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퇴직 간부의 대기업 특혜 취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대자동차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5일 오전부터 현대·기아차와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쿠팡 등 기업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채용관련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공정위 간부들이 공직자윤리법을 어기고 퇴직후 대기업과 유관기관 등에 재취업한 혐의를 잡고, 공정위와 인사혁신처, 중소기업중앙회, 신세계 페이먼츠, JW홀딩스,대림산업 등을 압수수색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4급 이상 공직자는 퇴직하기 전 5년간 소속했던 기관이나 부서의 업무와 관련된 곳에 3년간 취업할 수 없다.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포스코가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포스코는 지난 4일 포스코센터에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 ‘제15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창업 희망자·초기 벤처기업·투자자들이 서로 만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포스코에서 육성한 벤처기업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해 투자유치를 돕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권오준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창조적 혁신이 앞으로 대한민국 국가경제를 도약시킬 원천이 된다”며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를 입증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3개 벤처기업을 선정해 111억 규모의 직접투자를 실시하고,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연결하는 활동을 통해 83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올해 포스코가 선발한 12개 벤처기업은 시제품을 전시하고 바이오,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각사의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기영 디자이노블 대표와 오순봉 에이런 대표가 각각 최우수 스타트업상과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 디자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발생한 지 나흘째인 4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날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기내식 공급 지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박 회장은 “기자 회견이 늦어진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국민여러분께 기내식 사태로 인해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재하청업체 대표가 숨진 것에 대해 “저희 협력회사의 대표가 불행한 일을 당하게 돼서 무척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유족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사랑해주셨던 국민께 큰 실망을 끼쳐드려 임직원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며 “미리 예측 못해 많은 직원들이 엄청난 고생을 하고 있다. 직원들이 어려운 고통을 받고 있어 회장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은 지난 1일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기가 기내식 공급 문제로 잇따라 지연 운행되면서 시작됐다. 이 같은 문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6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오는 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삼구 회장 갑질 및 비리 폭로' 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사태로 시작된 이번 사태가 대한항공 사태처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등 총수 일가에 대한 폭로전으로 번질지 주목된다. 직원들은 6일 오후 6시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첫 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경찰에 집회신고도 낼 계획이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승무원과 정비기사 등 아시아나항공 직원 1000여명이 모인 '침묵하지 말자'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에 6∼8일 광화문에서 박 회장의 갑질 및 비리를 폭로하는 집회를 연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 채팅방은 '기내식 대란' 이후 아시아나를 비롯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것이다 .이날 오전 최대 수용 인원인 1000명을 채워, 두 번째 익명 채팅방이 개설됐다. 직원들은 이 채팅방에서 '기내식 대란'의 원인과 회사 측의 현장 대응 미숙 실태를 고발하는 것은 물론 하청업체에 대한 불공정 거래 의혹, 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박 회장의 사익 편취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다. 아시아나 직원들은 신분 노출을 피하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경영에 참여 중인 국내 100대 그룹 오너 자녀들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대학을 졸업했고, 그 중 보스턴대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100대 그룹에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오너일가 자녀세대 157명 중 학력이 확인된 114명을 조사한 결과, 외국 대학 졸업자(학사)는 61명(53.5%)으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 보스턴대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대‧브라운대‧시카고대‧컬럼비아대‧코넬대가 각 3명이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을 비롯해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현석호 화승그룹 부회장 등이 보스턴대 동문이다. 박재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임세령 대상 전무, 이도균 무림그룹 전무는 뉴욕대 출신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조현상 효성 사장, 조원국 한진중공업 전무는 브라운대를 졸업했다. 특히 석사 학위를 딴 오너 자녀의 경우는 88%가 해외에서 취득했을 정도로 외국 대학 선호도가 높았다. 석사 졸업은 스탠퍼드대가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경력이 확인된 126명 가운데, 부모 소유의 대기업에 바로 입사하지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기아대책과 매년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오던 효성이 올해에도 의료봉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효성이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베트남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활동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효성은 글로벌 NGO인 기아대책과 함께 매년 효성 베트남 공장 인근 지역 주민 1000여명에게 치과·안과·내과 등의 진료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효성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연짝 공단에서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의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동안 글로벌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해오며, 지난 2011년부터 8년째 미소원정대의 지속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11월에 미소원정대를 파견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전문적인 의료 지원을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새롭게 미소원정대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현지 의료 장비를 지원하고, 내과∙치과∙산부인과 등에서 의료진 25명이 미소원정대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미소원정대에서 진료한 고위험환자가 후속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경우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치료를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이 자비에르 베텔(Xavier Bettel) 룩셈부르크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가졌다. 효성은 방한 중인 자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가 조 사장과의 단독 면담을 통해 룩셈부르크 타이어 공장을 잘 운영해준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과의 협력을 위한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 2006년과 2010년 룩셈부르크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해 섬유코드와 스틸코드를 생산 중이며, 전량을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조 사장과 룩셈부르크 총리의 단독 면담은 룩셈부르크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의 오찬에 앞서 진행됐다. 조 사장은 지난 2011년과 2014년에 기욤 장 조세프 마리(Guillaume Jean Joseph Marie) 룩셈부르크 왕세자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효성 본사와 사업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만찬을 가졌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효성과의 협력과 관계 강화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조 사장의 외할아버지인 故 송인상 효성 고문(前 재무부 장관)은 1974년 유럽공동체(EC) 대사를 지내는 등 유럽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이달부터 주 52시간 근무하는 근로시간 단축법이 시행됨에 따라, 각 기업들이 ‘자율출퇴근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등 정부의 정책에 맞춰 다양한 근로시간 단축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09년 ‘자율출근제’를 도입한 후, 2012년부터 이를 확대한 ‘자율출퇴근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자율출퇴근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1일 4시간 이상, 주 40시간을 근무하는 제도다. 특히, 이달부터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주 단위 ‘자율출퇴근제’를 월 단위로 확대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직원에게 근무에 대한 재량을 부여하는 ‘재량근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유연근무제’도 실시하고 있다. 새로운 근로시간 제도는 개발과 사무직이 대상이며 7월 1일부터 적용됐다. 제조 부문은 에어컨 성수기 등에 대비하기 위해 3개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삼성 관계자는 3일 “주40시간 근무를 시행한 지 몇 년이 지났기 때문에 평소 근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40시간에서 8시간 초과 근무 시 1차 경고가, 12시간 초과 시 근무가 차단
[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딸 박세진씨(40)가 금호리조트 상무로 입사해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일 임원인사에서 박세진씨를 금호리조트 경영관리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박 상무는 박삼구 회장의 1남 1녀 중 둘째다. 박 상무는 이화여대 소비자인간발달학과를 졸업한 뒤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Le Cordon Bleu) 도쿄와 런던 분교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 도쿄관광전문학교 음료서비스학과와 일본 핫토리영양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상지대 대학원에서 글로벌사회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르 코르동 블루 조리 자격증과 일본 국가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2002∼2005년 일본 아나(ANA) 호텔 도쿄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박 상무의 입사를 두고 일각에서는 호텔·리조트 관련 경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임원에 오른 것은 부적절한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비판에 대해 금호아시아나는 "박 상무의 호텔 경영, 조리, 요식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금호리조트의 전체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FETV(푸드경제TV)=김두탁 기자] 지주회사제도가 대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 개선 등과 같은 당초 목적과 달리 총수일가 지배력 확대나 사익 편취 수단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수익구조 및 출자현황에 대해 이 같은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외부 의견수렴을 거쳐 지주회사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기업집단 전체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18개 대기업집단(이하 ‘전환집단’)을 중심으로 해당집단 소유구조의 정점에 위치한 지주회사(이하 ‘전환집단 지주회사’)의 수익구조 및 출자현황에 대해 분석했다. 공정위는 전환집단 지주회사는 자‧손자회사 등과의 내부거래(55.4%)를 통해 배당외 수익을 과도하게 수취하고 있으며, 지주회사가 직접 출자부담을 지는 자회사 보다는 손자회사‧증손회사 등을 대폭 늘려 지배력을 확대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환집단 지주회사는 매출액에서 배당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4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8개사 중 11개사에서 배당수익 비중이 50% 미만이었으며, 특히 부영(0%), 셀트리온홀딩스(0%), 한라홀딩스(4%), 한국타이어(15%), 코오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