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울산 12경, 해수욕장 등 유원지 주변 음식점 등 30개소를 대상으로 유원지 주변 식품위생 단속을 실시한 결과 3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업소는 식재료 유통기한 경과제품 취급 1건, 미신고 일반음식점 영업 1건, 품목제조 미보고 식품 유통 1건 등으로 적발됐다.시는 이들 위반업소에 대해 검찰 송치 등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병행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조선업 경기불황으로 임시 휴업하거나 폐업하는 업소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단속이 소홀한 틈을 이용해 일부 업소에서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이나 준수사항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울산시는 영세업소의 휴?폐업으로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업소 등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달 음식에서 머리카락 등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업주를 협박하는 수법으로 전국 배달음식점을 상대로 400여만원을 뺏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경기 군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최모(32)씨를 구속,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최 씨는 지난 1월 12일 부산에 거주하면서 경기 군포에 있는 피자 배달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주문한 음식에 이물질이 들었다고 협박해 3만3900원을 은행계좌로 이체 받는 등 2014년 2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전국 배달음식점 260곳을 상대로 430만원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최 씨는 실제 음식 주문을 하지 않았음에도 집요하게 이물질이 나왔다고 속여 최소 5000원부터 3만3900원까지 음식값을 환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최 씨의 범행은 전국 배달음식점 1100곳을 상대로 이뤄졌으나, 실제 음식값을 환불해준 음식점은 4곳 중 1곳도 되지 않았다.최 씨는 경찰에 “피해액수가 작아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실제 피해는 1건만 접수됐지만, 수사를 진행하면서 최씨가 수백 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했다”며 “배달음식점들은 이 같은 범행을 예방하기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시 개발제한구역에서 불법으로 건축물 용도를 변경, 음식점을 운영하던 50대 여성이 구속됐다.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개발제한구역 특별법을 위반한 혐의로 A씨(59·여)를 구속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개발제한구역인 계양구 귤현동 일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건축물 용도변경,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등을 상습적으로 저지른 혐의다.또한 음식점 영업장 면적을 무단확장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A씨는 2011년에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현재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또 다시 불법 행위를 벌인 바 있다.특사경은 “A씨의 행위가 영리를 목적으로 상습·고질적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해 구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수원시 ‘시원한 여름김치 나누기 행사’가 23일 오목천동 풍미식품에서 열렸다.이 행사는 총 42개 동 지역주민 봉사자와 3군 사령부, 휴먼돌보미,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 삼성전자 임직원 등 총 162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철 열무김치와 오이지를 담갔다.참가자들은 총 3000 박스의 김치를 담갔고 담근 김치는 관내 저소득가구 2500 박스, 보훈원 등 삼성전자 지정 후원기관 500 박스를 직접 전달해 따뜻한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시 관계자는 “기업과 모든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화합하는 지역사회 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수원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산 마늘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체 40곳이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지난 5월24일부터 6월17일까지 서울 가락시장을 비롯해 전국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심야·새벽에 단속을 실시한 결과 40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원산지를 속여판 33개소는 형사고발 조치했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7개소에는 과태료를 부과했다.업체들은 원산지 단속이 어려운 심야시간을 이용해 중국산 마늘을 국내산으로 포대갈이 하는 수법을 주로 이용했다. 또 다진마늘의 경우 육안식별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중국산 마늘만 사용하거나, 중국산과 국산을 혼합해 원산지를 국산으로 표시하는 수법을 활용했다. 농관원은 첩보를 입수해 원산지를 속여파는 업체를 집중 단속했고, 다진마늘의 경우 수거한 뒤 원료 분석을 통해 적발해냈다. 최근 국산 마늘은 재고량 부족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자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부정유통이 확산되고 있다. 5월 기준 국산 통마늘 가격은 ㎏당 6261원으로 전년대비 77% 올랐다. 깐마늘은 ㎏당 8750원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마늘 수입량은 5월 기준 2만1400톤으로 전년대비 56% 늘었고, 국산 마늘 재고량은 2600톤으로 전년대
중금속 범벅 한약재 등을 무허가로 8천봉 제조․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한약 제조업체 허가번호가 도용 되고 있다는 민원 제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벌인 끝에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한 한약재 등 8천여 봉을 불법 제조한 김 모씨(29세)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약사법,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김 씨는 최근 2년 간 타 업체 한약제조 허가번호를 도용해 한약재 218종 8101봉을 무허가로 제조하고, 이를 한의원과 약국 등 전국 181개소에 7500여 만원에 판매하다가 도 특사경에 덜미를 잡혔다.특히 김 씨가 판매해온 한약재 일부에서는 중금속인 카드뮴이 허용 기준치(0.7mg/kg 이하)를 5배(3.6mg/kg) 초과했으며, 이산화황도 허용 기준치(30mg/kg 이하)를 22배(689mg/kg)나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김 씨는 타 업체 한약제조 허가번호를 도용해 한약재를 제조한 것뿐만 아니라 약재 유효기한 위조, 무허가 식품제조 판매, 허위 과대광고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우선 한약제조 허가 없이 수입산 향부자, 건강, 유백피 등의 원료를 프라이팬에 술과 물을 혼합한 용액을
제주의 한 고교에서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한 원인은 병원성 대장균으로 추정됐다.제주도 보건당국과 도교육청은 A고교 설사 환자의 가검물을 채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검사를 의뢰, 이 같은 결과를 받았다고 지난 20일 밝혔다.그러나 환자들이 어떤 부분을 통해 병원성 대장균에 감염됐는지 등 정확한 발병 원인은 학교급식, 먹는 물(상수도), 방역소독 여부, 식재료 보관실태, 조리실 위생관리 실태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 결과가 나와야 파악될 전망이다.앞서 보건당국은 설사 증세를 보인 학생과 교사 50여명 중 24시간 이내 3차례 이상 설사와 장염 증세를 보인 학생 27명(3학년 15명·2학년 6명·1학년 6명)과 교사 1명 등 모두 28명을 환자로 분류하고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이후 학생 19명이 추가로 유사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고, 이 가운데 10명에 대해서는 가검물을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 중이다.이날 오전 현재 격리된 환자는 총 7명이다. 1명은 입원 중이고, 6명은 가정에 격리돼 있다. 나머지는 완치돼 이날 등교했다.도교육청은 A고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벌여 설사 등 유사한 증세가 발생하면 해당자를 즉각 등교 중
전북 전주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개구리 사체가 나와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지난 2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일 정오께 전주시 송천동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잡곡밥 배식을 받은 한 학생이 식사를 하려다 밥에 청개구리가 섞여 있는 것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이후 이 학생은 귀가해 학부모에게 이 사실을 말했고, 학부모가 해당 사실에 대해 학교에 민원을 넣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도교육청은 콩자루에 말라 죽어있던 청개구리가 섞여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설사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6일 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 환자들이 집단 발생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제주도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원인 규명 및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1시50분께 해당 학교로부터 설사환자 발생현황을 보고 받은 뒤 학교를 급히 방문, 실태를 파악했다.제주도 역학조사관이 문진한 결과 환자는 학생 27명과 교사 1명 등 2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등교하지 않고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교육청은 원인 규명이 될 때까지 급식을 잠정 중단하고 이날 하루 단축수업을 해 귀가시킬 계획이다.또 원인 규명을 위해 환자의 가검물을 항공편으로 식약처에 보내 긴급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교육청 관계자는 “유사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시설‧환경 위생 점검에 나섰다”며 “또한 일상에서부터 아이들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각 가정에 ‘위생 안전 수칙’등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제주시내 병원을 지정해 신속한 환자 이송·진료 체계를 확
우리나라 20대의 ‘적색육’, ‘알코올’ 섭취량이 1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채소·과일’ 섭취량은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국암연구소(AICR)와 세계암연구기금(WCRF)에 따르면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살이 붉은 적색육과 소주, 맥주 등 주류에 함유된 알코올은 암 발병을 높인다. 이와 달리 채소와 과일은 ‘천연 항암제’ 역할을 한다.백희영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은 20대 남성의 하루 평균 적색육 섭취량이 1998년 91.6g에서 2009년 111.3g으로, 알코올 섭취량은 9.2g(1998)에서 20.3g(2009)으로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반면 20대 남성의 채소·과일 섭취량은 1998년 하루 349g에서 2009년 306.7g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20대 여성은 적색육 섭취량이 다소 줄었지만(64.2g→62.9g) 알코올 섭취량(1.9g→6.7g)은 급증하고 채소·과일 섭취량(393.3g→292.5g)은 큰 폭으로 줄었다. 21세 이상 3만6천486명을 대상으로 한 1998∼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AICR, WCRF는 세계 각지에서 발간한 암 유발 관련 논문을 광범위하게 분석해 적색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