월 금융위원회가 동산담보대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면서 점차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오는 26일까지 올해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신한금융이 인천시, 인천스타트업파크와 함께 딥테크, 바이오테크, 친환경 및 지속가능혁신 기술 등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사업화 지원금 ▲재무진단 및 신한은행 RM 연계 ▲전용펀드 투자 연계 ▲인천스타트업파크 사무공간 지원 등 다양한 혜택들이 제공된다. 특히 신한금융과 인천시, 셀트리온 등 민·관이 협력해 상용화 검증, 공동개발 및 파트너십 체결 등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도 제공한다.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신한금융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3월 20일 최종 선정 업체가 발표될 예정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혁신 기업들을 발굴해 그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