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연루로 해체 위기를 맞았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환골탈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경련은 지난해 3월 조직과 예산을 40% 이상 감축하는 대대적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는 회장단회의를 폐지하고 사회본부를 폐지하는 등 기존 7본부 체제를 1본부 2실 체제로 크게 축소 시켰다. 또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에 국가비전연구실을 신설하고, 기업 정책 연구 뿐 아니라 저출산, 4차 산업혁명, 고령화, 소득분배 등 국가적 의제에 대한 객관적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는 내용도 밝혔다. 지난해 전경련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안심소득제’를 제안하기도 했고, ‘4차 산업혁명 준비,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한·일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19일에는 ‘제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전망’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어 각 분야 전문가들과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에 대한 논의를 했다. 또 전경련은 지난 27일 전경련회관에서 ‘폴 크루그먼 초청 특별대담’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와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나란히 참석해 ‘양극화, 빈곤의 덫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LG家 4세경영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구광모 LG전자상무가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기 위한 첫 관문인 그룹 지주사 LG의 등기이사 선임에 관한 임시 주주총회가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LG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구광모 LG전자상무의 등기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건 등을 의결할 예정다. 이날 김상헌 전 네이버 사장도 사외이사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선 구 상무가 어떤 직급을 맡고 어떤 모습으로 그룹 경영과사업을 이끌어 나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계는 구 상무가 당장 LG의 회장으로 승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그룹은 후계자 경영수업을 엄격하게 실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구 상무는 올해 40세로 1970년 구자경 명예회장이 45세, 작고한 구본무 회장도 1955년50세에 회장직을 맡은 것을 감안하면 다소 젊은 편이다. 구 명예회장도 45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그룹 총수가 됐지만 1950년 입사 후 약 20년간 생산현장에서 실무를 익혔다. 구 회장도 1975년 럭키에 입사해 20년간 실무경험을 쌓았다.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태광그룹이 오는 8월지배구조 개편 완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몰아주기' 문제와 관련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마무리 조사를 받은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CJ, LS, 대림, 효성등과 함께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총수일가 내부거래 개선 등을 담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공정위에 제출한 바 있는 태광그룹은 2016년부터 20개월에 걸쳐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해 왔다. ◆ 계열사 26개→22개, 지배구조 단순화 태광그룹은 2016년 12월 세광패션을 태광산업에 매각했고, 지난해 7월에는 와인 유통업체 메르뱅 지분 전체를 태광관광개발에 무상 증여했다. 서한물산은 서한실업과 서한물산으로 분할되며 지난해 11월 태광산업에 매각됐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서한실업, 동림건설, 에스티임이 티시스 사업회사와 합병했다. 지난 4월에는 티시스가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됐고, 티시스 투자회사와 한국도서보급,쇼핑엔티가합병되며 티알엔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한국도서보급은 태광 오너가가 유일하게 소유한 회사다. 따라서 이번 합병으로 한국도서보급이 지주사가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주 최대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오는 28일 ‘근로시간 단축 가이드북’을 발간·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총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근로시간 법제를 성공적으로 현장에 안착시키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경총은 “기업이 선도적으로 근로시간 단축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신규채용 등 일자리 창출에 힘써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근로시간 단축 가이드북’은 전체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개정 근로기준법 주요 내용과 핵심 Q&A가 수록되어 있고, 제2장은 유연근무제 활용, 포괄임금제 점검 포인트,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 제도 활용 등 근로시간 단축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제3장에서는 근로시간 분쟁 예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단축 개정법 준수를 위한 ‘경영계 지침’과 ‘현장실천 5대 과제’를 제안했다. ‘현장실천 5대 과제’로는 불필요한 요소제거·업무프로세스 개선, 유연근무제 적극 활용, 연차휴가 활성화, 평가/보상 시스템 개편, 업무몰입 제고를 제안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경총
[FETV(푸드경제TV)=김두탁 기자] 삼성전자·현대차·네이버·SK·KT 등 28개 기업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한 2017년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대로, 덕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세방전지, 오비맥주, 쿠쿠전자 등 15개사는 최하위 ‘미흡’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해 공표했다. 공표대상 181개 기업의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 '최우수' 28개사, '우수' 62개사, '양호' 61개사, '보통' 15개사, '미흡' 15개사로 나타났다. 공표된 '최우수' 등급 기업에는 기아자동차, 네이버, 대상, 두산중공업, 만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가나다순)이 포함됐다. 평가 결과 정보·통신업종이 정보·통신 업종 평가대상 기업 8개사 중 6개사가 '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포스코가 9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평가 받았다.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전 세계 철강사 및 주요 컨설팅업계,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된 ‘제33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33rdSteel Success Strategies)’에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포스코는 기술혁신, 원가절감, 가공비용,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투자환경, 고부가가치 제품구성, 하공정 경쟁력등 총 8개 항목에서 10점 만점을 획득하며, 지난해 보다 0.06점 높은 8.37점으로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 철강사 뉴코어(Nucor)가 2위,오스트리아 철강사뵈스트알피네(voestalpine)가 3위에 선정됐다. 포스코는 이번에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으며 2010년부터 9년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포스코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입규제가 강화되는 환경에서도 구조조정과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2012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국내 50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7일 CEO스코어가 재임기간 1년 이상인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457명의 지난해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100점 만점에 80.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매출성장률, 3년 평균매출성장률 대비 지난해 초과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 부채비율, 고용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한다. 항목별 20점씩을 부여해 100점 만점으로 집계했으며,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51.7점이었다. 1위를 차지한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산업 반도체연구소 입사 후 미국생산법인 엔지니어링 총괄,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 연구소장, 하이닉스반도체 연구개발제조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2012년 SK그룹에 인수된 뒤 2013년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지난해 매출 30조1094억원, 당기순이익 10조6422억원의 사상 최고치 실적을 달성했다.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73.0점),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70.0점)이 그 뒤를 이었다.
[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오리온은 담철곤 회장이 딸 경선 씨와 아들 서원 씨에게 각각 18만5934주, 43만3846주씩 총 61만9780주를 증여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기준으로 917억원 상당이다. 이로써 경선씨와 서원씨의 지분은 주식은 각각 23만8997주, 48만6909주로 늘었다. 담 회장은 같은 날60만3300주를 시간외매매했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담 회장이 가진 주식은 142만750주에서 19만7670주로 대폭 줄었다.
[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수백억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28일 오전 9시 30분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조 회장을 수백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통해 조 회장 남매가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아 상속세 500억원을 탈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조 회장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와 '통행세 가로채기'를 통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한편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조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의심 규모는 2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조직과 제도를 재설계하라고 주문했다. SK그룹은 26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관계사 CEO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타인이나 공동체 이익을 위한 행동이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19세기 프랑스 철학자 알렉시스 토크빌의 이론을 인용한 뒤 “역사적으로 오래된 이론이 최근 실증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결국 사회와 고객에게 친화적인 기업은 단기적인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긍정적인 평판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가 성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회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실제로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하며, 이 원칙은 글로벌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인도의 보텍스, 스웨덴의 ABB, 일본의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