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發) 글로벌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모든 수입품에 대한 보편관세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취임 후 이달 1일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가 일단 중국에 대해서만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정정책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트럼플레이션(트럼프+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도 만만치 않다. 한국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미국 네트워크가 풍부한 인사를 내세워 트럼프 2기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위기 상황에선 믿을맨의 역할이 커지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대관업무 조직은 물론 외환 및 관세 문제를 담당하는 통상 업무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美 ‘官출신’ 한국 주요 기업이 외환 및 관세 문제를 담당하는 통상 업무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미국 전직 고위 관료의 영입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미국법인 삼성전자 아메리카는 지난해 말 텍사스주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의 정책보좌관 출신인 켈시 가이젤만과 로비스트들을 영입했다. 아울러 글로벌 대관조직인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팀을 실 단위로 승격하고, 김원경 실장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김 사장은 외교통
[FETV=한가람 기자] LG화학이 사업효율화를 진행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대규모 이자 비용을 감당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선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여건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투자도 정교화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LG화학은 지난 3일 개최한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 연간 이자비용이 약 6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비용 부담도 가중된 형태다. 실제 당기순이익은 5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9% 감소했다. 이러한 실적이 이어질 경우 대규모 이자비용도 감당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설비 증설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부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추가적인 외부 자금조달을 진행하면 그만큼 감당해야 하는 이자비용도 증가한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투자 속도를 조절하면서 비용을 통제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LG화학에서는 ‘투자 정교화’라고 설명했다. 양극재는 시장 성장성이 불확실한 만큼 기존 캐파(CAPA) 운영 최적화와 가동률 향상으로 생산 효율화를 진행하
[FETV=한가람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7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당 1733.06원으로 지난주보다 0.04원 내렸다.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까지 16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4.1원 상승한 1801.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4원 하락한 1706.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리터당 평균가는 1706.6원이었다. 반면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97.7원으로 리터당 1.1원 올랐으나, 상승 폭은 전주의 11.3원 대비 줄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발효 이후 미중 무역 전쟁 우려와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번주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78.1달러로 직전 주보다 2.8달러 내렸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다음 주까지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
[FETV=양대규 기자]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16조1166억원, 영업이익이 1조94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6%(1조5415억원) 늘며 1969년 창립 이래 최대였다. 연간 매출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22.5%(3577억원) 증가했다. 역대 최대인 2022년(2조8836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코로나19 전인 2019년(2863억원)의 6.8배에 달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2542억원으로, 2023년(9168억원)에 비해 36.8% 증가했다. 국제선을 중심으로 좌석 공급을 확대하고 항공화물 운임 증가세와 맞물린 전자상거래 등 화물 수요 강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 국제선 승객은 1769만4010명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 국제선 화물 운송량은 160만4858t으로 9.5%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 처음 4조원을 넘은 이후 3개 분기 연속 4조원대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4765억원으로 159%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달 총 1500%의 성과급 지급에 이어 자사주 30주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자사주 30주(약 600만원 수준)를 지급하고, 노조와 초과이익분배금(PS) 기준에 대한 상호 수용가능한 합리적 기준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주어지는 자사주는 올해 PS 지급률에 포함하지 않으며 즉시 매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노사 간 만남을 통해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위해 한 마음으로 협력과 신뢰를 이어가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런 취지를 담아 새출발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4일 직원들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 등 총 15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실적인 23조4673억원의 영업
[FETV=임종현 기자] KB국민카드가 2월을 맞아 KB Pay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두가지 진행한다. 첫번째 이벤트는 KB Pay 신규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로 1회차(오는 14일까지)부터 4회차(다음달 17일~31일)까지 총 4회에 거쳐 진행한다. ‘달콤위크1 왜.. 안착하세요?’ 이벤트 응모 후 PUSH 알림 동의한 KB Pay 신규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회차 스타벅스 부드러운 디저트 세트(300명) ▲2회차 투썸플레이스 스트로베리초콜릿생크림(200명) ▲3회차 메가박스 더부티크스위트 2인권(150명) ▲4회차 신세계백화점 10만원 상품권(50명) 총 7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두번째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마이데이터 자산 연결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 이벤트다. ‘초콜릿처럼 달콤한 혜택, 최대 100만 포인트리’ 이벤트 응모 후 1개 기관 이상 자산을 연결하고, 자산조회기간을 1년으로 설정하면 추첨을 통해 ▲100만 포인트리(1명) ▲10만 포인트리(10명) ▲1만 포인트리(100명) ▲1000 포인트리 1000명 등 총 1111명에게 제공한다.
[FETV=임종현 기자] KG이니시스가 주가-펀더멘탈 간 괴리 해소를 위한 첫 단추로 '배당 정책' 손질에 나섰다. KG이니시스는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율 30% 달성을 목표로 별도 순이익의 25%를 배당하고, 5%만큼 자사주 소각을 통해 기업가치 저평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KG이니시스가 공식적으로 배당성향을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2019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만 주를 취득하고, 2012년 이후 연속 현금배당을 이어왔지만 기업 성장과 직결된 목표를 제시한 것은 처음이다. 자사주 소각은 1998년 설립 이래 최초다. 이 같은 결정은 고질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KG이니시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21년 이후 1배를 밑돌고 있다. PBR이 1 이하라는 건 주가가 기업 순자산 가치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KG이니시스의 지난해 3분기 기준 PBR은 0.71배로, 2023년 말(0.88배)보다 더 하락했다. 2019년 PBR 2.35배를 기록한 이후 5년 동안 지속 하락하고 있다. PBR이 하락한 원인으로는 증시 침체, PG사 전반에 대한 수수료 원가 압박 등 대내외적인 이슈에
▲배길수씨 별세, 조수미자씨 남편상, 배유석(한국공학대 Grand ICT연구센터장)·배유강(삼성물산 경영기획실 커뮤니케이션담당 프로)씨 부친상, 신종은·김해연씨 시부상=7일 오후 12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02)2072-2018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은 암은 물론 뇌·심혈관질환 치료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한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4’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다양한 특약을 통해 각종 질병을 종합 보장하는 대표 상품 다모은 건강보험 시리즈의 네 번째 상품이다. 신상품은 암 치료를 폭넓게 보장했던 기존 상품의 보장 범위를 뇌·심혈관질환 치료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검사부터 진단, 치료, 통원, 간병까지 치료 여정에 따라 단계별 보장 혜택을 제공한다. 검사 단계에서는 CT, MRI 등 기본적인 검사와 함께 혈관조영술검사를 보장한다. 진단 단계에서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과 부정맥까지 보장 범위를 넓혔다. 또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등 2대 질병 최초 진단 확정일로부터 10년간 직접 치료를 목적으로 한 수술 또는 혈전용해치료를 보장한다. 2대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통원을 하는 경우 일반 고객은 물론, 유병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진단 후 5년 경과 시점에 생존 시 생존 지원 보험금을 지급한다. 가입 연령은 15세부터 70세까지이며, 유병자형 상품은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1
<승진> ▽집행부행장 ▲외환그룹 이해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