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광원 기자] 두산중공업이 미국 민간발전사인 MCV(Midland Cogen Venture)와 가스터빈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MCV 도일 베네비 CEO, 두산중공업 이희직 GT/서비스BU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 기존 MCV가 운영중인 가스터빈에 대한 기동시간 향상ㆍ정비 등 서비스 분야 ▲ 풍력ㆍESS 등 신재생에너지와 가스복합발전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발전 분야 ▲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가스터빈을 기존 발전소에 적용하는 리파워링(Repowering)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두산중공업의 미국 자회사 DTS(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가 MCV와 가스터빈 핵심부품에 대한 장기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MCV가 미시간 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가스 열병합발전소(1633MW)에 설치된 가스터빈 7기의 핵심 부품에 대해 향후 6년간 보수 및 신품을 제공하는 계약이다. 목진원 두산중공업파워서비스BG장은 “지난해 MCV와 체결한 가스터빈 장기서비스
[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물적분할(법인분할)에 반대해 22일 전면파업과 부분파업을 함께 벌이고 서울에서 집회한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하루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전면파업에 동참한 조합원 수백명은 서울 대우조선해양 사무실 앞과 현대빌딩 앞 등에서 열리는 결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다. 서울 결의대회에는 현대중공업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 금속노조 조합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나머지 조합원들은 울산 본사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다. 노조는 지난 16일 시작으로 파업을 닷새째 이어오고 있으며 물적분할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31일까지 계속 파업할 계획이다. 노조는 회사가 물적분할이 되면 자산은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에 가고, 수조원대 부채 대부분은 신설 현대중공업이 감당하게 돼 구조조정 위기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또 근로조건 악화와 노조 활동 위축을 우려했다. 회사는 "고용 안정과 단체협약 승계를 약속한다"며 노조를 설득하고 있지만, 노조는 노조 활동 보장에 대한 명시가 없어 회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보
[FETV=박광원 기자]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감시하고 대응하기 위한 시민사회단체 차원의 대책위원회가 21일 출범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과 당진여성단체협의회 등 당진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현대제철 대기오염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대책위는 출범과 함께 이날 오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현대제철 법인과 현대제철 대표 등을 고발했다. 대책위는 고발장에서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내 고로공장 3기를 가동하면서 9년 동안 심야에 고로공장의 노정 브리더를 통해 유독가스인 일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 유독물질을 저감장치를 통해 정화하지 않은 채 다량으로 배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앞으로 ▲ 현대제철 책임자 문책과 공식적인 사과 ▲ 현대제철 대기오염 저감시설의 고장 사실을 도민에게 알리지 않은 채 현대제철과 자발적 오염물질 감축 협약을 맺은 도 관계자 문책 ▲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한 관련법 개정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018년 기준 사업장별 대기오염물질 배
[FETV=박광원 기자] 포스코가 ‘벤처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는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벤처기업들을 육성, 투자하여 다양한 신성장사업을 발굴키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벤처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1조원 규모의 ‘포스코 벤처플랫폼’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천억원, ‘벤처펀드’에 8000억원 총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우수한 R&D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활용하는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정책’을 바탕으로 ▲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FETV=박광원 기자]두산중공업은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백연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제거하는 고효율 습분제거기(Electrostatic Mist Eliminator, 이하 EME)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환경설비에 EME만 추가 설치할 경우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0.5mg/Nm3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이는 환경부 허용기준(12mg/Nm3) 대비 4%, 수도권 배출기준 (5mg/Nm3) 대비 10%에 불과한 세계 최저 수준의 배출량이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표준 석탄화력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물 크기의 파일럿(Pilot) EME를 창원공장에 설치해 성공적으로 실험을 완료했다. 아울러 500MW급 습분제거기(EME) 상용화 설계를 마쳐 주요 발전사와 함께 표준 석탄화력발전소에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송용진 전략 및 혁신부문장은 “이번에 개발한 EME는,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30%를 감축하겠다는 정부의 목표 달성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화력발전소의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광원 기자] 포스코가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인 음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20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만나 구체적인 투자 얘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시장은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함께 포항지역 투자를 요청하기 위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만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11월 1일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음극재공장을 착공해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8만2500㎡ 땅을 조기에 매입하기로 했다. 세부사항은 달라질 수 있지만 전체 투자 규모는 7000억원이고 고용인원은 100∼150명이다. 포항시는 전극봉공장 땅을 포함해 부지 33만㎡를 매입해달라고 요청했고 포스코는 이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포항에 짓기로 했던 침상코크스공장은 경제성이 떨어져서 전남 광양에서 증설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포항에 짓는데 4000억원이 든다면 광양에는 1000억원이 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에 시설·환경개선 설비 투자를 실감할 수 있게끔 해달라고 했
[FETV=박광원 기자] 현대제철이 안전 및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21일 ‘행복일터 「안전·환경자문위원회」’(이하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에 대한 첫걸음으로 종합안전개선대책안 수립에 착수했다. 현대제철 자문위원회는 학계·법조·안전·환경·보건등 각 부문을 대표하는 1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현대제철의 안전 및 환경 분야에 대한 제반 현황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측은 자문위원회 구성 배경에 대해 “안전한친환경 사업장 건설이라는 지상과제 달성을 위해 사회적 덕망을 갖춘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평가와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향후 현대제철이 추진해 나아갈 ‘종합안전 개선대책안’을 비롯한 회사의 안전 및 환경 부문의 정책수립에 조언하는 한편, 회사측은 이를 바탕으로 작업현장 평가 및 개선, 협력사 및 외주사 안전관리 강화, 환경설비 최적 운영방안 등 구체적인 접근을 통해 밀도 높은 안전·환경관리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측은 각각의 방안들이 전 사업장의 작업현장에 철저히 적용되도록 엄격한 관리감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회사 내부적으로 안전 및 환경문제에
[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법인분할)에 반대해 파업 중인 노조에 단체협약 승계를 약속하는 등 본격적인 설득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21일 한영석·가삼현 공동 사장 명의로 담화문을 내고 "단체협약을 승계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동 사장은 담화문에서 "회사는 단협을 변경할 이유도, 계획도 없다"며 "물적분할 후에도 근로관계부터 근로조건, 복리후생까지 모두 지금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연월차 제도, 연장근로수당, 근속수당, 각종 휴가제도, 자녀 장학금 등 모든 단협 사항을 유지하고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또 물적분할 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내용을 재차 확인했다. 공동 사장은 "사원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마침표를 찍는 의미에서 단협 승계와 고용 안정을 약속한다"며 "노조가 내세운 물적분할 반대 명분이 사라진 만큼 노조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 사장은 이어 "단협 승계는 노사 합의가 중요한 만큼 노조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실무협의해 참여해 진솔한 자세로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 사장은 또 물적분할 후 울산 인력이 서울 등 타지로 유출될 것이라는 지역 사회
[FETV=박광원 기자] 한진중공업이 자본잠식 사태로 인한 주식 매매 거래 정지를 끝내고 21일부터 정상 거래를 재개한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 13일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회생신청으로 자본잠식 사태가 빚어지면서 주식 매매 거래가 일시 정지됐다. 이후 국내외 채권단이 6800억원 규모 출자전환을 추진하면서 자본잠식에서 벗어났고 감자와 증자 절차를 거쳐 주식거래를 완전히 재개하게 됐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비크조선소 부실을 털어냈고 산업은행 등 국내외 은행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출자전환을 마무리하면서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한진중공업은 보유 부동산 매각과 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한진중공업이 보유한 매각 추진 자산은 모두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인천 북항 배후부지는 전체 57만㎡ 중 10만㎡를 1314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곳에는 대형물류센터 건립이 추진되면 한진중공업도 공동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추진 중인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도 조만간 구체화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진중공업은
[FETV=박광원 기자] 현대상선은 20일 새로운 도약과 출발을 위한 새 CI(기업 이미지)를 선포했다. 현대상선은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 대강당에서 배재훈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CI 선포식을 개최했다. 새 CI는 기존에 사용해온 'HMM'(Hyundai Merchant Marine) 문자를 바탕으로 상단에 붉은 선을 그어 해가 떠오르는 수평선을 가르며 전진하는 거대한 선박의 정면을 형상화했다. 현대상선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현대상선의 포부와 비전,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꿈꾸는 힘찬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1983년부터 한글로 표기된 '현대상선'이, 해외에서는 1996년부터 'HMM'이라는 브랜드가 사용됐다. 이번 새 CI는 현대상선의 사업 대부분이 글로벌 부문인 데다, 해외에서 주요 화주와 글로벌 선사들이 현대상선을 주로 'HMM'으로 부른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후 임직원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현대상선은 이번 CI 선포를 통해 국내외 모두 통합된 'HMM' CI를 사용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2016년 8월 현대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된 이후 독자적인 브랜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