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허기술을 무상 제공키로 했다. 포스코는 2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그리고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포스코 기술나눔 업무협약’행사에서 특허기술 무상 전용 사용권을 제공하고 기술지도, 컨설팅 등 후속 사업화지원을 강화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올해 8월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보유한 940건의 특허기술을 무상 공개한 이후 특허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 중 141건을 중소기업 41개사에 무상 전용 사용권을 제공한다. 이는 포스코가 2017년 24개 중소기업에 무상 제공한 특허 83건 보다 약 2배 늘어난 규모다. 이번 141건 특허기술에는 ▲크레인 충돌 방지 시스템, 연소설비의 최적 에어 공급시스템 등 산업·일반기계52건 ▲철강 공정용 소프트웨어 자동 테스트 시스템 등 전자·정보통신 22건 ▲풍력타워용 플랫폼 등 친환경·에너지 32건 ▲일체형 고강도 자동차 부품의 제조방법 등 혁신성장 기반기술 35건 등이 포함됐다. 이덕락 기술전략실장은 “강소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해 국가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건설이 강원도삼척교육지원청과 함께 삼척지역 청소년을 위한 문화축제를 연다. 포스코건설은 23일부터 11월22일까지 삼척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19 행복공감 삼척 청소년 문화축제`에 참가할 공연팀을 모집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더불어 함께 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삼척시 청소년들에게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강원도 삼척교육지원청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한다. 삼척시에 소재한 초·중·고등학교 동아리가 참가대상이다. 모집분야는 댄스 ·보컬·합창·밴드 등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동아리는 공연 모습이 담긴 UCC 영상과 참가신청서를 삼척시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포스코건설은 UCC심사를 거쳐 11월 말 최종 진출 12개 팀을 선발하, 본 축제는 12월18일 삼척체육관에서 지역주민을 초청해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이번 축제에 공연을 선보이는 모든 동아리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시상할 계획이다. 공연 관람은 무료 입장이며, 특별 공연으로 시각장애인 연주단인 `한빛예술단`
[FETV=김현호 기자] 침체기에 빠져있던 조선업계에 훈풍 소식이 불고 있다. 잇따른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를 필두로 날개를 달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경쟁당국인 중국 조선업계가 저품질 논란 등의 이유로 붕괴되고 있어 사실상 한국 기업의 조선업 독주가 시작되고 있는 모양세다. 환경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친환경 기술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조선업계의 LNG선 수주 전망도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LNG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의 전 세계 발주량은 한국 조선업계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올해 발주된 LNG선 35척 중 32척이 한국 기업이 수주에 성공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LNG추진선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따라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선 3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지속적인 갑질로 하청업체가 도산하는 상황에 처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대형 조선업계의 갑질 의혹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사실로 밝혀졌다. 또 1년에 가까운 조사 끝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조선
[FETV=김현호 기자]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23년 만에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이 난항된다는 이유로 11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파업 시작 후 울산 본사에서 집회하고 행진했다. 이번 파업으로 지난해까지 22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한 이 회사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기록이 깨졌다. 노조는 노사 상견례 이후 23차례 교섭했으나 사측이 임금안을 제시하지 않아 파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수년간 임금동결 수준 제시안을 감내한 노조의 선의를 회사가 악용하고 있다"며 "사측은 진정성 있는 제시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대비 39% 상승한 580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는데도 내년 경기 하락을 우려해 임금 부분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해 노조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제시안 마련이 당장 힘들다는 태도다. 사측은 "내년 경영환경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임금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부터 매듭짓고자 했으나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회사 제시안은 경영환경과 지불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지 파업에 좌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대한민국 해군의 최신예 잠수함과 LNG운반선 등 1조5600억원 상당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III 2차사업 선도함의 설계 및 건조사업을 1조1130억원에 계약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도 수주했다. 이날 수주한 잠수함 포함 선박 3척의 총 계약금액은 약 1조 5600억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장보고-III 1차 사업을 수주해 현재 2척의잠수함을 건조중에 있으며 2016년에는 이번에 수주한 잠수함의 기본설계 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2차사업은 다양한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해군 핵심전력인 최신예 3000톤급 잠수함을 독자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으로 1차사업보다 수중작전능력과 무장능력이 한 단계 더 발전된 잠수함을 건조한다는 것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1차사업 대비 축전지 체계를 개선하여 수중작전 지속능력과 고속기동 지속시간이 늘어났다. 또 전투체계 및 소나체계가 개선되어 작전운용능력도 큰 폭으로 향상됐다. 이와 함께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이 우리나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건조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10일 방위사업청과 총 6766억 원 규모의 ‘광개토-III Batch-II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이지스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함 3척 중 첫 번째로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해 2024년 11월 인도할 예정이다. 신형 이지스함은 길이 170m, 너비 21m, 무게 8100t으로, 최대 30노트(약 55km/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기존 이지스함 대비 탄도탄 대응 능력과 대잠작전 수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탄도탄 요격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탐지‧추적등의 대응 능력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잠수함 탐지 거리는 3배 이상 향상돼 해군의 작전 범위가 넓혀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5인치 함포와 유도탄, 어뢰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탑재해 막강한 전투력을 갖출 예정이다.차세대 이지스함이 전력화되면 주변국과의 해양 분쟁에서도 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되어 대한민국 해양수호의 주력함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말레이시아 선사인 MISC로부터 174,000㎥급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美 오일 메이저 엑슨모빌(ExxonMobil)이 생산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운송할 예정으로 ▲가장 최신의 멤브레인(MarkⅢ Flex PLUS) 타입 화물창에 재액화 장치가 장착돼 가스 증발률이 낮고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적용으로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다. 또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돼,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최적 운항(항로) 계획도 자동으로 수립하는 등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주력 LNG운반선 사양(MarkⅢ 화물창, X-DF 이중연료엔진)과 품질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다"면서 "기술적 강점을 활용해 LNG운반선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FETV=김현호 기자] 한국이 지난달 선박수주에서 5개월 만에 2위로 밀렸다. 자국 물량 위주로 65%를 쓸어간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14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44척) 가운데 한국이 28%(32만CGT·9척)를 수주했다. 중국 수주량은 74만CGT, 30척이고 3위인 일본이 8만CGT(5척)다. 중국은 수주량 중 자국물량 비중이 53%에 달했다. 선종별로 중국은 중형 벌크선(8만t급), MR탱커(5만t급)가 절반 이상인데 한국은 초대형 유조선(VLCC), 액화천연가스(LNG)선 위주였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수주량은 한국이 527만CGT(34%)로 2위다. 중국은 598만CGT(39%)로 1위다. 일본 196만CGT(13%)과 이탈리아 114만CGT(7%)가 그 뒤를 따랐다.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LNG추진 원유운반선 3분기(7∼9월)만 보면 한국이 170만CGT(51%)로 1위이고 중국은 135만CGT(41%)로 2위다. 지난달 선박 발주량은 전월의 122만CGT(41척)에 비해 7% 감소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계 발주량은 1천539만CGT로
[FETV=김현호 기자] 침체된 조선업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취임한지 6개월이 됐다. 이 사장은 40년간 몸담은 회사의 실적 회복을 힘쓰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는 초대형 조선소 탄생을 예고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을 두고 노사간 대립이 격화하고 있어 중재자 역할을 맡아야 하는 부담도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합병을 위해 분주한 상황이다. 이미 현대중공업의 중간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조선해양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처음 제출했다. 이어 독과점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6개 국가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성근 사장은 합병 반대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에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노사간 간극이 노출돼 파업이 발생하고 있다”며 “경영정상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양사간 합병을 반대하며 노조가 부분파업과 상경파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8월에는 대우조선해양 노조를 포함한 금속노조가 광화문에 상경해 총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기업결합 심사를 앞두고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대만 해운사인 에버그린으로부터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 6척을 9억20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에 수주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만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으로 컨테이너 2만3764개를 한 번에 나를 수 있다. 선박의 길이는 400m, 폭은 61.5m, 높이는 33.2m에 이른다. 이 선박은 7월 삼성중공업이 스위스 MSC사에 인도한 컨테이너선(컨테이너 적재용량 2만3천756개)이 세운 세계 최대 크기 기록을 경신했다. 또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에스베슬) 탑재와 에너지 절감 장치 적용으로 최대 7%의 연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잔량이 세계 최다인 14척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선사들이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중공업은 새로운 선형 개발과 스마트십, 에너지 절감 등의 기술을 토대로 시장 주도권을 계속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