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SK그룹이 이사회의 역할을 경영진에 대한 관리·감독으로 강화하는 '이사회 2.0'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SK는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사회 2.0’을 주제로 ‘SK 디렉터스 서밋 2024’를 개최,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밋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SK그룹 13개 관계사 사외이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디렉터스 서밋은 경영전략회의, 이천포럼,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와 더불어 SK그룹의 주요 전략회의 중 하나다. 이번 서밋의 메인 주제인 ‘이사회 2.0’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효율적 대응을 위한 이사회의 진화, 발전 방향을 의미한다고 SK은 설명했다. 경영진은 ‘의사 결정’에 보다 집중하고, 이사회는 ‘사전 전략 방향 수립’과 ‘사후 감독 기능 강화’ 등 ‘업무 감독’ 중심으로 이사회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것이다. SK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은 ‘이사회 2.0’ 추진을 통해 ▲중장기 전략 방향 설정 ▲경영진의 의사 결정에 대한 크로스 체크 ▲경영 활동에 대
[FETV=강성기 기자] 한화그룹은 지난 9일 경남 창원특례시 로봇랜드에서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엔진, 한화솔루션,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의 경남 지역 협력사 직원 및 가족 3000명을 대상으로 '2024 한화와 함께하는 한가족 화합 페스티벌'<사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화의 성장을 함께 해온 협력사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테마파크 내 32종의 놀이기구와 관람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특히 어린이들이 로봇과 K9 자주포 모형을 직접 조립했던 '로봇스쿨'과 산업용, 자율주행에 활용되는 다양한 로봇을 만날 수 있었던 '에듀피리언스 존'은 인기를 끌었다. 한화는 현재 경남에서만 1300여 협력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소속 노동자만 8만여명으로 경남 전체 제조업 근로자(40만 명)의 20%에 이른다. 또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자리박람회,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 상생협력 특례자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FETV=양대규 기자]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상고심에 대해 심리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법원은 8일 자정까지 최 회장과 노 관장 이혼소송에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리지 않고, 본격적인 심리를 개시했다. 대법원은 하급심 결정에 문제가 없다면 상고 기록을 받은 날로부터 4개월 이내에 기각 여부를 정해야 한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상고심의 최대 쟁점은 최 회장의 SK(옛 대한텔레콤) 지분이 '특유 재산'인지 여부다. 특유 재산의 경우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된다. 노 관장 측은 부부 공동 재산이라는 입장인 반면 최 회장 측은 선친에게 상속·증여받은 실질적 특유재산이라는 입장이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도 핵심 쟁점이다. 실제 SK 측에 유입됐는지, 그것이 그룹 성장에 영향을 줬는지 여부다. 2심은 김옥숙 여사의 메모를 토대로 SK가 이 돈을 토대로 성장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해당 자금의 전달 시기나 방식은 특정하지 못했는데, '실체가 없는 비자금 유입' 인정 여부를 대법원이 다시 검토하게 됐다. 앞서 최 회장은 앞서 지난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협의 이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1기 수료식 'See You Again H' 행사를 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한용빈 현대차그룹 부사장, 은초롱 사단법인 점프 대표, 이의헌 CGO(글로벌 사업총괄) 등이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교육봉사단으로 활동한 대학생 교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H-점프스쿨은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성장하는 공정한 사회’를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봉사단으로 선발된 대학생 교사들이 소외 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습 및 정서 지원 활동을 펼치고, 현대차그룹 임직원을 비롯한 멘토들이 대학생 교사들의 진로 설계 등을 돕는 삼각구조 멘토링으로 교육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했다. H-점프스쿨 11기 대학생 교사 300명은 활동 기간 동안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및 교육복지 기관 등에서 청소년 1193명을 대상으로 약 4만시간 동안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활동에 참여한 대학생 교사 전원에게 장학금 200만원과 사회인 멘토링을, 우수 대학생 교사에게는 해외글로벌 현장 멘토
[FETV=양대규 기자]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 트럼프가 각종 보조금 축소·폐지와 관세 인상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국내 관련 업계는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특히 현재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거나 수출량이 많은 반도체나 자동차 등의 영역에서 트럼프 당선으로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산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취임 후 미국 정부는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슬로건으로 미국의 이익을 강조하는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영역에서는 조 바이든 정부 때 제정된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의 대상이 미국 기업으로 바뀌는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칩스법에 따라 미국 정부에서 각각 64억달러(약 8조7600억원)와 4억5000만달러(약 6200억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돼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 집권하면 관련 내용을 수정해 인텔과 마이크론 등 자국 기업에 보조금 몰아주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해당 법안이 완전히 뒤집히지 않더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칩스법으로 받는 보조금의 액수나 형태가 바이든 정부 때보다 축소될 수도 있는
[FETV=양대규 기자]고려아연은 보유 중인 ㈜한화 지분을 매각하고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 대여금의 조기 상환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고려아연은 한화그룹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기존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던 ㈜한화의 주식 7.25%인 543만6380주를 한화에너지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주식매매대금은 주당 2만7950원에 약 1520억원 규모다. 계약체결일은 6일, 거래종결일은 다음달 9일이다. 이날 종가 기준 ㈜한화의 주가는 2만7000원이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에게 대여해줬던 자금 약 3900억원(AUD 약 4억2600만달러)을 이달 중 상환받는다. 지난 17일 고려아연 이사회를 통해 결의된 내용으로,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Ark Energy MacIntyre)로부터 대여금을 상환 받고, 이를 채무보증으로 전환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이렇게 확보된 총 542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개매수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 상환 등 재무건전성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의 지분매각과 해외 자회사 대여금의 조기 상환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추진하는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제동이 걸렸다. 6일 금융감독원은 공시를 통해 지난달 30일 제출된 고려아연의 증권신고가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심사결과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한 경우 또는 그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관하여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와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유상증자 추진 경위 및 의사결정 과정, 주관사의 기업실사 경과, 청약 한도 제한 배경, 공개매수신고서와의 차이점 등에 대한 기재가 미흡한 부분이 확인됐다. 이에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을 위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정정 요구를 통해 보완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고려아연이 지난달 신고한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즉시 효력이 정지됐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는
[FETV=양대규 기자] 국내 대기업들의 주식보상규모가 4조50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5000억의 주식기준보상을 지급해 가장 많은 보상을 지급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이 최근 2년 6개월간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총 4조4360억원으로 조사됐다.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주식기준보상 내역이 있는 167곳을 대상으로 주식기준보상 부여 규모를 조사한 결과다. 주식기준보상은 임직원에게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행사 기간에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회사 주식을 임직원에게 직접 무상으로 교부하는 스톡그랜트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보상(RSA)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지급(RSU) ▲성과조건부 주식(PSU) 등이 있다. 해당 기간 조사 대상 중 대기업집단 상장사 59곳의 주식기준보상 누적 규모는 3조566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집단 외 상장사 108곳이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는 8697억원이다.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최근 2
[FETV=양대규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2024년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3813억원, 영업이익 1372억원을 5일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8.3%, 38.9%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였을 때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9%, 10% 증가했다. 단일 분기 기준 3분기 연속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앤 컴퍼니는 조현범 회장 주도로 추진 중인 글로벌 프리미엄 성장 전략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Hankook)’ 브랜드의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제품 판매 증가, 국내 업계 유일의 미국 현지 생산기지 보유 기업이라는 이점을 활용하여 판매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북미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한 점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와 영향력을 지속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해 AGM 배터리 국내 출시에 이어, 올해에는 AMF(Advanced Maintenance Free) 제품까지 선보이며 ‘한국’ 브랜드를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널리 알리고 있다. 이
[FETV=양대규 기자] 삼성복지재단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과 다음달 8일까지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에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치료교육 작품전시회 '꿈을 그리는 별별 우리들의 우주'를 공동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발달장애아동의 미술적 재능을 지원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아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3년째 매년 무료로 전시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삼성문화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뜻깊은 전시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회 첫 해부터 힘을 모으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아이들의 작품들이 잘 부각될 수 있도록 리움미술관의 전문인력이 전시장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고,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을 전시공간으로 제공했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국내 최초 생애주기별 의료기반 예술형치료교육 센터로 2023년에 조성된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의 레인보우 예술센터가 운영하는 ‘별별 디자인스쿨’에서 예술 통합 치료교육 모델을 통해 잠재된 예술성과 발전 성과를 보여준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 42명의 작품 77점을 공개했다. 전시장은 미술적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우주의 별로 상징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