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국내 30대 그룹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약 65조 원을 설비와 연구개발 등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른바 '반도체 코리아 연합군'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액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65개사의 올 3분기까지 유·무형 자산 취득액을 조사한 결과 총 64조8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8조5242억원)보다 6조3266억원(10.8%)이나 늘어난 것이다.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그룹은 SK로 3분기까지 투자액이 14조948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무려 4조7352억원(46.4%) 늘었다. LG도 작년보다 2조5222억원(32.7%) 증가했다. 반대로 KT는 투자 금액이 작년과 비교해 4012억원 줄었고 ▲한진(3546억원) ▲삼성(2502억원) ▲금호아시아나(2347억원) ▲롯데(2165억원) 등도 감소했다. 투자 총액은 삼성이 20조2945억원으로, 30대 그룹 전체의 31.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SK(14조9486억원), LG(10조2308
[FETV=정해균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17일 파푸아뉴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상·기업인 대화에 참석한다고 대한상의가 16일 밝혔다.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리는 이 행사는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소속 기업인들이 각국 정상들과 교류하고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자리다. 박 회장은 지난 4월 ABAC 위원으로 선임됐다. ABAC 위원은 APEC 회원국별로 기업인 3명(중소기업 대표 1명 포함)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박 회장과 함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위원이다. 임기는 2년이다. ABAC 위원은 이번 정상과의 대화에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 보좌위원' 역할을 수행한다. ABAC는 1996년 APEC 정상회의 때 설립된 기업인자문위원회로,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정상들과의 대화를 통해 역내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은 ABAC 위원 간 연례회의를 통해 매년 '정상 보고서 및 건의문' 형태로 작성되며 올해는 경제통합, 포용적 성장, 디지털화 세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ABAC 정상 건의문이 완성된다.
[FETV=임재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과감한 해외 M&A 행보를 보이며 해외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이 회장의 경영방식이며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한 전략이다. CJ그룹은최근 2조원대 대규모 미국 식품회사 '쉬완스' 인수 합병을 성공함에 따라 이 회장의 경영방식에 힘을 보태며 앞으로 해외 기업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1960년생으로 경복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일반 회사에서 첫 직장생활을 했다. 1985년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제일제당에 입사했다. 이 회장은 제일제당 경리부 과장을 거쳐 다양한 실무를 경험하고 2002년부터 CJ그룹 수장을 맡으며 CJ그룹을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2020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는 '그레이트 CJ'와 2030년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겠다는 '월드베스트 CJ'를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식품·바이오·물류·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는 등 체질개선에 가속도를 내며 글로벌 M&A에도 통 큰 투자를 하고 있다. CJ그룹은 월드베스트 CJ 목표 달성을 위해 베트남의 김치 제
[FETV=정해균 기자] LG상사가 인도네시아 팜 농장 두 곳을 인수해 식량자원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G상사는 6790만달러(약 761억원)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바리또 퍼시픽'이 보유한 팜 농장 2곳에 대한 지분을 95%씩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LG상사가 인수한 신규 팜 농장들은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주에 있다. 면적은 각각 8000ha·1만7000ha 규모로, 자체 팜 오일 생산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팜 농장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와 그 자회사 서영엔지니어링(서영)을 계열사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삼성이 차명보유하고 있던 삼우와 그 자회사 서영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 조사결과 삼우는 1979년 법인 설립 이후부터 2014년 8월 회사 분할 전까지 삼성물산의 전신인 삼성종합건설이 실질적으로 소유했으나 삼우 임원의 소유로 위장했다. 서영의 경우 1994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삼우가 지분 100%를 보유했다. 또 삼우를 분리해 설계 부문만 삼성물산이 인수하는 전 과정을 삼성물산이 주도했으며, 삼우 차명주주들은 168억원에 달하는 주식가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배당금 69억원만 받고 지분을 모두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삼우는 1976년 개인회사로 출발해 1979년 3월 법인이 설립됐으며, 2014년 설계 부문(신삼우)과 감리 부문(삼성CM)으로 분리해 설계 부문은 삼성물산이 인수했다. 타워팰리스와 서초동 사옥,
[FETV=정해균 기자] 국내 30대 그룹 전문경영인(CEO)의 평균 재임기간은 3.3년이었다. 이 가운데 포스코와 KT 전문경영인은 평균적으로 취임 약 2년 후에 자리에서 물러나며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기임원 임기(3년)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민영화 이후에도 ‘이른바 '정치 외풍’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0대 그룹 계열사 265곳을 대상으로 2008년 이후 약 10년간 퇴임한 대표이사(오너 제외한 전문경영인) 743명의 재임 기간을 전수 조사한 결과 평균 3.3년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인 404명(54.4%)은 등기임원 임기 3년도 채우지 못했다. 대표이사 재직 기간이 가장 긴 곳은 한국투자금융으로, 지난 10년간 퇴임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12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014년과 2016년에 각각 계열 편입된 한국투자캐피탈과 드림라인의 오우택 대표와 김창호 대표도 재직 중이다. OCI(5.9년)와 금호아시아나(5.1년), KCC(5.0년)는 계열사 대표이사 평균 재임 기간이 5년 이상이었다. LG(4.9년)와 대우
[FETV=정해균 기자] 국내 100대 기업의 임원 중 1965년생 ‘뱀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가 최근 매출액 기준 100대 상장사의 반기보고서에 명시된 등기·미등기 임원(비상근·사외이사 제외) 관련 정보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684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965년생이 705명(10.3%)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1964년생(674명, 9.9%) ▲1966년생(605명, 8.8%) ▲1967년생(597명, 8.7%) ▲1963년생(574명, 8.4%) ▲1968년생(539명, 7.9%) ▲1962년생(446명, 6.5%) ▲1969년생(431명, 6.3%)이 뒤를 이었다. 100대 기업 중에서도 임원 숫자가 많은 4대 주요 기업(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하이닉스·LG전자)만 놓고 보면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젊은 회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해 1968년생이 111명(10.7%)으로 임원 가운데 가장 많다. SK하이닉스도 1968년생 임원이 22명(13%)으로 최다였다. LG전자의 경우 가장 많은 임원이 속한 연령대는
[FETV=최남주 기자] 회삿 돈으로비자금을조성하는등4300억원대배임·횡령협의로재판에넘겨진이중근부영그룹회장이1심에서실형을선고 받았다.하지만방어권보장을이유로법정구속은피했다. 서울중앙지법형사합의22부(부장판사이순형)는13일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등혐의로기소된이중근부영회장에게징역5년에벌금1억원을선고했다. 재판부는"이회장이부영의여러계열사를자신의절대적인통제아래운영하면서장기간계열사자금을개인적사익을위해사용했다"고지적했다.하지만임대주택법위반등혐의에대해서는"범죄사실의증명이부족하다"며무죄를선고했다. 재판부는이같은이유로이회장에실형을선고하면서도"공소사실의상당부분이무죄가나온것에비춰보면방어권행사기회를충분히보장할필요가있다"며보석결정을취소하지않았다.이회장은지난7월보석이인용돼불구속상태로재판을받아왔다. 검찰에따르면이회장은2013~2015년부영주택등의임대아파트분양전환과정에서불법으로분양가를조정해부당이득을취하는방법등으로4300억원대배임·횡령을저지른혐의로지난2월구속기소됐다. 이부회장은또법인세36억2000만여원을탈세하고,조카회사에90억원상당일감을몰아준혐의도받고있다.검찰은이날선고직후"서민에게큰피해를준중대범죄에맞지않는가벼운형을선고하고구속수감하지않은1심판결은부당해항소하겠다"고밝혔
[FETV=정해균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3일 어려움을 겪는 반도체·자동차 등 7개 주력산업의 협회가 참여하는 ‘주력산업협의체’를 발족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7대 주력 산업별 협회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해양 플랜트, 철강, 디스플레이, 전자정보통신 등이다. 주력산업협의체는 앞으로 산업별 위기 요인 모니터링,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대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협의체는 이날 내년도 수출전망을 전망하고 대응과제를 논의했다. 미중 간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할 경우 철강의 내년도 수출이 10% 줄어드는 등 석유화학(-5%), 자동차(-3%), 무선통신(-0.5%) 등 주요 업종의 수출이 대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조선은 유일하게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FETV=정해균 기자]SK그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형제 경영진 4명이 12일 저녁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을 임직원들과 함께 응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SK 와이번스은 패색이 짙던 9회 최정 선수의 동점 홈런과 연장전 13회 한동민 선수의 역전 홈런으로 두산 베어스를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태원 회장 등 경영진은 그라운드로 내려가 그동안 고생한 선수단과 코칭진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