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스마트십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주 세계적 선급협회인 영국 로이드(LR)社로부터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솔루션 인증 상위등급(Digital AL3 SAFE SECURITY)을 획득했다고 9일 전했다. 인증식에는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선박사업본부장, 로이드 코리아 총괄 이진태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 기술은 운항 중인 선박의 각종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해킹 등의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스마트십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국제해사기구(IMO)를 중심으로 이 분야에 대한 위험관리가 전세계 조선∙해양산업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로이드 선급의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인증시스템은 이러한 사이버 위험에 대한 대응정도를 엄격한 기준으로 설계한 세계적인 시스템이다. 선박과 육상을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는 기능성과 안전성을 검증하여 등급을 부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검증에서 원격운항이 가능한 선박을 육상에서도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의 스마트십 기술 과 사이버 보안 등급인 ‘AL3’ 등급을 업계 최초로 인증 받았다.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기록을 다시 갱신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2만 TEU급 '메가 컨테이너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스위스 해운선사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로부터 2017년 9월에 수주한 2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중 첫 번째 선박 건조를 계약일보다 3주 가량 일찍 완성해 6일 성공적으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MSC GÜLSÜN'(굴슨)으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400m, 폭 61.5m, 높이 33.2m로 20ft(피트) 컨테이너 23,756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큰 선박이다. 또 이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돼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이어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스크러버(Scrubber) 설치는 물론 향후 LNG 연료 추진선박으로도 쉽게 개조할 수 있도록 설계(LNG-ready)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FETV=김현호 기자]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필암라이프 타워(Philamlife Tower)에서 현지 건설사인 EEI Corporation(대표이사 Roberto Jose L. Castillo)과 건설사업에 관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Strategic Allianc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4일 전했다. EEI는 1931년 설립된 필리핀 최대 종합건설기업이다.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막탄 세부 국제공항, 마닐라 경전철 3호선을 비롯하여 다수의 발전소, 고속도로, 항만 등 각종 인프라 공사를 수행하였다. 또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 등의 랜드마크 건축물과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뿐 아니라 중동 및 싱가포르 등 해외건설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1973년 국내 최초로 필리핀에 진출한 이래 약 45년간 100여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마닐라 경전철 2호선, 마닐라 북항만, 다바오 국제공항, 라긴딩안 국제공항 등 강점을 가진 인프라 분야에서 다양한 실적과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 오랜 세월 쌓아온 유대관계를 통해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며 필리핀에 진출한 해외건설사 중 시공실적 1위를 기록하고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경남대책위원회’는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독과점 인수합병을 불승인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1일 현대중은 국내 공정거래위에 (현대중의 조선·해양 부분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지역과 당사자들을 제외한 채 재벌만을 위한 대우조선 매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정위는 '독점적 기업결합에 의한 경쟁제한성을 방지하기 위한 기업결합 심사'가 존재 이유 중 하나다"며 "올해 3월 수주잔고 상 현대중과 대우조선 LNG운반선 세계 합산 점유율이 58.5%에 이르는 등 명백한 독과점인 인수합병을 위한 결합심사를 불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외 결합심사도 선종별 독과점을 심사하는 EU 경쟁 결합국 심사 기준으로는 60%대에 육박하는 LNG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점유율을 확보한 현대중과 대우조선이 사실상 승인을 받을 수 없는 조건이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현대중은 생산시설을 승인 가능한 범위까지 축소하는 것을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FETV=김윤섭 기자]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포항지부의 운송거부가 4일째 이어지면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주변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협의되지 않은 화물차 반입을 둘러싸고 화물연대와 경찰이 한때 대치했으나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1일 오후까지 포스코 포항제철소 3문에서 제품 출하를 통제하고 있다.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운송거부뿐만 아니라 제품 출하를 전면적으로 막기로 했다가 운송회사와 협의 끝에 화물차 65대가 제품을 싣고 나갈 수 있도록 했다. 포항제철소는 하루에 평균 화물차 600대 분량 제품을 출하한다. 화물연대는 포항제철소 3문 주변에서 미리 약속한 차 외에 다른 화물차가 드나드는지 확인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품 출하는 주로 3문을 통해 이뤄진다. 그러나 포스코와 운송회사는 제품 출하가 미뤄지면서 재고가 쌓였다며 이날 오전부터 제품 출하를 강행할 태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보호요청을 받은 경찰을 태운 버스가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오전 11시께 출입이 협의되지 않은 화물차가 포항제철소 3문으로 진입하려고 하자 화물연대 조합원
[FETV=김윤섭 기자]화물연대 포항지부의 운송거부가 장기화하면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제품 출하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30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이날 이른 오전부터 포스코 포항제철소 3문에서 제품 출하를 전면적으로 막기로 했다. 이에 경찰이 긴급 출동해 물리적 마찰이 빚어질 상황에 놓이기도 했지만, 이날 하루 60대 분량 화물차만 제품을 싣고 나갈 수 있도록 합의가 되면서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포항제철소 3문 앞에서 제품 출하 화물차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품 출하는 3문을 통해 이뤄진다. 포스코 화물 운송은 대한통운, 한진, 동방 등 12개 업체가 맡고 있는데, 이들 업체에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과 비조합원이 근무하고 있다.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지난 28일 총파업 출정식을 한 뒤 포스코의 화물 운송을 맡은 협력회사와 포스코를 상대로 운송료 최저입찰제 폐지, 운송료 7% 인상 등을 요구하며 운송거부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하루 평균 600대 분량 제품을 출하해야 하므로 10%인 60대 분량 제품만 출하하면 어려움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출하하지 못하
[FETV=김우성 기자]울산시는 28일 동구 라한호텔울산에서 제13회 울산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울산시는 이날 행사에서 지역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세계최강 조선산업 도시 비전' 선포와 울산 조선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기념식은 기술세미나, 기술 및 제품 상담회, 유공자 표창, 조선산업 도시 비전 발표, 조선산업육성 공동선언문 낭독, 기조연설 등으로 진행됐다. 기술세미나에서는 현대중공업 최병기 상무가 '스마트 및 자율운항 선박기술', 중소조선연구소 권용원 본부장이 '중소형 특수선박 기술 동향과 4차 산업혁명 대응방안'이라는 주제 등을 발표했다. 또 부산대학교 이제명 교수가 '수소 선박기술의 현재와 미래', 한국선급 장화섭 박사가 '자율운항 선박기술의 준비와 방향', 현대해양서비스 변상수 차장이 '최근 선박 적용 기술 동향 및 해운 분야의 Digitalization'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 조선해양산업 발전 공로로 박양동 동양산전 대표이사 등 4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이규호 케이피에스 대표이사 등 12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울산시는 이날 '2030 세계최강 조선산업 도시 울산' 비전과 조선산업 육성 공동선언문
[FETV=박광원 기자] 포스코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8년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컨소시엄 교육사업이란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지원 교육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개발, 훈련실적, 전담자 전문성, 교육 만족도 등을 종합 산정해 성과를 평가하며, 올해부터 참여기관들을 포상·격려해 사명감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최우수 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실시한다. 포스코는 지난해에 협력사 및 중소기업 328개사의 임직원 53,863명에게 유공압제어, 전기용접 등 정비기술과 혁신·안전·품질, 조직역량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인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청년 구직자 121명을 대상으로 인성·기술 등 취업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114명을 협력사에 채용시켜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한 점이 주요 성과로 인정되어 국내 140여개 교육운영 기관중 최고 등급을 받게 되었다. 시상식은 21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실시되었으며 최우수 등급을 받은 16개 기관이 참
[FETV=박광원 기자] 현대일렉트릭은 계열회사인 현대중공업에 전력제어 사업부문 중 선박제어사업을 127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사업 양도 목적을 "사업재편에 따른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FETV=박광원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법인분할 주주총회 무효를 주장하며 나흘 만에 다시 전 조합원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울산 본사에서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간부들은 파업 후 공장을 돌며 사내하청(비정규직)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노조 가입 활동을 벌였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분할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자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전면파업과 부분파업 등을 병행했고 이날 다시 부분파업했다. 노조는 파업 후 회사 정문 맞은편에서 원하청 공동집회도 열었다. 노조는 또 오는 24∼25일 3시간 파업, 26일 4시간 파업을 결의했다. 특히 26일에는 민주노총 전국 노동자대회가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단체협약상 쟁의 기간에는 조합원 징계를 할 수 없으나 회사가 주총 반대 투쟁 책임을 물어 조합원을 징계하고 있어 파업을 이어 간다"며 "파업 기간 하청 노동자 노조 가입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