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 이하 지멘스가메사)의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한 공장 구축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멘스가메사와 창원 풍력발전 신규 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업무착수협약(Early Works Agreement, EWA)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영업총괄 전무, 이광열 파워서비스설계/생산총괄 전무,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나셀 생산총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2년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돌입한다. 먼저 두산에너빌리티가 창원공장 내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조공장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에 들어간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발전기의 나셀 조립 수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인력 지원을 추진하고 교육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사업 부문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8GW 공급 실적을 기록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
[FETV=권지현 기자] 취임 이제 막 3개월을 지나고 있는 NH농협은행 강태영 행장이 본격적으로 임직원들에게 실적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강 행장은 취임 당시 구체적인 경영 기조로 원리원칙에 기반한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했으나 업무 일선에 녹아들면서 이전보다 수익성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성과중심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에 없던 시상 제도를 벌써 두 개나 만들었다. 금리 인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핵심이익이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는 만큼 은행 내부 경쟁을 통해 외부 경쟁력 역시 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행장이 최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수익성 부분은 은행의 약한 고리로 평가받는 '기업금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농협은행은 '2024 NH BEST RM팀 시상식'을 개최했다. NH BEST RM팀은 한 해 동안 기업금융의 여·수신, 외환, 디지털금융 등 8개 부문 성장에 기여한 마케팅 우수팀을 선정해 상을 준다. 이날 시상식에선 총 23개팀, 57명이 수상했다. 'RM'은 Relationship Manager의 줄임말로, 현장에서 주로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을 말한다. RM은 각 영업점에
국내 건설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토목과 건축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생존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건설경기의 장기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위축이 지속되면서 건설사들은 기존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업계 대표 기업들이 정관 변경을 통해 수소 에너지, 통신판매, 모듈러 주택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수소 에너지 사업은 건설사들이 주목하는 핵심 분야다. 삼성물산은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수소 발전 및 관련 부대사업을 추가하고 국내외 수소 발전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김천 오프그리드 태양광-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신재생 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 모델을 테스트 중이며, 삼척에서는 한국남부발전과 협력해 국내 첫 수소화합물 혼소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미국 SMR 기업 뉴스케일파워와 협력해 소형모듈원전(SMR) 기반 수소 생산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대건설 역시 수소 인프라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운영하며 원자력 발전과 연계한 저온수전해
[FETV=김선호 기자] 롯데쇼핑의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해 하반기에 e그로서리사업단이 이커머스사업부에서 마트사업부로 이동하면서 이뤄진 결과로 분석된다. 상품본부를 식품 전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SCM도 부문에서 본부로 승격시켰다. 최근 롯데쇼핑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조직도가 지난해에 비해 대대적인 변화를 겪었다. 2022년부터 롯데슈퍼 조직을 통합 운영하기 시작했고 2024년 하반기에 e그로서리사업단까지 롯데마트로 이동하면서 본격적인 조직개편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조직도 기준으로 보면 몰사업본부가 신설됐다. 신규사업본부의 산하 기능을 관련 본부로 이동시키면서 해당 조직은 사라졌다. 몰사업본부는 신규사업본부에 있던 테넌트부문과 기존 상품본부의 비식품 영역을 흡수했다. 이로써 기존 상품본부는 식품 영역에 집중하는 구조로 편성됐고 명칭도 ‘그로서리본부’로 변경됐다. 때문에 산하에 있던 그로서리총괄을 그대로 유지할 필요성도 없어졌다. 그로서리본부는 상품혁신부문, 신선1‧2부문, HMR부문, 가공일상부문 등으로 편제했다. 주목할 건은 그로서리본부 산하에 신설한 온라인상품부문이다. 롯데마트 내 조직으로
[FETV=한가람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캐나다의 하이드로퀘백(Hydro-Québec)과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리튬 가공이 주력사업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으로 음극소재 개발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지난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 다미엥 페레라 퀘백정부 대표, 존 짐머만 캐나다대사관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과 캐나다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리튬 가공 노하우와 하이드로퀘백의 메탈음극 연구 성과를 결합해 리튬메탈음극 개발에 힘을 합친다는 방안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탄산리튬을 고순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공정으로 삼원계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연산 2만6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캐파를 갖추고 있으며 삼성SDI 등 배터리 셀업체에 202
[FETV=김주영 기자] KCC글라스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단열 성능과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창호 신제품 ‘홈씨씨 윈도우 ONE’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홈씨씨 윈도우 ONE은 KCC글라스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담은 고단열 설계로 단열 성능을 크게 높인 프리미엄 창호다. 일반적으로 창짝 내부에 하나의 챔버(공기층)를 적용하는 것과 달리, 양면 챔버 구조를 도입해 외부 냉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내부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한 창틀에는 모헤어를 추가해 틈새 바람의 유입을 줄였으며 이중창 제품의 경우, 기존 모헤어와 추가된 모헤어가 서로 마주 보는 구조로 설계해 기밀성과 단열 성능을 높여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한다. 이와 함께 창짝과 창틀 내부 보강재를 밀착 시공함으로써 구조적 강도를 강화하고 창틀 하부는 낙차 배수를 위한 계단형 설계를 적용해 장마철 강한 비바람에도 빗물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홈씨씨 윈도우 ONE은 에너지 효율과 디자인, 실용성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 창호 제품”이라며 “냉난방비 절감과 쾌적한 실내 환경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서 창호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
[FETV=김주영 기자] LX하우시스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글로벌의 ‘2024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CSA)’에서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S&P 글로벌은 매년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수준을 평가해 각 산업군별 상위기업 가운데 전년 대비 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최소 5% 이상)에게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엔 전세계 7690여개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56개 기업이 ‘인더스트리 무버’로 선정됐으며, LX하우시스는 평가점수가 전년대비 13% 상승하며 건축자재(Building Products) 산업군 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LX하우시스는 ▲기후변화 전략 ▲환경정책 및 관리 ▲리스크 관리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인더스트리 무버’ 선정을 통해 국내 인테리어 업계를 선도하는 ESG경영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 및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ESG경영 실천으로 회사의
[FETV=한가람 기자] HD현대가 최근 미국에서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빌 게이츠(Bill Gates) 테라파워 창업자와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다.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한다. SMR 중에 안전성과 기술의 완성도가 높으며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것이 특징이다. 빌 게이츠는 ‘안전하고 저렴하며 풍부한 무탄소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테라파워를 공동 설립해 SMR의 개발과 공급에 적극 활동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의 우수한 생산기술력과 테라파워의 첨단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상업화에 나선다. HD현대는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주기기 공급을 위해 최적화된
[FETV=김주영 기자] 현대건설이 3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705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196가구 ▲84㎡B 87가구 ▲84㎡C 111가구 ▲109㎡A 127가구 ▲109㎡B 80가구 ▲109㎡C 27가구 ▲132㎡A 26가구 ▲150㎡PA 1가구 ▲150㎡PB 3가구 ▲150㎡PC 1가구 ▲182㎡P 1가구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용인에서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받는 처인구 남사 일대에서도 알짜 입지에 들어서 프리미엄을 그대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선호도 높은 중·대형 평형을 구성했고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결합된 만큼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FETV=김주영 기자] 삼성E&A는 지난 11일(미국 현지시각) 글로벌 수소기업 노르웨이 넬(Nel)社의 지분 9.1%를 약 476억원에 인수하고, 전략적 협업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휴스턴 매리어트 마르퀴스(Marriot Marquis) 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삼성E&A 남궁 홍 사장과 넬社 호콘 볼달(Håkon Volldal) 사장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넬은 1927년 세계 최초로 수전해 기술을 상업화한 글로벌 수소기업으로, 재생 에너지 기반의 수소 생산을 위한 다양한 수전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넬은 알카라인 수전해(AEC)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전세계 각지에서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기술인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PEM) 기술도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수소기업이다. 삼성E&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결집해 수소 생산 플랜트의 통합 기술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그린 수소 플랜트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전해조를 설치·운영하는 사업 등으로 업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전해조를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