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주처인 사우디전력공사와 8900억원 규모의 PP12(Power Plant 12)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와 컨소시엄을 맺고 계약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 주요 기자재 공급, 종합 시운전을 담당한다. PP12 가스복합발전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에 2028년 1800MW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사우디전력공사는 급증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PP12 가스복합발전소가 완공되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Plant EPC BG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5년간 매년 6GW 규모의 발전소가 증설될 만큼 전력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만 카타르 피킹 유닛,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PP12까지 중동에서 4건의 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최근 5년간 약 6조7000억원 규모의
[FETV=장기영 기자]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과 4개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대표이사들이 신뢰경영 실천을 다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여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 구도교 피플라이프 대표, 고병구 한화라이프랩 대표, 박상호 IFC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고객신뢰 플러스(PLUS)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날 업계를 선도하는 정도경영 모델을 구축하고 고객과 더욱 굳건한 신뢰관계를 형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과 4개 자회사형 GA는 실무자 중심의 상향식 사전회의를 통해 내부통제 전반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 한화생명과 각 자회사는 철저한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신뢰경영을 실천하고 확고한 내부통제 의식을 기반으로 법규를 준수할 방침이다. 특히 한화생명은 올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책무구조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여 부회장은 “보험업의 본질은 신뢰인 만큼 이번 선포는 단순한 다짐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핵심 원칙”이라며 “한화생명을 시작으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IFC까지 모든 임직원과 3만여
[FETV=권지현 기자] 지난 연말 우리금융그룹의 IT(정보기술) 솔루션 전문 계열사인 우리FIS가 금융 IT 인재 양성을 위해 진행한 '우리FIS 아카데미' 3기에는 100명에 가까운 교육생들이 수료했다. 70명대 수준이던 1, 2기와 비교해 대폭 늘어난 규모로, 문과생의 '좋은 일자리'인 금융사가 사회 공헌 차원에서 개설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에 지원자가 몰린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I(인공지능)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등 실무에 활용 가능한 3개 부문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금융 IT 및 핀테크 산업의 핵심 기술도 심도있게 다룬다. 케이·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과 토스 같은 핀테크 외에 시중은행도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IT 능력이 은행 취업에 중요한 스펙(자격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은 바늘구멍이 된 은행 취업문을 뚫기 위해 IT 스펙 쌓기에 열중하고 있다. ◇화이트칼라 대명사 '옛말'...은행 취업도 'IT'로 올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 중인 우리은행은 신입 행원 전형에 IT·디지털 부문을 별도로 넣었다. 지점 창구 등에서 근무할 일반직 행원을 뽑는 전형이지만 IT·디지털 부문의 경우 코딩테스트를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고자 5개 농가로부터 '농업부문 탄소배출권(외부사업 인증실적)' 2886톤을 구매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업부문 탄소배출권은 농업인 또는 농업경영체가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감축실적을 배출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사업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024년부터 농업인의 감축실적 인증 비용을 지원하고 1419톤의 배출권을 구입해왔다. 이 배출권은 향후 온실가스목표관리제 개편 시 배출허용량을 상쇄하는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태영 은행장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농업인의 소득 확대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저탄소경제 전환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정몽윤 회장이 지난해 27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해 상장 보험사 오너·최고경영자(CEO) 보수 랭킹 1위에 올랐다. 삼성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 대표이사 홍원학 사장과 삼성화재 대표이사 이문화 사장은 각각 18억원, 16억원 이상을 받아 뒤를 이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2024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6개 상장 보험사의 오너와 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으로 27억4100만원을 수령했다. 정 회장은 급여 9억3700만원, 상여 17억6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900만원을 받았다. 상여는 고정보수 7억8000만원, 변동보수 8억7300만원, 경영성과급 1억1200만원으로 구성됐다. 정 회장은 현대해상 주식 1966만8000주(2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이사회 의장을 맡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정 회장은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나란히 대표이사로 취임한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과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각각 18억6100만원, 16억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홍 사장은 급여 8억6600만원, 상여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2025’에서 1위를 차지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클래리베이트는 전 세계 기업의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성과, 지적 재산(IP)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1개국 100개 기업을 혁신 기업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위를 차지하며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혁신기업 순위에 들었다.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총 8곳이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LG화학은 7위, LG전자는 11위에,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각각 16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SK하이닉스는 19위, 삼성SDI는 74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기는 처음으로 혁신기업에 선정된 29위를 차지했다. 올해 100대 혁신기업 중에서는 일본이 33개로 가장 많은 기업을 배출했다. 그 뒤를 미국(18개), 대만(13개), 독일(8개), 프랑스(7개), 중국(6개)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 빅테크 텐센트(2위)와 화웨이(9위), BOE(12위)는 상위권에 자리했다. 중국 배터리 회사인 CATL은 91위로 처음 진입했다. 이 밖에도 일본 혼다,
[FETV=장기영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인수를 추진 중인 동양생명이 사외이사를 4명에서 3명으로 줄인다. 현재 동양생명 사외이사인 라동민 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임기를 2년 남겨두고 재보험사 코리안리행(行)을 택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동민 전 대표는 동양생명 정기 주주총회 개최일인 오는 27일 사외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다. 라 전 대표는 오는 2027년 3월까지인 사외이사 임기를 2년 남겨두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동양생명은 라 전 대표의 빈자리를 채울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않기로 해 사외이사 수는 총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다. 동양생명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순젠(Sun, Jian) 대외경제무역대학 중국보험혁신대학원 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한다. 감사위원회 위원장인 라 전 대표의 사외이사직 사임에 따라 감사위원에는 기존 사외이사인 양샤오옌(Yang, Xiaoyan) 장강경영대학원 부원장보를 신규 선임한다. 동양생명이 주주총회 이후 사외이사 3인 체제를 계속 유지할지는 우리금융의 최종 인수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을 떠나는 라 전 대표는 코리안리 사외이사를 맡기로 했다. 코리안리는 동양생명 주주총회 다음 날인 28일 정기
[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AI에이전트 활용 전략을 주제로 'AI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AI에이전트'는 생성형 AI(인공지능)와 대규모 LLM(언어모델)을 활용해 자율의사 결정과 수행이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이다. 이번 세미나는 소상공인 경영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AI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국내 AI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교수, 연구원, 컨설턴트, AI 스타트업 관계자, 기업은행 임직원 등 약 270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가 'AI 동향 및 AI에이전트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조성배 연세대학교 교수가 국가 AI 전략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며 금융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했다. 또한 AI에이전트를 활용한 소상공인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 사례를 공유하는 강연과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AI에이전트는 소상공인 비즈니스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업지원 도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AI를 활용한 소
[FETV=임종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신용보증기금법(이하 신보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유동화보증(P-CBO)를 신탁방식으로 직접 발행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13일 밝혔다. P-CBO(Primary-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 보증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를 모아(Pooling) 신보의 보증을 바탕으로 AAA등급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행 신보법은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동화회사(SPC)를 이용해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방식만을 허용해 왔다. 유영하 의원실에서 대표 발의한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신탁방식이 도입됨으로써 신보는 기금 내에 자체 신탁 계정을 설치하고 직접 P-CBO를 발행하게 된다. 신보의 유동화증권이 회사채에서 특수채로 변경되고 증권 발행 과정에서 증권사, 은행 등이 맡던 업무를 신보가 직접 수행함으로써 약 50bp(0.5%포인트)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1조5000억원의 유동화증권이 신탁방식으로 발행될 경우 3년 만기 도래시까지 연 75억원, 총 225억원의 기업 비용절감 효과가 발
[FETV=한가람 기자]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132억3000만㎡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12% 증가한 17억1800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도 리튬이온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분리막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 중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셈코프(SEMCORP)가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제외 시장에서는 아사히 카세이(Asahi Kasei)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도레이, 더블유씨피(WCP)가 뒤를 이었다. 올해는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생산 전략 변화와 공급망 다변화가 주요 이슈가 되면서 글로벌 분리막 시장의 경쟁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유럽과 북미의 완성차 제조업체(OEM)들은 배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