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을 비롯해 여러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이어 또 한번의 중국 견제 법안이 통과되면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하원이 통과시킨 법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배터리 의존도 감소법(BDRA, 배터리 디팬던시 리덕션 액트)이라고 불린다. 앞서 미 바이든 정부가 중국의 기술패권에 맞서 IRA에 따른 AMPC(첨단제조세액공제법)를 통과시킨 바 있다. 이로 인해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을 비롯해 현대차·기아 등의 전기차를 양산하는 기업들이 세제 혜택을 받았다. 배터리 기업들은 1kWh 셀(모듈의 최소단위)은 35 달러, 모듈은 1kWh당 10달러의 세액 공제를 받고 있다. 문제는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여파로 인해 미국 정부가 또 한번의 중국 견제법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의 힘이 실리게 됐다. 미국은 중국이 배터리,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전기차 등 여러 친환경 기술 제품들의 생태계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 정부가 또 한번 배터리의존도 감소법을 하원 주도로 통과시킨 결정적 배경이 됐다. 이 법
[FETV=박제성 기자] SK이터닉스가 고효율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 약목면에 위치한 약목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9MW(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로, 연간 74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특히 이번 상업운전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해 인근 약 1200가구가 난방비 절감 등 혜택을 볼 예정이다. 약목에코파크는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향후 20년간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SK이터닉스는 지난해 12월 SK에코플랜트와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 총 6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4300㎡(약 1300평) 부지에 약목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 칠곡에코파크(20MW)에 이어 약목에코파크(9MW)까지 누적 69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연간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74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됐다. 여기에 현재 공사
[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이 ‘LG화학 명장’ 제도를 통해 제조분야 최고 기술력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 LG화학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CEO 신학철 부회장과 CHO(최고인사책임자) 장기룡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화학 명장’ 인증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LG화학은 현장 기술인력이 개인의 역량을 공식적이고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자 ‘LG화학 명장’과 ‘LG화학 전문가’ 제도를 2022년부터 도입했다. 올해는 고영춘 전문과장과 성기욱 계장 2명이 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임직원 22명이 전문가로 선발됐다. 고 전문과장은 30년이 넘는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설비 자동화를 비롯한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냈고, 성기욱 계장은 진동 분석 관련 사내 최고 전문가로 공장 안정 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화학 명장’과 ‘LG화학 전문가’ 등 현장 전문가는 매년 사업장별로 후보자 검증부터 사내외 전문가 심의 등 각 제도별로 수개월에 걸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현장 전문가로 선발된 인원은 사업장 내 명예의 전당 등재부터 포상금, 직
[FETV=박제성 기자] 효성화학이 폴리페놀팩토리(주)에 대한 주식을 취득 예정일자를 약 한달가 연장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효성화학에 따르면 원래 23일 폴리페놀팩토리 주식을 2만4900주(약 30억원)를 취득키로 했는데 10월 31일로 취득을 조정했다. 취득 방법은 현금을 으로 해당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효성화학 "(취득 목적) 향후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효성화학이 해당 주식을 취득할 경우 폴리페놀팩토리 지분율은 27.27%를 보유한다. 한편 폴리페놀팩토리는 탈모를 비롯해 얇아지는 머리카락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카이스트 이해신 교수가 연구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내에서 성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분할합병을 의결했다. 1987년 설립된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 소재, 생활 소재, 최첨단 신소재 등을 공급하는 종합 소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와 중국, 필리핀 등에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1, 2위 자동차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과 미국,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견고한 판매 채널을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번 분할합병은 코오롱글로텍의 사업부문 중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부를 분할 후 이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글로텍의 자기주식을 포함, 지분 9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2025년 1분기 합병이 완료되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에서 부품까지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와 함께 기존 코오롱글로텍이 보유한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한다. 지온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완
[FETV=박제성 기자] 에코프로와 중국 GEM이 양극소재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양극재 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두 회사의 ‘10년의 신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는 지난 10년간 전구체 합작법인 설립, 리사이클(재활용) 기술 이전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기에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될 통합 양극재 사업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 전구체 기술교류로 시작해 합작법인 설립 양사의 10년 신뢰는 2015년 에코프로가 GEM에 전구체 기술 이전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에코프로는 2013년 오랜 연구개발 끝에 고품질의 양극재 양산에 성공해 국내 기업 최초로 일본 소니에 제품을 납품하는 성과를 냈다. 대부분 배터리 소재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던 당시 에코프로가 역으로 일본에 양극재를 수출한 사실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에코프로의 기술력이 주목을 받았다. 에코프로는 자체적으로 전구체를 개발, 양산하고 있었지만 사업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GEM과의 협력을 결정했다. 2001년 설립한 GEM은 리사이클 전문 업체로 전구체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에코프로는 GEM에 전구체 기술 지도를 하고 GEM은 전구체를 에코프로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FETV=박제성 기자]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 ‘케이배터리 쇼 2024(K-BATTERY 쇼 2024)’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케이배터리 쇼 2024’는 한국이앤엑스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EV기술인협회, 배터리소상공인 등의 후원으로 열린다. 하반기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산업 전문 전시회로 완성형 배터리 제조 공정에 필요한 이차전지 대표 소재 및 부품과 장비·기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한국 소재·복합재료 및 장비전과 수소산업 전문전시회(H2MEET), 한국국제 냉난방 공조전(HARFKO)이 동시 개최돼 주목 받는다. 미래에너지 대표 분야인 이차전지와 전기자동차 분야, 소재 및 복합재료, 장비 산업과 수소산업 및 냉난방 공조산업의 만남으로 전시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번 ‘케이배터리 쇼 2024’에는 전회 대비 30% 확대된 규모의 260개 기업, 550 부스가 참가한다. 소재·부품·장비 산업 뿐만 아니라 전기차·에너지 저장 시스
[FETV=박제성 기자]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가 쿼츠(QUARTZ) 엔진오일의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쿼츠 엔진오일을 의인화해 제품 성능을 유쾌하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영상은 배우 겸 인플루언서 박재민이 출연한 버전과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 선수가 포함된 배드민턴 선수단이 출연한 버전 두 가지로 제작했다. 두 버전은 출연진들의 유쾌한 표정 연기와 의인화된 쿼츠 엔진오일과의 호흡이 더해져 각기 다른 매력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규 광고 영상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퀄리티(Quality)’와 ‘쿼츠(Quartz)’ 두 단어를 조화롭게 결합한 ‘하이 퀄리티 쿼츠’라는 메시지로 시작한다. 이어 의인화된 쿼츠 엔진오일과 출연진이 제품에 대한 만족감을 생동감 있게 전달해 엔진 보호와 연비 개선 성능을 강조했다. 광고에 소개된 제품은 ‘쿼츠 이네오 넥스 5W-30(QUARTZ INEO NEX 5W-30)’와 ‘쿼츠 9000 엑스트라 퓨처 엑스티 0W-20(QUARTZ 9000 XTRA FUTURE XT 0W-20)’으로 각각 승용디젤·가솔린·LPG엔진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합한 엔진오일이다. 특히
[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이 청소년 활동가들과 밤섬 환경보호와 생물 다양성 알리기에 나섰다. LG화학은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활동가들이 22일 서울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밤섬 생물다양성’ 부스 3곳을 마련하고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가 그린히어로’는 LG화학과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가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밤섬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아동 청소년 활동가 육성프로젝트이다. 친환경성, 우수성 등을 인정받아 최근 환경부로부터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이번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초·중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환경 활동가들은 생물다양성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펼쳤다. 부스 내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수달 등 멸종위기동물을 주제로 한 자체 제작 굿즈를 배부하며 생물다양성에 대한 시민들의 흥미를 더했다. 활동에 참여한 송백호(관악중 2학년) 활동가는 “인간이 만든 기후위기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위협한다” 며, “더 이상 생태계 파괴자가 아닌 생태계 보호자로서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활동가 안세정(내발산초 6학년)은 “밤섬과 생
[FETV=박제성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지난 2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에서 이수페타시스와 AI 및 네트워크 PCB(인쇄회로기판) 핵심 소재인 초극저조도 동박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가속기, 서버 등에 적용하는 고성능 및 고다층 네트워크 PCB 기판에 필요한 초극저조도 동박의 개발 협력과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유일 AI 네트워크 PCB 제조사와 회로박 제조사인 이수페타시스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긴밀한 SCM(공급망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IT 기업에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고속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AI 가속기, 서버, 라우터 등 장비의 기술 난이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고성능, 고다층의 PCB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신호 손실이 적고 나노 표면처리 기술이 접목된 초극저조도 동박과 같은 핵심 소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이유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국내 유일의 네트워크 PCB 제조사인 이수페타시스와 국내 유일의 회로박 제조사인 당사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