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가 OpenAI 기술을 활용한 생성형 AI 기반 콜봇 서비스 ‘Agentic 콜봇(Standard)’을 출시하며 에이전틱 AI 기반 AICC(지능형 고객센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콜봇은 고객 상담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AI 전화 응대 서비스로, LG유플러스는 여기에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의 의도와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복합적인 상담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규칙 기반 콜봇이 정해진 시나리오 내에서 단순 문의만 대응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생성형 AI 기반 에이전틱 콜봇은 보다 유연한 상담 자동화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Agentic 콜봇(Standard)’은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사전 학습 없이도 다양한 표현과 상황을 이해한다. 고객 발화의 맥락을 분석해 스스로 시스템을 제어하고,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상담을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하는 ‘완결형 상담’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상담 소요 시간 단축과 응대 완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적용 대상은 제조·유통·서비스업을 비롯해
[FETV=권현원 기자]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AI 모임총무’를 탑재했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선보인 '모임통장'을 통해 새로운 편의 기준을 제시했던 카카오뱅크가 또 한 번의 진화를 통해 모임 관리의 편의를 한층 더 강화한다. 2018년 12월 출시된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편리한 ‘모임원 초대 기능’, 투명한 ‘회비 현황 확인 기능’ 등을 통해 ‘모임활동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이용자 1220만명, 잔액 10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모임 자금 관리 서비스로 성장했다. ‘AI 모임총무’는 총무가 반복적으로 처리하던 주요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한다. 예를 들어 “이번 달 누가 회비 안 냈지?”라고 질문하면 ▲총 입금액 ▲미납자 명단 ▲미납 인원 수 ▲납부 마감일 등을 보기 쉽게 정리해 제공한다. 또한 단순 입출금 확인을 넘어 기간별·사용처별 지출 분석, 소비 패턴, 인사이트 제공 등 모임의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준다. 모임주 뿐만 아니라 모임원 누구나 ‘AI 모임총무’를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UI·UX를 전면 개편해 ‘모임통장 전용 홈’을 새롭게
[편집자 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지난해 공개됐다. 상장사는 해당 지침을 따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밸류업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과 맺은 약속이기도 했다. 이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FETV가 각 사의 이행 현황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FETV=나연지 기자] 산업플랜트용 배관 피팅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태광(이하 태광)이 배당 확대와 지배구조 개선을 앞세워 밸류업 전략을 가속하고 있다. 실제 주주환원율이 30%까지 높아지는 등 변화의 움직임이 뚜렸하다. 하지만 본업 실적과 수익성은 전환기 흐름에 머물러 있어 재무적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태광은 산업플랜트·정유·조선 등에서 사용하는 배관 피팅을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국내 EPC업체와 글로벌 플랜트 프로젝트에 배관 자재를 공급하며 성장해왔다. 플랜트 사이클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 특성상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지난해 밸류업 계획을 본격화했다. 태광은 지난해 밸류업 목표로 당기순이익 대비 30% 환원, 최소 200원의 현금배당, IR·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제시했다. 올해 이행 결과는 목표를 넘어섰다. 배당금은 170원에서
[편집자 주] 내년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고배당 기업에 투자해 얻은 배당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과세하는 제도다. 시행일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준선 근방의 금융지주들의 배당성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FETV는 각 금융지주들의 배당정책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FETV=권현원 기자] KB금융지주가 올해 4분기 중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요건인 ‘배당성향 25%’를 충족하기 위해 분기 배당 규모 확대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분기별 균등배당’을 시행하고 있는 KB금융지주가 4분기 배당 규모를 늘리기 위해서는 배당정책의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다. ◇3분기 보통주 1주당 930원 현금배당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이하 KB금융)은 올해 3분기 보통주 1주당 9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5원 늘어난 현금배당이다. 배당금총액은 3357억원으로, 시가배당율은 0.8%다. 3분기 배당 관련 KB금융은 “올해 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영되며 주당현금배당금의 점진적 상향이라는 KB금융만의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편집자 주] 전국 광역자치단체 산하 개발공사들은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인구 감소, 재무 부담 확대 등 경영 여건이 변화하면서 사업 모델과 재무 구조 전환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FETV는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각 개발공사의 현황과 구조적 과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FETV=이신형 기자] 부산도시공사가 센텀2지구와 에코델타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면서 대형 프로젝트 위주의 확장 전략의 성과가 시험대에 올랐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경영관리와 경영성과, 정성·정량지표 등 전반적인 지표에서 종합 3위를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원가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체계적인 원가관리와 경영 효율성 개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등 사회적 역할 수행이 주요 성과로 반영됐다. 외형으로는 안정적인 운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부산도시공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면 과거 택지·주택 중심에서 광역 단위 대형 개발사업의 비중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여기에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에코델타시티, 오시리아 관광단지
[FETV=박원일 기자] 신세계건설이 올해 2월 증시를 떠났다. 반복된 적자와 유동성 위기 속에서 모회사 이마트는 공개매수와 주식교환을 통해 신세계건설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며 자발적 상장폐지를 단행한 것이다. 상장사라는 틀에서 벗어난 신세계건설은 올해 들어 손실 폭을 줄이며 그룹 차원의 대형 개발사업을 발판으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월 초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마무리하며 신세계건설 지분 100%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건설 주식은 거래가 정지됐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월 중 상장폐지가 완료됐다. 이마트는 공개매수 당시 주당 1만8300원을 제시했으며 약 388억원을 투입해 잔여 지분을 정리했다. 이번 상장폐지는 단순한 지배구조 정비를 넘어 위기 국면에서의 ‘결단’에 가깝다. 신세계건설의 위기는 2023년 1875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당기손실을 기록한 이마트의 사상 첫 적자 전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주택 공급 과잉 국면에서 대구 지역에 집중된 주택사업이 발목을 잡았다. 분양률 부진으로 ‘악성 미분양’ 단지가 발생했고 일부 사업장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연장에 실패하며 공매 절차까지 거쳤
[편집자주] 프리드라이프 인수는 웅진그룹의 수익 지형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기존 교육·IT가 중장기 축이었다면 상조는 단기간에 그룹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FETV는 세 축의 구조와 성장성을 중심으로 웅진의 수익 체계를 점검한다. [FETV=임종현 기자] 웅진씽크빅은 웅진그룹의 모태로 현재의 그룹 체제가 자리 잡기 전까지 사업 전반의 기반을 형성해 온 핵심 계열사다. 과거 그룹이 주요 자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도 대상에서 제외될 만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경영 구상에서 상징성이 큰 회사로 꼽힌다. 웅진씽크빅의 그룹 내 위상은 과거와 달라졌지만 교육 사업의 핵심 축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학령인구 감소와 국내 초·중등 교육 시장 정체로 교육 시장 전반의 성장 한계가 뚜렷해지며 수익 기반은 약화되고 있다. 이에 웅진씽크빅은 교육사업 성장 둔화를 일찌감치 대비해 왔으며 최근에는 공공교육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고 있다. ◇23년부터 적자전환, 서비스종료·성과부진 등 비용 인식 금융권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8376억원과 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출판 유통 및 교육을
[FETV=이건혁 기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며 증권업계에서도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5년 전만 해도 단 한 곳도 없었던 정보보호 공시 증권사가 올해 들어 5곳까지 늘어나며 투자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5일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상장된 증권사 중 정보보호 투자 및 인력 현황을 공시한 곳은 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공시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대신증권·SK증권이다. 현행 규정상 회선설비를 보유한 기간통신사업자를 비롯해 직접정보통신시설 사업자·상급종합병원·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제공자는 정보보호 공시 의무대상이다.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회사는 자율적으로 공시할 수 있다. 다만 최근 통신 3사부터 쿠팡에서까지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보안 관리 수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2021년까지만 해도 상장 증권사 가운데 정보보호 현황을 공시한 곳은 없었지만 올해 들어 5곳까지 늘어났다. 올해 처음 공시에 나선 한국투자증권은 정보보호 분야에 증권사 중 가장 많은 167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FETV=장기영 기자] 보험사들이 올해 연말 결산을 앞두고 채권 발행과 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분주하다. 내년에는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비율 도입에 맞춰 공동재보험 출재를 포함한 다양한 자본, 부채 관리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10일 최대주주 대만 푸본생명이 참여하는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금융시장 리스크 확대와 강화된 자본 관리 요구에 대응해 선제적 자본 확충으로 K-ICS비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보완자본을 제외한 기본자본 K-ICS비율을 높이기 위해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등 채권 발행 대신 유상증자를 선택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유상증자에 따라 올해 12월 말 기준 경과조치 후 K-ICS비율이 23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올해 9월 말 K-ICS비율 174.1%에 비해 55%포인트(p)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23년 K-ICS 제도 시행 이후 사상 최고치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자본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질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강화된 자본건전성을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은 미국 전쟁부(국방부, Department of War) 및 상무부(Department of Commerc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대규모 제련소 건설을 위한 공동 투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제련소(U.S. Smelter)’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약 10조원(66억 달러, Capex 기준)이며 운용자금과 금융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총 11조원(74억 달러)이다. 미국 제련소 건설은 2026년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건설에 착수하며 2029년부터 단계적 가동과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연간 약 110만톤의 원료를 처리해 54만톤 규모의 최종 제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품목은 총 13개 제품으로 아연·연·동 등 산업용 기초금속을 비롯해 금·은 등 귀금속, 그리고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카드뮴, 팔라듐, 갈륨, 게르마늄 등 핵심 전략광물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반도체 황산도 생산된다. 고려아연은 2026년 부지 조성 및 기반 공사, 설계·조달·시공(EPC) 업체 선정과 주요 장비 발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