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부영그룹은 구속 수사중인 이중근 회장의 직무대행으로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를 선임했다. 신명호 부총재의 회장 직무대행 내정은이중근 회장의 복심이 작용했다고 알려졌다. 부영그룹은 "총수 부재 상태에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장 직무대행을 선임하고 18일 오전 11시 부영태평빌딩에서 취임식을 연다"고 전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월 7일 이 회장이 구속되면서 경영 공백 상태가 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재 수천억원의 횡령·배임과 임대주택 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신 회장 직무대행은 취임 소감으로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고객 만족 경영을 통해 고객과 지역 사회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파트 하자 등을 신속하고 완벽히 처리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건설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 직무대행은 1968년 행정고시 합격 후 재무부 관세국 국장,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장을 거쳐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를 역임했다. 이후 한국주택은행장과 ADB 부총재, HSBC 서울지점 회장 등을 지냈다. 재무능력과 국제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17일 구본무 LG 그룹 회장이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몇 차례 수술 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최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구 회장은 올해 초부터 건강 악화로 병원 치료를 받아 오다가 최근 들어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는 구 회장의 병세가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LG그룹이 4세 경영 승계를 본격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의 병세가 얼마나 위중한지는 알 수 없다"면서 "일각에서는 위독하다는 소문도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올해로 74세다. 이날 오전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이 LG의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 승계도 본격화됐다. LG는 이사회를 열고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6월 29일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구 상무는 구 회장(11.28%)과 구본준 부회장(7.72%)에 이어 6.24%를 보유한 3대 주주다. 구 상무는 구 회장의 유일한 아들로 후계자로 거론된다.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한 뒤
[FETV(푸드경제TV)=박민지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대강당에서 신입사원 조기 정착 프로그램 ‘동아멘토링’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과 동아멘토링 16기 최우수와 우수 멘토링 커플 6명과 17기 멘토링 커플 74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6기 참가자들의 활동 영상을 통한 멘토링 역할 및 우수 사례 공유, 16기 최우수·우수 커플에 대한 시상 및 소감 발표, 17기 멘토-멘티의 선서식과 한 사장의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동아멘토링은 멘티(신입사원)와 멘토(선배)가 6개월간 짝을 이뤄 바람직한 회사 생활과 업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봉사, 스포츠, 문화예술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자율적으로 수립해 실시한다. 또매 기수마다 멘토와 멘티들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갖는 워크숍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그룹 신입 사원들의 사내 인적 네트워크 구성과 안정적인 정착 및 조직문화 적응을 위해 동아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한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멘토와 멘티들이 성실히 멘토링 활동에 임해줘서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져 올 수 있었다”며 “멘토는 멘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주겠다고 했지만 직원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대한항공이 기본급, 성과급 외에 별도의 격려금을 주는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이에 대한항공 사측은 “인천공항 제2여객청사 정착과 미국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출범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일반직과 객실 승무원들에게 기본급의 50%에 해당하는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격려금 지급일은 5월 31일이다. 이와 함께 일반직 직원들의 임금은 총액기준 전년대비 3% 인상한다고 전했다. 임금 인상분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분 임금에 소급 적용돼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한 객실 승무원은 “대한항공은 이번 격려금을 통해 사건을 덮으려는 것 아니냐”며 “계열사 진에어의 경우도 많은 사람을 진급시키면서 이번 사건을 무마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진급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 직원들이 오는 18일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와 경영진 퇴진, 갑질을 규탄하는 세 번째 촛불집회를 연다. 전·현직 대한항공 직원들과 계열사 직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한진그룹 오너 일가의갑질 논란이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으로까지 번졌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에 이어 조 사장이 기내 일등석에서는 위험 관련 ‘경고방송’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안내 방송이 나오면 기내 모니터 게임 화면이 끊겨 방해된다는 이유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난기류로 비행기가 흔들릴 때 대처방안을 담은 직원용 안내문을 새롭게 만들었다. 기존에는 난기류가 발생하면 모든 좌석에 경고방송을 했는데 일등석과 비즈니스 석에는 방송을 하지 않는 것으로 규정이 바뀐 것이다. 이 규정은 즉시 적용됐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벼운 난기류 발생 시 상위클래스 승객 대상으로는 안내 방송 대신 승무원이 구두 안내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단순 안전벨트 착용 안내 방송보다 한층 강화된 안전 기준”이라고 해명했다. 또 “세계 항공업계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르면 좌석벨트 사인이 켜졌을 경우 방송을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좌석벨트 사인만 켜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검찰이 15일 삼성 노조와해 의혹에 대해 실무 총책임자인 최모 삼성 전자서비스 전무를 구속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2인자로 통하는 최 전무를 구속하면서 향후 삼성전자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등 윗선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밝히려는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무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들이 노조를 세운 2013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그린화' 작업 실무를 총괄한 혐의를 받는다. 그린화 작업은 노조와해를 작업을 의미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최 전무가 '노조활동을 하면 실직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업체 4곳을 '기획 폐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데 조력한 협력사 사장에게 수억원의 금품을 제공하는 등 노조 와해 활동을 지휘했다고 판단, 지난 1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허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최 전무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뒤 "횡령 등 일부 피의사실에 관해서는 법리상 다툴 여지가 있으나 다른 범죄 혐의는 소명이 된 것으로 보이고 증거인멸에 가담한 정황이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인정된다"며 최 전무의 구속영장을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 한진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 퇴진 촉구하는 집회가 서울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집회는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 집회로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들,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집회는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사회를 봤다. 박 사무장은 "지난 4년 동안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총수일가는 구태의연한 태도로 일관해왔다"며 "이 문제는 경영진에 맡겨서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신을 기장이라고 밝힌 한 직원은 “총수일가가 각종 탈법, 불법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은 회사 안에 아무도 견제할 세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노조가 힘을 키워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여한 직원들은 채증을 우려해 가면을 쓰고 집회에 참석했다. 또 현장에는 직원이 아닌 일반인, 어린이 등 다양한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집회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사무장은 지난 집회에 이어 이번 집회에도 가면을 쓰지 않고 회사 유니폼을 입은 채 무대 위에 올라 사회를 봤다. 박 사무장은 4년전 땅콩회항으로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아 휴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대 그룹 전문경영인과 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재벌정책 방향성에 대해 논했다. 김 위원장의 재계와 회동은 이번에 세 번째다. 김 위원장은 작년 6월 취임 직후 삼성·현대차·SK·LG 그룹과 만났으며, 11월에는 현대차·SK·LG·롯데 그룹 경영진과 만난 바 있다. 이날 자리는 재계의 기업지배 구조와 거래 관행 개선 노력 등을 듣고 의견을 교환하며 공정경제와 혁신성장을 위한 공정위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재벌개혁 속도와 강도를 현실에 맞춰 조정하되 3~5년 하에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특정 시각에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겠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공정위는 공정경제 구축을 위해 재벌개혁과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혁신에 매진하고 있으며, 혁신성장을 위해 혁신하는 기업이 살아남는 시장경쟁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두 가지 측면에서 재계의 협조를 구했다. 하나는 공정위가 진행하고 있는 공정거래법 전면개정과 관련해 지주회사, 공익법인, 사익편취 규제 등 대기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9일 일본 도쿄에서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중·일을 대표하는 기업인 50여명이 ‘포용과 혁신’을 주제로 새로운 동북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직접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 외에도 국내 기업인으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윤부근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외 15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장쩡웨이 CCPIT 회장과 관칭 중국건축공정 회장, 류치타오 중국교통건설 회장 외 15명이, 일본 측에서는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과 이와사 히로미치 미쓰이 부동산 회장,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 회장 외 18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3국이 서로 자유무역협정(FTA)이라든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같은 제도적 틀이 조기에 마련되길 바란다"며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부터 첨단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검찰이 LG그룹의 탈세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9일 오전 LG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통해 세무·회계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구본무 회장 등 LG그룹 사주 일가가 소득세 등을 탈루했다는 고발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LG상사 세무조사를 시작으로 계열사 간 거래관계와 오너 일가의 주식변동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세금이 제대로 납부되지 않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LG상사 자회사인 판토스에 계열사들이 일감을 몰아주었는지, 회사 지분을 보유한 오너 일가가 부당하게 이익을 취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탈세는 국세청의 제보로 진행됐지만 과거 LG전자 탈세의 경우 세무서의 뒤봐주기 의혹이 일었던 사건이 있다. 2005년 LG전자와 협력사였던 ‘신우데이타시스템(이하 신우)’ 사건이다. 신우는 LG브랜드 PC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판매유통회사로 2005년 LG-IBM이 LG전자로 흡수된 이후 도급업체로 활동해왔다. 그러다 한 순간에 불량 도급사 취급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