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9일,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를 한국에 이어 2번째로 통과시켰다. 양사의 심사는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터키 등 5개 국가가 남았다.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일, 양사의 주요 영위 업종이 상이해 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을 두고 HDC현대산업개발(현산) 정몽규 회장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몸값이 3분의 1수준으로 추락한 아시아나항공을 계획대로 인수해야 하는지 아니면 가격을 낮춰 인수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렇지 않으면 아예 인수를 포기하고 건설업에 집중해야 하는지 등 선택의 귀로에 섰기 때문이다. 정몽규 회장은 당초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 파트너인 미래에셋대우와 2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이 7000억원대로 낮아지는 등 코로나19 사태이후 몸값이 3분의 1까지 수직 추락하는 등 돌발 변수를 만났다. 이같은 돌발변수 때문에 재계에선 인수포기설이 조심스럽게 수면위로 부상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 회장의 입장은 확고하다. 현산과 미래에셋대우는 “인수 포기는 없다”게 정 회장이 콘트롤타워를 집고 있는 현산의 선택이다. 당초 정몽규 HDC 회장은 2조원을 투입해 80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300%까지 끌어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1386.69%까지 치솟았고 적자도 4437억원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올해 적자 규모는 1조원까지 거론되는 실정이다. 현산의 지난해 영업이
[FETV=김현호 기자] 코로나19로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대한항공이 7일, 2만 여명에 달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휴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휴업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전 직원 휴업은 16일부터 10월15일까지 시행된다. 국내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주요 대상이며 직원 휴업의 규모는 전체 인원의 70%를 넘는 수준이다. 대한항공노동조합도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의 일환으로 이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 운항 횟수가 90%가량 감소했고 보유 여객기 145대 중 100여대가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경영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반납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직원들은 최소 1개월에서 3개월까지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급여는 기본급만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각지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구호물품 1000여톤을 무상으로 운송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2월부터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준비한 긴급 구호품을 전국 각지에 무상 운송하고 있다. 구호품은 마스크, 손소독제, 물티슈 등으로 이뤄진 위생용품 키트와 즉석밥, 생수 등의 식료품 키트, 의료진·구급대원의 기를 북돋우는 의료진 건강지원 키트(종합비타민, 피로회복제 등)로 구성됐다. 구호품은 도움이 필요한 자가격리자 및 의료진들에게 2~3월 2개월 간 200여회에 운송됐다. 현대글로비스는 무상운송에 더해 이달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 기업 장점을 살려 구호품을 신속하게 적재적소에 전달해 현장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있다”며 “지역 사회와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 자원봉사자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SM상선이 6일,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의 공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동 서비스의 첫 항차는 PS1(Pacific South west service 1) 노선의 머스크 알골(Maersk Algol)호로 6일 청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노선에서는 11,500 TEU급 컨테이너선 총 6척으로 구성된 선대가 아시아-미주 간의 컨테이너 화물을 실어 나른다. 또 다른 노선인 PS2(Pacific South west service 2)는 13,000 TEU급 선박 총 17척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SM상선은 북미전역으로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농수산물, 소비재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할 계획이다. ‘2M’은 세계 1위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2위인 스위스의 'MSC'가 결성한 해운 동맹이다. SM상선은 2M과 공동운항, 선박교환, 노선개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M상선은 이번 공동서비스를 통해 회사의 주력 노선인 미주노선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2개(CPX, PNS)였던 미주노선이 총 3개(PS1, PS2, PNS)로 늘어나 고객들에게 더욱
[FETV=김현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HDC현대산업개발(현산)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승인했다. 공정위는 이날,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는 의견을 현산 측에 회신했다. 현산은 지난해 12월27일, 아시아나항공 주식 61.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30일에는 해당 기업결합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토목건축과 항공운송사업을 담당하기 때문에 기업결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FETV=김현호 기자] 항공사 임직원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추락하는 항공업계에 핵폭탄급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임금삭감이나 무급휴가에 이어 정리해고까지 등장하는 등 항공사 구조조종의 양상이 급격히 심화되는 실정이다. 이같은 칼바람은 저비용 항공사와 대형 항공사를 가리지 않는 모습이다. 항공업계에선 코로나19의 후폭풍이 1998년 IMF사태나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입장이다. 항공사 임직원과 그의 가족들이 우려하는 대목이다.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셧다운’한 이스타항공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예고하고 나섰다. 항공업계에 이스타항공發 정리해고의 스위치가 켜진 셈이다. 이미 임금삭감, 무급휴가 등 위기경영에 들어간 다른 항공사들에게도 이스타항공식 구조조정 카드를 뽑아들 가능성이 짙다는 게 전문가 진단이다. 실제로 이스타항공은 1일, 구조조정과 관련해 근로자 대표와 회의를 열어 이를 전 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정리 대상 규모는 750명 정도다. 이스타항공의 직원수가 1680명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에 가까운 45%를 감원하는 셈읻이다. 이스타항공 측은 두 차례 희망퇴직을 신청 받은 후 목표치에 달하지
[FETV=김현호 기자] 제주항공이 3일부터 25일까지 김포~부산 노선에 모두 92편을 증편한다고 2일 전했다. 이번 증편 운항 등을 통해 늘어나는 추가 공급석은 약 1만7400여석 규모다. 김포~부산 노선은 요일별로 운항 시간이 다소 차이가 있어 자세한 운항 일정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10월25일까지 출발하는 모든 항공권에 대해 취소 위약금 또는 변경 수수료가 없는 항공권 ‘안심 보장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국내선, 국제선 별로 조건은 다름. 국제선 취소 위약금은 출발일 6월30일까지의 항공권만 대상). 취소 위약금 및 변경 수수료가 없는 항공권을 발권 받으려면 4월17일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에서 구매 및 발권을 완료하면 된다. 다만, 국내선의 경우, 변경 수수료 면제 대상이 아니고, 취소 위약금은 출발일이 7월31일까지인 면제되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FETV=김현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써낸 금액은 2조5000억원이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세 배가 넘는 돈을 투입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3월 말 기준, 7400억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계약금 2500억을 허공에 날리더라도 인수 철회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산 측은 인수 철회는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도 지난달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아시아나 인수 철회는 없다“고 못 박기도 했다. 하지만 현산의 주력산업인 건설경기가 침체기에 있고 무리한 인수를 추진하다 자칫 그룹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어 현산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현산은 7일, 아시아나항공에 1조4700억원을 유상증자 하기로 했다. 하지만 3월27일 정정공시를 통해 자금납입일을 ‘거래 종결의 선행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 경과한 날, 또는 당사자들이 합의하는 날’로 변경했다. 유상증자 일정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현산 측은 “유상증자의 선행 조건인 기업결합심사가 코로나의 영향으로 지연돼 일정을 미룬 것”이라고 했
[FETV=김현호 기자] 현대상선이 4월1일,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37년 만에 사명을 ‘HMM'으로 바꾸고 글로벌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활동도 오늘부터 본격화 한다. HMM은 업황 악화로 2015년 2분기부터 18분기 연속 적자를 보였지만 배재훈 사장은 “2020년 3분기 이후 흑자 전환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에 걸친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HMM이 새로운 깃발을 걸고 순항할지 주목된다. 해운업은 움직이는 물동량이 없으면 매출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중 무역분쟁으로 물동량이 감소해 흥아해운이 ‘워크 아웃’을 신청하기도 했다. 지난해 석탄·광석 등 건화물 시황을 보여주는 벌크선운임지수(BDI)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를 수송하는 한진해운, 팬오션 등 벌크선사들에 기대감이 높았지만 최근 BDI가 반년 전 대비 1600이 떨어졌다. 해운시장이 부진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자 적자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HMM의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지난주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도 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