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빙그레가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분할 계획’을 올해 초 철회한 후 개최한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창원 대표는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천안에 부지를 확보한 후 신공장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20일 경기도 남양주 공장 대강당에서 개최한 빙그레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대표는 “이제는 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창사 이래 최초로 2023년 1000억원을 돌파한 이래 지난해 1313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성과를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천안에 신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빙그레는 2023년 11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동면 송연리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산업1, 산업2, 오1를 876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수기준일은 올해 6월 30일이다. 천안 신공장이 설립되고 나면 대규모의 생산증설이 이뤄지고 이에 따른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빙그레는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빙그레가 생산기지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천안 신공장을 신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빙그레의 연결기준 매출
[FETV=류제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성남시 분당구 판교R&D센터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김상규 한국조달연구원 이사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김경희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5건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8억2838만7868주의 58.7%를 소유한 주주들이 참석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2024년 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 수주 98억달러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 달성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사항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스마트 제조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24시간 운영 가능한 미래형 조선소를 목표로 DT 기반의 생산 자동화에 AI 트랜스포메이션이 결합한 획기적인 자동화 공정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탄소포집설비 탑재 선박의 실선화 적용, 완전 자율운항 솔루션의 상용화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확보한 기술과 역량을 사업화해 해상과 육상을 넘나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
[FETV=김선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 현대퓨처넷이 케이블방송사업 부문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인수합병(M&A)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분율 100% 확보를 전제로 유망 사업 분야와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M&A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서울 서초구 SCC홀에서 진행한 현대퓨처넷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성일 대표 부사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위축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대내적으로는 주요 기업들의 긴축 경영이 이어지면서 당사의 경영 환경도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당사는 실적 개선과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난해 유보 자금을 활용해 대구 주차장을 매입해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고 그룹 내 IT 계열사(현대IT&E)를 인수 합병해 IT 전문성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해 인수한 IT 사업 부문과 시너지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우수한 IT 역량과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 부문에 전문적인 IT 역량을 접목해 사업·조직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대할 전략이다. 이와 함께 보유 현금 대부분을 신
[FETV=류제형 기자] 글래스루이스는 오는 28일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 대한 의안 분석 보고서(Proxy Paper)를 20일 발표했다.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에서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제안한 정관 변경 안건인 ▲이사 수 상한 설정(19인 이하)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 ▲분리 선출 가능한 감사위원 수 설정 등에 대해 모두 찬성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는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제안한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현 이사회가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방향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현 이사회는 그간 ▲사외이사 수 확대 ▲중간배당 도입 ▲자기주식 매입 ▲주주 소통 강화 등을 실천하며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써 왔다. 이번 정기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도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인정한 것이다.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보호 전략 유지에 대해서는 현 경영진 중심의 이사회 구조를 지지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글래스루이스는 최근 홈플러스 사태를 일으킨 MBK에 대해선 자산
[FETV=김주영 기자] 유한양행은 대방동 본사 연수실에서 제10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액 별도 기준 2조84억원(101기 1조8091억원), 영업이익 701억원(101기 572억원), 당기순이익 967억원(101기 935억원)을 보고했다.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주주님들의 뜨거운 성원과 모든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지난 8월 국산 항암제 최초, 병용요법 1차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순매출액 2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평한 후 “찬란한 유한 100년사 창조와 ‘Great & Global’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회사는 수립한 목표를 반드시 초과 달성하고,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주주님들의 가치 제고를 위해 총력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HMG Driving Experience Center) 2025 시즌 운영을 28일부터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충남 태안 소재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과 지상 2층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 8개의 주행 체험 코스로 구성돼 드라이빙 체험과 브랜드 경험이 동시에 가능하다. 역동적인 드라이빙 체험을 즐길 수 있는 8개의 주행 체험 코스는 ▲제동 코스 ▲가혹한 조건의 마른 노면 서킷 ▲젖은 노면 서킷 ▲4.6km 고속주회로 ▲짐카나(gymkhana)1)및 복합 슬라럼(slalom)2) 등을 체험하는 다목적 주행 코스와 ▲드리프트(drift)3)를 체험하는 젖은 원선회 코스 ▲킥 플레이트(kick plate)4) 코스 ▲SUV차량을 위한 경사로·자갈·모래·범피·수로 등 오프로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 성능을 더욱 완벽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드라이빙 프로그램은 드라이빙 기초부터 레이싱 드라이빙 테크닉까지 실력에 맞는 드라이빙 스킬을 고객이 직접 운전하며 체계적으로
[FETV=류제형 기자]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사업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SE)의 부지에 독자적으로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세워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총 2억 6500만달러(약 3840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6년 상반기 1GW의 태양광 셀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 1GW 규모의 점진적 증설을 통해 총 2GW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수스(구 OCI M)의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신규 법인의 셀로 이어지는 비중국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 OCI 테라스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RE100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의해 강화되고 있는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을 준수하고 있어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미국 수출에 용이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셀 제조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1W당 4센트의 첨단세액공제를 받게 되며, 고객사의 경우 해당 셀과 같이 미국산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태양광 프로젝트는 추가적인 10%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수익성이
[FETV=김주영 기자] 한미약품은 한국여자의사회와 공동 제정한 ‘제7회 젊은의학자학술상’ 수상자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병리과 차윤진 교수(41·사진)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젊은의학자학술상은 젊은 여성 의사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우고 학술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제정된 상으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이룬 45세 이하 한국여자의사회 회원 중에서 매년 선정된다. 차윤진 교수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Yes-연관 단백질1(YAP1)과 종양 경도(tumor stiffness)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차 교수는 YAP1 핵 발현과 전단파 탄성 초음파(Shear Wave Elastography, SWE)로 측정한 종양 경도를 함께 고려해, YAP1이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잠재적 예후 표지자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기존 유방암 예후 인자와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통해 새로운 종양 미세환경 요소와 YAP1 발현 간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유방암 예후 예측 및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차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 현장에서 병리학적
[FETV=권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충청남도, 천안시와 함께 충남 홍성 충청남도청에서 '혁신벤처타운(가칭)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 충청남도 김태흠 도지사, 천안시 박상돈 시장이 참석했다. 산업은행은 충남 천안시 소재 보유 부지를 활용해 지역 최초로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약 1210억원 규모의 공간을 조성한다. 충청남도와 천안시는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혁신벤처타운 입주사(창업·벤처기업‧지원기관 등) 유치와 창업지원 사업 운영 및 행정적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혁신벤처타운 부지는 1500평 규모로 교통의 요충지이자 신도심의 중심인 천안아산역 도보반경에 소재하며, 산업단지와 행정기관이 인접해 있어 창업·벤처 생태계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혁신벤처타운 건립은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향후 창업·벤처기업과 지원기관 등 입주를 통해 마포 프론트원과 같은 지역의 혁신 창업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강석훈 회장은 “지역에서 창업·벤처활성화를 위해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을 한 곳에 모아 체계적인 지원을 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혁신벤처타운
[FETV=임종현 기자] 최근 카드배송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다. 보이스피싱범들은 카드배송원을 위장해 금융소비자들에게 접근한 뒤 가짜 카드사 고객센터에 연락을 요청하고 검찰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금전을 탈취하고 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된 소비자경보를 기존 주의에서 경고로 상향 조정했지만 동일한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는 카드배송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증가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더욱 지능화된 방식으로 진화한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에 대해 소비자의 경각심을 한층 제고하는 한편 카드사가 운영 중인 채널을 총 동원해 홍보를 실시하는 등 카드업권에서 힘을 모아 카드배송 사칭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는 본인이 신청한 적 없는 카드발급·배송 연락을 받을 경우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먼저 카드배송원은 카드사 고객센터 연락처를 안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드배송 사칭범이 알려주는 가짜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를 걸면 카드사 직원 사칭범과 연결되고 원격제어앱·악성앱 설치를 통한 휴대폰 장악, 사기범의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