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불닭볶음면 흥행으로 성장 가도를 걷던 삼양식품이 미국의 상호관세로 인해 해외사업 성장에 위기가 생겼다. 이에 관세 25%에 맞춰 미국 현지의 상품 판매가격을 인상할지 혹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마진율을 낮출지 결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3일 미국 정부가 한국에서 생산해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업체의 위기감이 고조됐다.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10% 전후가 될 것으로 바라봤지만 이보다 더 높은 관세가 적용되는 셈이다. 예상했던 위기였지만 더 높은 관세 장벽에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특히 삼양식품의 경우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이 전무한 만큼 관세 적용으로 인한 대미 수출 장벽이 생겼다.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수출로 발생하는 매출 중 미국이 25% 가량을 차지한다. 수출로 올린 지난해 매출 1조3359억원에서 25%는 약 3340억원이다. 이를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 1조7280억원 중 대미 수출이 19.3%를 차지한다. 삼양식품으로서는 상호관세에 따라 해당 매출을 지키면서도 수익성을 유지해야 하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마진율을 포기하고 가격을 유지하면 대미 수출액 규모를 지킬 수는 있다.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기아와 손을 맞잡고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선보이기로 했다. LG전자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기아와 ‘PBV 기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구현 비즈니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LG전자의 AI 공간 솔루션 역량과 기아의 PBV(Platform Beyond Vehicle) 기술력을 결합,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공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이뤄졌다. 그 첫걸음으로 양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서 이번 업무 협약의 비전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을 처음 공개한다. 독일어로 '놀이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진 ‘슈필라움(Spielraum)’은 기아 PV5에 LG전자의 맞춤형 가전을 접목한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으로, 고객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과 가구를 조합해 나만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1인 사업가를 위해 기획된 ‘슈필라움 스튜디오’는 모듈형
[FETV=장기영 기자] 동양생명은 지난 3일 강원도 홍천군 소노 비발디파크에서 ‘2025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315건의 신계약을 체결한 KOA지점 박찬택 명인이 최고상인 ‘동양대상’을 수상했다. 동양대상 수상자인 박찬택 명인(가운데)이 이문구 동양생명 사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동양생명]
[FETV=권지현 기자] 시중은행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금융권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헌법재판소 탄핵 재판에 앞서 금융시장 점검과 부문별 모니터링 강화를 해당 부서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침해 및 금융사고에 대비해 IT 업무시스템을 재차 점검하고 금융시장 동향을 살피라고 주문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헌재 탄핵 심판 때 주요 임원들이 함께 재판을 지켜본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일 것 같다"면서 "지난 연말 계엄사태 때 그랬던 것처럼 이번 탄핵 심판 이후에도 향후 정부정책 방향과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4일 당일 본부부서 직원들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ICT 부문과 관련해 비상 계획을 세웠다. 탄핵심판 선고 전부터 종합상황실과 업무시스템, 하나원큐 등 주요 앱, SMS·MMS를 포함한 모든 채널 모니터링에 나섰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장애·오류 발생이나 보안위협에 바로 대응하고, 거래량 급등 시 시스템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올해로 출범 4년을 맞았다. 금융기술연구소는 AI 금융 보안 기술의 실서비스 적용,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 연구 발표 등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과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R&D 역량을 내재화하기 위해 2021년 금융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자체 연구 조직을 구성해 금융 기술 개발 역량을 축적하고, 실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는 자체 학습한 LLM(거대언어모델)과 고성능 AI 언어모델 '버트(BERT)를 기반으로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상용화했다. 또 KAIST, 고려대 등 주요 대학과 협력해 첨단 AI 기술 연구를 공동 수행하며 금융분야 설명 가능 인공지능(XAI) 연구, 대규모 언어모델 평가방법론 연구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산학협력은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금융사의 연구·개발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NeurIPS, BMVC, EMNLP 등 세계적 권위의 AI 학술대회에서 금융 데이터 생성, 얼굴 인식 기술, 금융 보
[FETV=김주영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글로벌 임상 3상의 결과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 ‘Dermatology and Therapy’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논문을 통해 공개한 연구는 27주간 진행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을 52주까지 연장 진행한 유플라이마 단독 투여 오픈라벨 연장연구(Open-Label Extension Study) 결과다. 앞서 셀트리온은 중등도 내지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플라이마의 글로벌 상호교환성 임상 3상에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두 그룹으로 나눠 그룹 간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을 27주간 비교했다. 측정 결과, 두 그룹 간의 약동학적 특성에서 통계적으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으며, 유효성과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이후 27주차부터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모두 유플라이마를 단독으로 투여 받았다. 52주까지 진행된 오픈라벨 연장연구 기간 동안 이전
[편집자주] 보험사들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 각 보험사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내·사외이사를 신규 또는 재선임했으며, 특히 각계 전문가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영입해 이사회의 전문성을 높였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상장 보험사의 올해 이사회 구성과 특징을 총 5회에 걸쳐 차례로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 이사회는 역대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전임 대표이사 김정남 부회장의 지휘 아래 업계 최다인 9인 체제를 이어간다. 총 5명의 사외이사 중 4명이 재선임된 가운데 관료와 의사에 이어 보험업법 전문가를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DB손보는 지난달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외이사에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정채웅 전 보험개발원 원장, 전선애 중앙대 국제대학원 학장, 김철호 전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장을 재선임하고, 박세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사내이사는 신규 또는 재선임하지 않아 이사회 구성원은 지난해와 사실상 동일하다. DB손보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 등 총 9명 체제를 이어간다. 이는 업계 최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방문 민원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 손보협회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광화문 일대 혼잡으로 내방객의 안전을 고려해 4일 하루 동안 내방 민원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손보협회는 서울 광화문역, 안국역 인근인 종로구 중학동 케이트윈타워에 입주해 있다. 이 곳은 헌법재판소가 있는 종로구 재동과 가깝다. 손보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한 보험 가입 조회, 보험설계사 등록 말소 신청 등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수행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에서 과다 대출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은행은 과다 대출을 일으킨 외부인(대출상담사)을 고소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3일 외부인이 다세대 주택 감정가를 부풀려 약 205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일으키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2022년 2월 10일부터 2023년 4월 25일까지다. 현재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다. 농협은행은 이 사고를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했으며, 과다 대출을 주도한 대출상담사를 수사기관에 고소할 예정이다.
[FETV=임종현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관리와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강화를 위하여 새로운 자산관리 전문 자회사인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이하 자산관리회사)의 7월 업무 개시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자산관리회사는 지난해 12월 새마을금고법 개정으로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법 시행일인 오는 7월8일부터 공식적인 업무가 시작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월 이사회를 개최해 자산관리회사 자본금 30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지난 3월 설립등기와 사업자등록을 마친 자산관리회사는 ‘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편성을 위한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도 개최했다. 현재 자산관리회사는 1본부 3개부(경영관리·투자기획·자산관리), 임직원 4~50여명(잠정) 규모로 출범을 준비 중이다. 직원 채용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달 23일 일반직 온라인 서류접수는 마감됐다. 이달 중 면접 등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되는 직원들은 오는 5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소재한 사무실에서 첫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사무실과 전산 시스템 등을 포함한 기본 인프라가 속도감 있게 구축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신설 자회사가 조속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