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양이나 염소 고기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식당 등 6곳이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지난 20일부터 나흘 동안 양, 염소고기를 취급하는 도내 식당 등에 대해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벌여 호주산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청주시 봉명동 A음식점 등 6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농관원 충북지원은 A음식점 대표 B(54)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염소와 오리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청주시 옥산면 C음식점은 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충북지원이 6월 현재까지 7100곳을 대상으로 농식품 원산지표시 단속을 벌인 결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131곳과 미표시한 53곳이 적발됐다. 전년보다 거짓 표시는 13곳이 늘고 미표시는 8곳이 감소해 전체 원산지 위반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6일 외국산 콩을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한 청주의 한 영농조합법인 대표 A(34)씨를 농산물원산지 표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미국, 캐나다 등에서 수입한 11억원 상당의 콩 320t을 국내산으로 속여 모두 59차례에 걸쳐 식품 제조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콩은 농협 마크가 찍힌 40kg 규격의 포대에 담겨 식품 제조업체로 유통된 뒤 두부류 등의 제품으로 만들어져 대형마트 등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개인이 콩을 직수입하면 5배에 가까운 관세가 부과되는 점을 알고 국내 한 콩 관련 사단법인 회원업체로 가입해 수입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와 식품 업체의 공모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자두와 살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모아 만든 새로운 과종인 플럼코트(Plumcot)가 전남에서도 본격적으로 재배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3일 나주시 재배농가에서 올해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한 플럼코트 ‘하모니’ 품종의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하모니’ 품종을 수확한 농가에서 여는 첫 번째 평가회로 농업인, 종묘업체 등에서 참석해 플럼코트 과실특성, 재배 시 문제점, 유통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한 플럼코트는 자두(Plum)와 살구(Apricot)의 장점을 골고루 이어받아 만든 새로운 과일 종류로 살구의 맛과 자두의 향기로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플럼코트 첫 품종인 ‘하모니’는 2007년에 육성했으며, 2012년 나주지역에 처음 보급했다. 전국 플럼코트 재배면적은 약 150㏊ 정도다. 농진청 한 관계자는 “플럼코트는 새로운 과종이지만, 농가재배 후 올해 많은 수량을 수확하게 됐다”라며, “이번 평가회는 재배현장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또한 “앞으로 다른 과종과의 차별화된 유통을 위해 플럼코트만의 판매 전략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논산시는 지난 2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25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 미취학어린이 800여 명을 대상으로 ‘용왕님이 위험해요’는 주제로 어린이 바른식습관형성 인형극을 개최했다.이번 인형극은 식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친숙한 전래동화인 별주부전의 이야기를 각색했다.동화 속 주인공들은 불량식품 먹지 말기, 손 깨끗이 씻기, 싱겁게,먹기, 골고루,먹기 등의 내용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내용으로 다뤘다.한편, 논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건강 1step! 위생 1step! 단계별 프로세스를 통해 성장하는 어린이급식소 만들기’를 올해 목표로 정하고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한 안전한 급식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창원시 명품 단감의 메카가 될 ‘창원단감테마공원’이 지난 23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도·시의원,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특산물인 ‘단감’을 소재로 한 새로운 명물(볼거리)의 탄생을 축하했다.창원단감테마공원은 창원시가 의창구 동읍 화양리 670-1번지 일원의 4만9000㎡ 면적에 단감을 소재로 조성한 테마공원으로, 동읍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홍보관, 공원, 체험시설, 단감밭 등이 구성돼 있다. 우선 홍보관에서는 단감의 역사와 테마공원 등에 대해 안내를 하고 있다.수백 개의 장독이 늘어선 감식초 농원 내 잔디광장에는 대형데크 무대와 단감그네, 바람개비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있어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체험시설로는 전통민속놀이 체험장, 소동물 사육장, 대형 물레방아 등이 조성돼 있다. 수백주의 단감나무가 심겨진 단감밭 끝에 위치한 전망데크에는 주남호의 수려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망원경도 설치돼 있다.이밖에 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전통 장 만들기 체험, 단감 가공품 만들기 체험 및 판매, 주남호와 연결하는 둘레길 조성 등 창원단감테마공원을 보다 다채롭게 운영
전북 부안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7일 군에 따르면 25일 부안 A초등학교에서 전교생 470여명 중 50여명이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군은 병원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의 급식 식품 및 보조식을 채취해 검사의뢰를 한 상태다. 학생들의 가검물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의뢰했다.군보건소 관계자는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아직 식중독 확정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여서 현재는 의심 증세를 일으키는 학생과 급식으로 나온 식품 등을 조사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식당에서 먹은 음식 때문에 탈이 났다며 식당 주인들에게 돈을 받아내는 ‘식파라치’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지난 5월 24일 경남 창원의 한 음식점에서 만두와 떡갈비를 시켜먹은 A(42)씨는 다음날 “식중독에 걸렸다”며 식당주인에게 치료비와 회사를 나가지 못한 데 따른 합의금을 요구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식당주인을 협박한 그는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식중독에 걸렸다던 A 씨는 입원 상태에서 병원 밖 식당에서 밥을 사먹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식당에 대한 구청 조사에서도 식중독균은 나오지 않았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공갈 등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전남 순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45)씨도 식파라치 피해자다. 그는 올해 초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수화기 너머에선 “당신네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 병원 치료를 받았으니 치료비를 보내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전화를 건 B(34)씨는 “돈을 보내주지 않으면 담당 보건소에 신고하거나 인터넷에 식중독이 발생한 업소라는 글을 올리겠다”고 협박을 했다. 김 씨가 의심하자 B씨는 병원 영수증을 휴대전화로 보내기까지 했다. 김씨는 결국 상대가 불러준 계좌로 10만원을 보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수년간 무등록으로 수산물 가공업체를 운영한 보령지역 한 수산업체 대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최근까지 해삼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에 절여 건조·냉동하는 방법으로 염장 해삼 1만2천795kg(시가 16억여원)를 가공, 이 중 10억원 상당을 중국 등에 수출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나머지 2억5천여원의 해삼은 냉동창고에 보관해 오다 적발됐다.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한 업체에 대해 관련 법률에 따라 형사 입건 및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녹용즙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노인들에게 비싸게 판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홍보관 대표 A(53)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B(55·여)씨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5월 충남 금산에 홍보관을 차려 노인들을 모아놓고 일반 녹용즙을 신경통, 관절염, 당뇨 등 각종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이라고 허위·과장 광고해 516명으로부터 1억5천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A씨 일당은 관광을 시켜준다며 노인들을 모집해 녹용즙을 20만∼30만원에 팔아넘겼다.경찰은 이들이 판매한 녹용즙에 녹용은 광고한 함량의 10% 수준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또 국내산 한약재를 달였다고 홍보했지만 실제 값싼 중국산을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최초의 실향민축제인 ‘제1회 전국 이북 실향민 문화축제’가 24일에서 25일 이틀간 강원 속초에서 열린다.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지역 거주 실향민과 전국의 실향민 단체가 참여한다.개막식에는 홍용표 통일부장관과 이북5도지사, 이북7도 중앙도민회장 등 초청인사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행사는 24일 오후 1시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출발해 국내 대표적 실향민 촌인 청호동 아바이 마을에 도착하는 피란행렬 퍼포먼스로 막이 올라 각종 공연과 전시행사 등이 25일까지 주 행사장인 아바이 마을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화관무와 놀량사거리, 두만강 뗏목놀이, 편안도 다리굿, 최영장군 당굿, 평양검무 등 이북5도 무형문화재를 비롯해 속초지역에서 전승되는 북청사자놀음과 돈돌나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대에 오른다.행사장에서는 각종 북한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를 비롯해 피란민과 실향민들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와 6·25 당시 모습을 돌이켜 보는 사진전 등이 마련된다.특히 행사 이틀째인 25일에는 속초항 관광선부두와 속초 앞바다 해군함정에서 실향민들이 참여하는 합동 위령제가 열린다.참가자들은 오전 10시 속초항 관광선부두에서 합동위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