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장수풍뎅이 유충과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을 모든 업체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예고 한다고 11일 밝혔다.식약처는 갈색거저리유충과 쌍별귀뚜라미에 이어 장수풍뎅이 유충과 흰점박이꽃무지 유충도 누구나 먹거리 개발에 이용하게 되면 곤충 식품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식품원료 추가 확대, 식품 중 농약 잔류허용기준 개정, 식품 중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 개정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식약처는 마의 주아(영여자), 조릿대잎 등 17개 품목을 식품원료 목록에 추가했다. 고추 농사에 살충제로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사이클라닐리프롤 등 농약 2종에 대해서는 잔류허용 기준을 신설했고, 아이소페타미드 등 농약 90종에 대해서는 농산물별 잔류허용 기준을 추가하거나 변경했다. 현재 동물용 의약품으로 허가돼 판매되고 있는 시프로헵타딘 등 3종에 대해서는 섭취 허용 기준을 신설해 잔류동물용의약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고시에 대한 의견은 11월 11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기후 변화 등으로 동해안에서 자취를 감춘 국내산 명태가 식탁에 다시 오를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에 성공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완전양식은 수정란에서 인공 부화시킨 명태 새끼(1세대)를 어미로 키워 다시 알(2세대)을 낳게 하는 순환체계 구축을 의미한다. 명태 양식은 그동안 일본에서도 1세대 인공종자 생산에 그칠 정도로 별다른 진전이 없는 분야였다. ‘동태’, ‘코다리’ 등 건조 정도에 따라 다양한 이름을 지닌 명태는 1980년대까지 연평균 7만톤 가량 잡힌 ‘국민 생선’이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과 명태 새끼인 노가리 남획 등으로 2000년대에는 어획량이 1~2톤 수준으로 급감했다. 국내에서 팔리는 명태 대부분은 러시아산 얼린 동태다. 해수부는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작년엔 명태 어미 1마리에서 확보한 수정란으로 1세대 인공종자를 생산한 뒤 200여마리를 산란이 가능한 어미(35㎝ 이상)로 키웠다. 이 중 7마리가 지난달 18일부터 산란에 성공해 이달 6일엔 3만여마리가 0.7㎝까지 성장했다. 명태는 크기가 0.7㎝를 넘어서면 생존율이 높아져 완전양식이 성
하이트진로가 일부 생맥주 제품의 회수 및 교환에 나섰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전주공장에서 지난 9월 생산된 일부 ‘맥스’ 생맥주 제품에 대한 클레임이 제기됐다. 해당 제품을 확인한 결과 생맥주를 보관하는 용기인 ‘케그(Keg)’의 부속 중 내부 밀봉용 패킹에서의 불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장기보관 시 제품의 품질저하 가능성이 있어 예방적 차원에서 교환 조치를 진행했다. 업체 측은 맥주 자체가 아닌 용기의 문제이지만 장기보관 시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수거 및 교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의 품질관리뿐만 아니라 기타 용기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수를 통해 소비자에게 완벽한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IBM은 자사 분석 플랫폼 PDA(PureData System for Analytics)를 풀무원에 제공해 효율적인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 운영 시스템을 지원하게 됐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풀무원은 ‘유기농’이라는 미개척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해 1984년 국내 최초 포장두부를 출시한 뒤 창사 32년 만에 연 매출 1조8500억원을 달성한 바른먹거리 기업 브랜드다. 매출액 5조 달성을 목표로 국내사업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IBM 분석 플랫폼 도입에 따라 풀무원은 고객 정보와 구매 데이터를 수집, 저장 및 활용해 온라인 사업 분야 및 생활마켓 ‘올가 홀푸드’의 오프라인 고객을 소비 유형별로 세분화할 수 있게 됐다. 구매 금액에 따른 VIP고객 분류뿐만 아니라 품목별 소비 패턴 분석이 가능해 개인화된 혜택과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새로운 소비 유형 파악 및 상품 개발, 고객관리와 마케팅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어 온라인 분석으로 상품, 고객,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련 정보를 실시간 추출해 유연한 경영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향후 매출 관련 데이터들을 시스템에 통합해 실시간 수요 예측 기반
앞으로 고의적으로 불량식품이나 축산물을 만들어 팔다가 걸리는 식품제조판매업체는 바로 문을 닫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정 불량식품 제조판매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음달 16일까지 의견을 듣고서 공포 후 시행에 들어간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동물 사료용·공업용으로 쓰이는 원료를 식품 제조나 가공 때 사용, 제조연월일과 유통기한을 변조, 자가품질 결과 부적합 식품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유통·판매, 부적합 물을 사용하는 등 1차 위반에 걸리더라도 영업허가와 등록을 취소하거나 영업소를 폐쇄하고 해당 제품을 폐기하도록 조치했다. 식품을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표시하고 광고하다가 두 차례 적발되면 역시 영업허가·등록 취소와 폐쇄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코스트코와 버거킹 등 대형 유통·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유전자변형작물(GMO)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대량 수입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GMO 가공식품을 수입해 온 국내 기업 10개 순위를 공개했다.GMO 콩·옥수수 수입기업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GMO가 함유된 가공식품 수입기업 명단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가장 많은 GMO 가공식품을 수입한 기업은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코스트코 코리아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11개 품목에서 1만1074톤을 수입했다. 수입액은 3549만4000달러(한화 약 395억원)에 달한다. 2위는 4643톤을 수입한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 3위는 일본산 미소된장을 2182톤 수입한 은화식품이며, 이어 상기종합식품(4위·2110톤), 모노링크(5위·1497톤), 미송엔터프라이즈(6위·1374톤), 끄레몽F&B(7위·1202톤), DK식품(8위·1008톤)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이마트(9위)가 과자류·육류와 알 가공품 등 995톤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애슐리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 외식사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젖소 개량사업 성과 및 조합 소속 목장에서 사육되는 젖소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9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를 안성 팜랜드에서 오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7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홀스타인 경진대회’는 국내에서 사육 중인 홀스타인 품종 젖소 가운데 유량과 건강상태가 뛰어난 젖소를 선발하는 대회로,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농협중앙회, 한국종축개량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건강한 젖소, 행복한 우유’라는 주제 아래 서울우유 조합원 70여 농가가 참가해 미경산우 90두, 경산우 60두 등 총 150여 두의 젖소를 출품해 국내 최고의 젖소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또한 서울우유는 대회를 찾는 낙농가들의 정보 공유와 상호 교류를 위해 낙농기자재 전시관을 운영하고,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사육하는 고능력우(牛)에 대한 경매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낙농가들이 홀스타인 젖소와 낙농 신기술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건강한 젖소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지난 8월 선보인 LB-9 유산균 우유에 이어 LB-9 요구르트 신제품을 출시하며 LB-9 제품군 확대에 발 벗고 나섰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LB-9 요구르트 2종(500ml 병 , 400g 컵)을 선보였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출시를 통해 LB-9 제품은 전체 3종(우유 1종, 발효유 2종)으로 늘어난다. LB-9 요구르트는 홈메이드 스타일의 발효유로, 우유에 오직 유산균만 넣어 발효한 제품이다. 순수한 원유를 일체의 첨가물 없이 유산균으로 발효해 수제 요구르트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g당 1억마리 이상의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 들어 있어 한 제품당 400억에서 500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있다. 여기에 생존력이 강한 식물성 유산균 LB-9을 10억마리 더 넣어 기능성을 향상시켰다. LB-9이라는 유산균명은 락토바실러스에서 따온 LB와 유익균 증가 등 유산균의 9가지 효능을 표현한 것이다. 김치 유산균은 김치의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식물성 유산균으로 한국인의 체질에 잘 맞고, 생존력이 우수하다. 관계자는 “앞으로는 유산균이 들어간 식품을 고를 때 유산균주를 비교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김치 유래 LB-9 유
신세계푸드의 식품 통합 브랜드 ‘올반’이 국내 냉동만두 최초로 육즙을 보존하는 기술특허를 출원한 육즙만두 2종을 출시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육즙가득 왕교자, 육즙가득 새우 왕교자 등 2종은 굽거나 찌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등 다양한 조리 과정을 거치더라도 풍부한 육즙이 보존되고 냉동 상태에서 장기간 보관해도 육즙을 잃지 않는 것이 눈길을 모은다. 특히 국내산 돼지고기와 다양한 속 재료를 분쇄하지 않고 큼직하게 썰어 넣어 재료 고유의 식감을 살렸다. 육즙만두는 신세계푸드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발해 자회사 세린식품에서 생산하며 지난 6월 육즙을 보존하는 기술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육즙만두를 통해 4천억원 규모의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3년 이내에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