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공업고등학교 등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들이 잇따라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면서 고졸 출신 인물들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간 금융권 '고졸 신화'하면 상업고등학교 출신들을 떠올렸다. 현재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광주상고),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덕수상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강경상고) 등 국내 4대 금융그룹 수장 3명이 상고 출신이다. 또 다섯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인 김성태 IBK기업은행장(대전상고)과 Sh수협은행 첫 여성 행장인 강신숙 행장(전주여상) 등이 있다. 공업고 출신 인사들도 자신의 영역을 묵묵히 개척해 나가면서 성공 이야기를 쓰고 있다. 뛰어난 업무 능력과 추진력, 근성 등을 무기 삼은 이들은 학력에 관계없이 능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고 있다. 지난달 지방 금융지주사 중 최대 규모인 BNK금융지주는 차기 회장에 빈대인 전 BNK부산은행장을 내정했다. 내달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친 뒤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 때까지 3년간 BNK금융을 이끌게 된다. 1960년생인 빈 내정자는 부산 동래원예고와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동래원예고는 부산 유
[FETV=권지현 기자] 하나은행은 고금리와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손님을 위해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인터넷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3일 밝혔다. 수수료 면제는 전산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금융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실수요자와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고자 지난 1일부터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대출’에 대해 최대 1%p의 금리를 감면하고 있다. 이승열 행장은 “어려운 시기에 가계와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을 드리고자 실수요자 위주의 가계대출상품 금리 인하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손님의 어려움에 함께 공감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하나은행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늘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3년 1월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99억7000만달러(약 526조5000억원)로, 작년 12월 말(4231억6000만 달러)보다 68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11월 이후 석 달째 증가세다. 한은 관계자는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는 약 1.5%(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하됐다. 자산별로는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14억2000만달러)이 한 달 전보다 17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예치금(341억7000만달러), 특별인출권(SDR·150억5000만달러),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5억4000만달러)도 각 48억2000만달러, 2억1000만달러, 5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2월 말 기준(4232억
[FETV=권지현 기자] 케이뱅크가 상장 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한 케이뱅크는 다음 달 안으로 상장 작업을 마쳐야 했다. 케이뱅크는 2일 "시장 상황과 상장 일정 등을 토대로 적절한 상장 시기를 검토해 왔으나, 대내외 환경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의 상황을 고려해 상장 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2021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한 후 매 분기 빠른 속도로 이익이 증가,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제휴사 확대를 통해 혁신 보폭을 넓혀갔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IPO를 추진, 지난해 9월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장 준비를 해왔다. 케이뱅크는 현재 보이고 있는 성장성과 수익성, 혁신 역량을 적기에 인정받기 위해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신속한 상장이 가능하도록 IPO를 지속적으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시장 상황을 고려해 IPO를 지속 준비, 적기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2022년 8102억원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2일 밝혔다. 1년 전(7910억원)보다 2.43%(192억원) 늘어난 규모다. 은행부문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4558억원, 2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한 가운데, 건전성 개선 및 소매신용 취급감소 등의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들며 전년 대비 28.4% 증가한 1710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50.6% 감소한 5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기업 감축 노력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0.45%,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4%p 증가한 0.40%를 기록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도 219.32%로 전년 대비 39.24%p 증가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실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연이은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긴급 지원을 실시하게 됐다. 특히,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에너지 취약 계층에 해당되는 ▲장애인 가구 ▲자립준비 청년·청소년 ▲미혼모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동행과 상생의 가치 실천을 위한 그룹 임직원들의 따뜻한 참여는 이번 후원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과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온 그룹 차원의 봉사활동 단체인 ‘하나사랑봉사단’은 올겨울을 보내기 위해 임시 생활시설에 입소하는 미혼모들에게 겨울 방한 자켓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전달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그룹의 난방비 긴급 지원과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 활동으로 온기의 사각 지대 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공공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아동보호시설(그룹홈)의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를 통해 3년간 3억원씩 총 9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보호와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로, 전국에 447개소가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그룹홈 난방비 지원과 함께 지난해 11월 지역아동센터의 냉난방기기 교체를 위한 9억원 지원 등 총 18억원을 에너지 취약계층 아동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후원하고 있다. 또한 일회성이 아닌 3년간의 꾸준한 지원을 통해 사업 현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진정성 있는 도움을 위한 추가적인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난방비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따뜻한 몸과 마음으로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그룹은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하는 등 기업시민으로서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은 올해 경영전략인 ‘고객중심 영업’과 ‘선제적 리스크관리’ 실천을 위해 ‘금융투자상품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사모펀드 사태 이후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기 위해 2020년 7월부터 상품을 제공하는 펀드·신탁부서가 아닌 제3의 부서인 리스크총괄부에서 투자상품 리스크 모니터링업무를 맡게 했다. 그간 축적된 리스크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2022년 6월부터 시장·상품·고객정보를 통합관리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리스크 관점에서 손실확대가 예상되는 시장상황과 투자상품에 사전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금융시장지표 분석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시장 컨디션 점검 ▲상품별 위험조기경보 지표를 통한 신속한 리스크관리 대응 ▲금융투자상품 위기관리점수 신설, 상시 모니터링 ▲환매중단·연기 등 이슈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리스크요인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과 차별화된 시장데이터, 리스크 지표 분석으로 전직원이 고객자산 리스크관리 역량을 높여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자산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회생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상생협력 공동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동사업은 2022년 체결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회생 이력 보유 기업 대상 캠코 지급보증 연계 금융 지원 ▲새출발기금 지원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상 맞춤형 경영 교육 및 컨설팅 제공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회생 이력으로 인해 1금융권 대출 거래가 제한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캠코 지급보증을 통한 신규 대출과 대환 대출을 ▲기업당 최대 20억원 이내 ▲최장 5년 ▲캠코 직접금융 대비 낮은 이율로 지원해, 해당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돕는다. 또한 새출발기금 지원을 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경영 컨설팅 지원프로그램 ‘신한 SOHO 사관학교’를 모집해 마케팅 전략, 경영 노하우 등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캠코 전용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 상담신청을 신한 쏠(SOL)에 운영할 계획으로, 새출발기금 지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제공하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회생기업은 물론 국내외 불확실한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전문상담 서비스 ‘스타링크’를 통해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비대면 선호 우수고객 일부에게 제공하던 화상상담 서비스를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고품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링크는 예금, 대출, 자산관리 등의 통합 상담을 제공하는 비대면 전문금융상담 브랜드이다. 상담전용번호 전화를 통해 고객이 문의하고자 하는 업무를 선택하면 직원과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일반 영업점 업무시간보다 길어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자산관리, 대출상담 등 대면 채널에 대한 요구가 많은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KB스타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의 고객상담 메뉴와 화상상담 전용창구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전문금융상담과 예금, 펀드, 일임형 ISA, 신용대출 등 금융상품 신규 거래가 가능하다. 향후 신탁, 담보대출, 퇴직연금 등 업무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링크의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