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세계 최고 고용주' 500개 명단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직원 선물을 토대로 한 이 명단은 사실상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올해 '세계 최고의 고용주' 500개 기업 명단에서 한국 기업은 모두 9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18개 기업이 선정된 것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전자가 76위로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들었고, 신한금융그룹이 116위, 한국투자금융지주 140위, 미래에셋대우 319위, (주)LG 339위, LG전자 352위, 현대글로비스 354위, LG디스플레이 357위, 삼성증권 386위로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5위에서 올해는 11계단 떨어졌고, 지난해 500위 안에 포함됐던 삼성SDS, 삼성생명, 삼물물산, 삼성화재 등 계열사 4곳은 올해는 모두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세계최대 검색 포털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선정됐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월트디즈니, 아마존이 그 뒤를 이었
[FETV=정해균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를 찾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는 한화를 응원했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8 KBO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경기를 치렀다. 대전에서 가을야구가 펼쳐진 건, 2007년 10월17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무려 4020일 만이다. 경기 시작 후 한 시간 정도가 지났을 때 김승연 회장이 구장에 도착했다. 김 회장이 대전 구장을 찾은 것은 2003년 대전에서 올스타전이 열릴 때, 2015년 8월 21일에 이어 세 번째이자 3년 만이다. 특히 이날 한화그룹은 약 4000만원을 들여 1만3000송이의 장미를 준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안겼다. 김승연 회장은 "앞으로도 한화 이글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즐기며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넥센이 박병호의 결승 투런 홈런포에 힘입어 한화를 3-2로 이겼다.
[FETV=정해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 추구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뉴(New) SK' 구현을 위한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일부터 2박3일간 제주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8 CEO 세미나'에서 "사회적 가치는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무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일 뿐 아니라 이제는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기업의 전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SK가 추구해야 할 사회적 가치는 일반공중뿐만 아니라 고객, 주주,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를 함께 만족시키는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어야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SK CEO들이 '딥 체인지'(Deep Change·근원적 변화)의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는 만큼 이제는 딥 체인지를 할 수 있는 방법론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거나,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바
[FETV=정해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파워텍과 현대다이모스가 합병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현대파워텍과 현대다이모스는 1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양사 합병은 다음 달 29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1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전문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1:0.5653558로 책정됐다. 현대다이모스가 신주를 발행해 현대파워텍 주식 1주당 현대다이모스 주식 0.5653558주를 현대파워텍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이번 합병은 두 회사 보유한 변속기 관련 생산, 판매, 연구개발(R&D)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각 사의 설명이다. 합병법인은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 등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해 글로벌 시장에서 5위로 도약하게 된다. 또 변속기 공유 생산 확대로 생산 유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수주 확대 및 효
[FETV=정해균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 유럽순방에 경제사절단 수행으로 참가한 박 회장은 지난 18일 오후 (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자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지나치게 이기적인 경영을 하지 않고 그늘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몰타 기사단(Order of Malta Korea) 회장' 자격으로 교황청 행사에 참석했다. 몰타 기사단은 세계적인 의료봉사단체로, 세계 120개국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자선·의료·복지·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2015년 4월부터 초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박 회장은 17일에는 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했으며, 문 대통령과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의 회담에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박 회장은 사회복지법인 명휘원과 재단법인 마리아수녀회를 후원하고 쪽방촌 주민들과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 도시락 봉사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으로 지난해 ‘자랑스러운 가톨릭경제인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FETV=정해균 기자] 포스코는 협력사에 필요한 인력을 사전 양성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을 중소기업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은 포항·광양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회사 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기술 역량을 키워 협력사가 채용까지 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포스코는 오는 22일 시작하는 4차 프로그램부터 교육 대상을 협력사에서 포항·광양 지역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고, 교육 과정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상생일자리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 포스코는 우수 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 협력사의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협력사 취업 희망자 교육을 실시해 왔다. 올해까지 취업 희망자 교육 수료생 1157명 중 90% 이상이 협력사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의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 프로그램은 천장크레인, 설비관리기술, 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분야로 이뤄져 있으며, 협력사 인력 수요에 따라 인원은 탄력적으로 선발한다. 교육은 2개월간 합숙으로 진행되며, 수행직무 및 근무환경에 대한 사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협력사 현장체험도 병행한다.
[FETV=정해균 기자] GS그룹의 GS네오텍이 같은 계열사인 GS건설이 발주한 공사에서 경쟁입찰을 따내려 담합을 주도했다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GS네오텍 등 9개 업체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0억3900만원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또 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GS네오텍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GS네오텍은 허창수 GS회장의 동생인 허정수 회장이 지분 99.05%를 보유한 정보통신·전기공사 전문 회사다. 담합에 참여한 업체는 GS네오텍과 대림코퍼레이션, 아시아나IDT, 한화시스템, ADT캡스, 지엔텔, 윈미디텍, 캐스트윈, 영전 등이다. 이들 업체는GS건설이 2014년 발주한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호텔 증축·파르나스타워 신축 통신공사와 관련한 두 차례 입찰(총액 약 87억원)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사와 들러리사, 투찰 금액을 합의해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GS네오텍은 입찰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사업자에게 전화로 연락해 담합을 요청했다. 또 나머지 업체의 세부 투찰 내역서를 대신 작성하기도 했다. 이번 입찰은 원사업자인 GS건설이 입찰에 참여할 업체들을 사전에 지정하는 '지
[FETV=정해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제17회 산의 날'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산의 날 유공 표창은 산림문화와 휴양·치유·교육·등산 등 산림복지 증진 및 임업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게 주는 상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18세 이전의 보호대상 아동과 보호관찰 청소년, 중도입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림치유를 이용한 자립역량 강화사업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힐링교실'을 운영해왔다. 이 사업은 재단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함께 구축한 민관협력 모델이다. 현재까지 총 1만4000여명의 아동이 77회의 캠프에 참여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중·고등학생 2286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100점 만점)를 통해 힐링교실 참여 전후 변화도를 조사한 결과 자아존중감(4.4점), 대인관계 정도(2.4점), 자립준비수준(8점) 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울 수준(2.9점)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힐링교실이 참여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자아존중감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단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3년간의 1기 사업을 마치고 작년 1월 2차 협
[FETV=정해균 기자] SK그룹의 핵심 계열 3사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 처음으로 공동부스를 마련한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그룹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SK텔레콤 3사는 내년 1월 ‘CES 2019’에 참가해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그룹의 모빌리티(이동성) 사업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2015년 CES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이들 계열사가 공동으로 부스를 차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공동부스는 주로 자동차 업체들이 이용하는 행사장인 '노스홀'에 마련된다. 올해 초 SK그룹이 미래 이동수단을 5대 신사업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한 만큼, 이들 계열사는 내년 CES에서 저마다의 자동차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해 이목을 끌 계획이다. SK는 향후 3연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3년간 5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차량용 반도체,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용 배터리, SK텔레콤은 5세대(5G)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일각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CES에 참석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FETV=정해균 기자] 허창수 GS 회장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계열사 사장단에 주문했다. 허 회장은 17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신남방 경제허브 국가로 도약하고 있는 태국은 적극적인 경제발전 정책에 힘입어 4%의 경제성장이 기대된다"며 "GS가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나가는 데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태국은 내년 아세안 의장국을 맡게 될 예정으로 아세안 역내 생산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 및 바트화 경제권의 중심지역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GS는 2011년부터 매년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있다. 허 회장은 "GS가 그동안 태국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발판 삼아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해외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는 만큼 태국을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로 삼는 전략적인 투자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태국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한류 열풍이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