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차바이오텍이 오너 3세인 차원태 부회장을 대표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2008년 말 차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바이오 기업으로의 사업구조 전환이 이뤄졌고 이제 체질개선을 이끌어나갈 핵심 계열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FETV는 차바이오텍의 현주소와 향후 이뤄나갈 청사진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차바이오텍 대표에 오른 오너 3세 차원태 부회장이 내세우고 있는 전략은 파이프라인인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연구개발(R&D), 위탁개발생산(CDMO),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로 요약된다. 그중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써 발생하는 수익은 중장기적인 투자를 요구하는 R&D와 CDMO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차바이오텍은 자회사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와 차백신연구소를 매각하고 대신해 차AI헬스케어와 카카오헬스케어를 인수했다. 차AI헬스케어(옛 제이준코스메틱)와 카카오헬스케어가 적자경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차그룹이 보유한 의료서비스와 시너지로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차A
[FETV=이건우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의 자동주사(오토인젝터, 이하 AI) 제형에 대해 캐나다 허가를 획득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오토인젝터(AI) 제형에 대한 추가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45mg/0.5mL와 90mg/1.0mL 등 2종의 AI 제형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 제형에 더해 다양한 용량과 투여 방식을 갖추며 현지에서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AI 제형은 환자가 직접 투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투여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캐나다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에는 없는 제형을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미국에서도 스테키마를 출시한 바 있으며, 현지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3곳 중 2곳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올해 1월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은 8.6% 수준이다. 회사는 미국 시장 안착을 기반으로 캐나다까지 시장을 확대하며
[FETV=김선호 기자]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025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인적분할을 통해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춘 ‘바이오 지주회사’로 출범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경영활동을 추진하겠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로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아 사장은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김경아 대표는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해 시밀러개발,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 전반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2024년 하반기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로 선임됐고 지난해 인적분할로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 수장까지 맡게 됐다. 김경아 대표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바이오 지주회사’의 역할과 정체성, 앞으로의 행보를 대내외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피스홀딩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같은 장소인 송도 컨벤시아에서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여기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로서 이해상충 문제를 해소했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지속 성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 또한 자회사별 맞
[FETV=이건우 기자] 팜젠사이언스가 구강 내 유해균 관리에 초점을 맞춘 유산균 제품을 출시하며 구강 케어 시장 확대에 나섰다. 생활 속 다양한 상황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팜젠사이언스는 구강 환경 개선을 위한 ‘솔루티 덴마크 프리미엄 구강 유산균’을 자사몰을 통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팜젠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구강 내 유해균 억제와 구강 컨디션 개선을 목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허 구강 유산균 LGG® 균주를 적용했으며 1정당 50억 CFU를 투입하고 섭취 시까지 3억 CFU를 보장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제품은 제로 슈가 설계와 함께 자일리톨을 36.9% 함유해 구강 내 상쾌함을 높였으며 3중 보호 공법의 전용 용기를 통해 유산균 생존율을 높였다. 또한 양치 후 섭취 시 효과를 고려해 기획됐으며 구강이 깨끗한 상태에서 유산균을 보충함으로써 유해균 억제 효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커피, 흡연, 식사 후 등 일상 다양한 상황에서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단순한 구취 케어를 넘어 구강 내 유해균 환경 자체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구강 케어 솔루션”이
[FETV=김선호 기자] 차헬스케어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조성되는 ‘소요한남 레지던스’에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원태 부회장이 차바이오텍 대표로 선임된 후 이뤄지는 사업으로 AI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가 보다 더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차헬스케어에 따르면 AI 기반의 초개인화 맞춤 시스템을 설계하고 미래형 건강관리 컨셉을 선보이기 위해 청담 차움을 비롯해 소요한남레지던스, 브릭스인베스트먼트, 노블라이프케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헬스케어는 청담 차움과 협력해 라이프케어∙예방의료∙Longevity(무병장수)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레지던스 내 AI와 컨시어지가 결합된 ‘AI 기반 커넥티드 헬스케어(‘AI Based Connected Healthcare)’ 콘셉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커넥티드 헬스케어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전문 헬스케어 컨설턴트 상담을 통해 생활과 의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다. 소요한남 레지던스는 호텔식 서비스와 헬스케어, 주거 기능을 결합한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로 조성될 예정이다. 차헬스케어는 레지던스 지하 1층에 커넥티드 헬스케어 플
[FETV=김선호 기자] “미래 성장을 위한 구조적 전환과 전략적 투자를 차질 없이 이행했다. 인적 분할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CDMO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이를 통해 사업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잠재적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는 한편 순수 CDMO 체제로의 전환을 명확히 했다” 20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존림 대표는 이와 같이 말했다. 특히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본격 가동했고 2공장에 1000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를 추가해 송도 내 총 생산능력(1~5공장)을 78만5000리터까지 늘렸다고 강조했다. 앞서 존림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인적분할 완수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 ▲미국 록빌(Rockville) 공장 인수 등이 지난해 주요 성과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매출은 4조5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692억원으로 56.6% 늘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공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가운데 4공장 전 공정 가동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덩달
[편집자 주] 1926년 창립된 유한양행이 2026년 100주년을 맞았다.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에서 출발한 유한양행은 전문경영인 체제, 사회 환원 경영, 그리고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전환까지 국내 제약 산업의 성장 과정 속에서 주요 변화를 함께 겪어 왔다. 이에 FETV는 유한양행의 100년을 관통하는 흐름을 짚어보고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자 한다. [FETV=이건우 기자] 유한양행의 연구개발(R&D) 기능은 생산·유통 중심 사업 구조 속에서 점진적으로 변화돼 왔다. 현재의 신약개발 체계는 단계적인 조직 개편과 투자 확대가 누적된 결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오랜 기간 제네릭 의약품과 개량신약 중심 사업 구조를 유지해 왔다. 의약품을 자체 생산하거나 외부에서 도입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전략이었다. 이 시기 연구개발은 제품 생산과 품질 개선을 지원하는 역할에 머물렀으며 신약 개발을 위한 조직이나 투자는 제한적인 수준이었다. 1990년대까지 유한양행이 생산·유통 중심 제약사로 분류되는 배경이다. 연구개발 기능이 확대되기 시작한 것은 2005년 전후다. 글로벌 제약 산업이 연구개발 중심으로
[편집자 주] 차바이오텍이 오너 3세인 차원태 부회장을 대표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2008년 말 차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바이오 기업으로의 사업구조 전환이 이뤄졌고 이제 체질개선을 이끌어나갈 핵심 계열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FETV는 차바이오텍의 현주소와 향후 이뤄나갈 청사진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차그룹의 주요 계열사 차바이오텍에서 차원태 부회장은 2025년부터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를 맡으며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사실상 지난해부터 CSO를 맡으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표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건은 지난해 차바이오텍이 인수합병(M&A)을 진행하며 몸집을 불렸다는 점이다. 차바이오텍 자회사 차케어스는 지난해 11월 메타엑스1호조합 지분을 확보하면서 화장품 전문기업 제이준코스메틱(현 차AI헬스케어)을 인수했다. 이후 곧바로 카카오헬스케어 인수에 나섰다. 차바이오텍은 차AI헬스케어 인수 후 카카오와 지분교환 형태로 카카오헬스케어 경영권을 인수했다.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으로서 카카오헬스케어의 IT 역량을 확보해야 했기 때문이다. 차원태 부회장
[FETV=이건우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을 국제 학회에서 공개한다. 최근 미국 임상 1상 진입과 함께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글로벌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ABL206(NEOK001)과 ABL209(NEOK002)의 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AACR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학회로 올해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ABL206과 ABL209의 포스터는 4월 20일 ‘ADC 및 링커 엔지니어링’ 세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두 파이프라인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이중항체 기반 ADC 후보물질이다. ABL206은 B7-H3와 ROR1을, ABL209는 EGFR과 MUC1을 각각 표적한다. 두 물질 모두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 기반 페이로드가 적용됐다. 임상 개발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네옥 바이오(NEOK Bio)가 주도하고 있다. 두 파이프라인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임상 준비가 진행 중이다. 초록에 따르
[편집자주] 1926년 창립된 유한양행이 2026년 100주년을 맞았다.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에서 출발한 유한양행은 전문경영인 체제, 사회 환원 경영, 그리고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전환까지 국내 제약 산업의 성장 과정 속에서 주요 변화를 함께 겪어 왔다. 이에 FETV는 유한양행의 100년을 관통하는 흐름을 짚어보고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자 한다. [FETV=이건우 기자] 유한양행은 창립 초기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을 통해 대중 의약품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100년이 흐른 현재 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앞세워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혁신신약 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한 유한양행은 이제 향후 100년의 성장 로드맵을 기획하는 시기에 접어든 셈이다. 유한양행은 1926년 고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회사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의약품 보급을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 유한양행은 수입 의약품 유통과 자체 제품 개발을 병행했다. 1933년 출시된 진통소염제 '안티푸라민'은 회사 최초의 자체 개발 의약품으로 이후 수십년간 판매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