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마 융복합화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6일 시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난 4월부터 전국 58개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2015년 향토산업 육성사업 추진실적을 평가했다.그 결과 안동 마 융복합화사업은 2013년부터 2015년도 실적까지 3년 연속 2위에 선정되는 등 최우수 사업단으로 인정받았다.안동시는 2011년 마 융복합화사업에 선정됐다. 2012년 사업컨설팅을 받아 사업계획 수립 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됐다.이 사업에 안동 마 식품가공 9개 업체가 참여했다.사업 기간 중 안동지역 마 생산액은 2012년 167억원에서 지난해 254억원으로 152% 증가했다.마 가공 생산액은 2012년 23억원에서 지난해 74억원으로 321% 늘었다.마 제조가공 고용인원도 2012년 84명에서 2015년 118명으로 140% 증가하는 등 생산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시 관계자는 “특산품인 안동 마를 중심으로 지역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결합한 융복합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통 문화도시 이미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1∼6월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129품목 2239건에 대한 안전성조사를 실시해 허용기준을 초과한 14개 품목 26건을 적발해 출하연기, 폐기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6일 밝혔다.올해는 취약품목, 로컬푸드, 농협공동브랜드와 그동안 안전성관리의 사각지대였던 전통시장,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에 대해서도 실시됐다.조사항목은 잔류농약, 곰팡이독소, 방사능핵종, 중금속 등이다.하반기는 안전성이 취약한 여름철 채소류, 가을철 과실류 및 김장채소류, 겨울철 시설재배 생식채소류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전북 농관원 관계자는 “농산물 안전성을 확보하는 관건은 농업인이 재배단계에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는데 있다”면서 “생산농업인은 해당 작물에 사용토록 등록된 농약만을 적정 농도로 살포횟수, 최종 살포일을 지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 옹진군 덕적도와 소야도를 잇는 연도교 공사를 위한 임시 보가 무너지며 발생한 토사물로 인해 해산물이 집단 폐사했다.지난 4일 옹진군에 따르면 해당 연도교 공사를 위해 토사를 넣은 마대자루로 쌓은 임시 보가 조류에 유실되면서 현재 흙과 모래가 유출되고 있다.4일 옹진군과 덕적도 주민들에 따르면 연도교 공사를 위해 토사를 넣은 마대자루로 쌓은 임시 보가 조류에 유실되면서 흙과 모래가 유출됐다. 이 때문에 굴·바지락 등 해산물이 집단 폐사했다.접속도로와 해상 교량(650m)을 포함해 총 길이 1천137m, 폭 8.5m의 연도교는 2014년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8년 3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 20%다. 시공업체들은 임시 보설치를 위해 썰물 때 토사를 넣은 마대를 쌓아 바다를 육지화 하는 작업을 한다. 높이 2∼10m, 길이 140m 규모의 임시 보를 만들기 위해 하루 평균 700t가량의 토사가 투입된다. 그러나 연도교 설치는 평소에도 유속이 초당 2.8∼3m에 달할 만큼 빨라 난공사 지역이다.결국 썰물 때에는 임시 보 오른쪽, 밀물 때에는 왼쪽 모서리에서 토사가 유출된다. 염분이 많은 바닷물과 직사광선에 반복 노출되면서 마대자루가 삭기 때문이다
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김치를 국산인 것처럼 속인 음식점 업주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북 전주시내에서 음식점을 하는 A(59)씨는 2014년 12월 중순 중국산 고춧가루로 배추김치를 담갔다.그는 식당에 김치 2㎏을 보관하고 메뉴와 안내게시판에는 '김치 국내산, 김치 등 음식재료를 국내산만 사용합니다'라고 표기했다.위생 당국에 적발되자 A씨는 "가족들과 함께 먹으려고 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배추김치를 보관했을 뿐 판매 목적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자 항소했다.하지만 1·2심 재판부는 김치에 대형 집게가 꽂혔고 손님에게 제공되는 반찬 철제 보관통에 보관된 점 등을 들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손님들의 반찬 보관통에 가족이 먹을 반찬을 함께 보관하는 사례는 이례적이어서 개인적 소비 차원이 아니라고 법원은 판단했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적발 당시 보관 중이던 김치가 비교적 소량이지만 소비자의 알 권리와 국민 건강을 위해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행위는 처벌할
농촌진흥청은 수확시기가 다르면서 맛과 색깔이 뛰어난 다양한 망고 품종들이 국내에서 시설재배가 가능하다고 지난 1일 밝혔다.국내에서 생산하는 망고는 대부분 높은 가격의 선물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생산한 망고가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되고 있고 수입량도 점차 늘고 있다.우리나라 망고 재배면적은 2001년 7.1ha에서 2015년 25.5ha로 3.6배 증가했으며 수입량은 2010년 1,351톤에서 2014년 10,599톤으로 7.8배 증가했다.국내에서 재배되는 망고는 대부분 ‘어윈(애플망고)’ 품종으로 다양한 기호를 가진 소비자들이 만족하기에는 부족하며, 출하 시기가 비슷해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이에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에서는 국내에서 다양한 망고를 재배하기 위해 18품종의 묘목을 2010년 미국에서 들여와 1년 동안 격리재배온실에서 식물검역을 받으며 시설하우스 재배 가능성을 검토했다.약 3년 동안 묘목을 키운 후 2014년부터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내 시설하우스 환경적응성 포장에서 수확 시기와 과실 품질을 조사 한 결과, 국내 시설재배에 적합한 6품종(‘캐리어’, ‘초크아논’, ‘알폰소’, ‘도트’, ‘란세틸라’,
농촌진흥청은 본격적인 오디철을 맞아 오디를 더욱 맛있게 즐기고 오디의 대표적인 기능성 성분인 안토시아닌의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오디 가공법을 소개했다.오디는 노화 억제물질인 안토시아닌을 비롯해 고혈압 억제물질인 ‘루틴’과 혈당저하 성분인 ‘1-DNJ’, 항암성분인 ‘레스베라트롤’ 등이 풍부하다.먼저, 냉동 오디를 설탕과 1대1로 섞어 용기에 담고 식품첨가제인 구연산을 0.3% 첨가해 15일~30일 실온에서 숙성하면 오디청이 완성된다. 이때 구연산을 첨가해야 설탕만 넣었을 때보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6배 이상 높아진다.설탕 대신 꿀을 이용할 수도 있다. 방법은 설탕 사용과 동일하다. 완성된 오디청은 걸러서 냉장 보관하고, 걸러진 오디는 따로 분리해 믹서에 갈아 그대로 중불에서 졸이면 오디잼이 된다. 또 걸러진 오디를 식품건조기(열풍순환건조기)에 넣어 40℃에서 24~30시간 정도 건조하면 오디의 모양은 유지하면서 젤리처럼 쫄깃쫄깃한 식감의 반건조 오디가 완성된다.이렇게 만든 오디청과 오디잼은 냉장에서 1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며, 반건조 오디 또한 실온에서 1년 정도 보관할 수 있어 1년 내내 오디의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냉동상태의 오디보다 활용도
농협중앙회는 지난 1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창립 제55주년 기념식 및 범농협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기념식에서는 농협 임직원의 사고와 행동기준으로 “깨어있는 농협인(農心), 활짝 웃는 농업인(現場), 함께하는 국민(共感)”등 3대 핵심가치가 제시됐다.핵심가치는 10만 임직원이 농심(農心)을 품고 협동조합 이념을 가슴 깊이 새겨 농업인과 고객을 위해 봉사하는 깨어있는 임직원,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는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농민 속으로 다가가는 현장경영을 실천해 농업인의 행복가치 실현, 농업인과 임직원간, 계통간, 농축협간, 국민과의 공감을 바탕으로 상생 발전해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농협 구현의 염원이 담겨있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고 농협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한편, 농가 소득 5천만원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중구 해수욕장 주변 무신고 숙박업소와 음식점 업주 86명을 공중위생관리법·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들 업주는 최근 수년간 을왕리·왕산·선녀바위 등 중구 해수욕장 주변에서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불법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멋대로 펜션·민박·모텔 간판을 달고 숙박 영업을 한 업주가 42명, 신고하지 않고 음식을 판매한 식당 주인이 44명이다.숙박업소는 주로 인천공항 주변 대형공사장 일용근로자를 상대로 불법영업을 하고. 음식점은 해수욕장 방문객을 상대로 영업하며 연간 수억원의 매출을 올려 온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시와 중구청은 휴가철을 맞아 다른 해수욕장에서도 비슷한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적발된 업소 중 영업신고가 가능한 업소는 외국인 관광도시민박업 등으로 유도해 불법영업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장(腸) 속에 살고 있는 특정 세균이 효소 및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체중과 혈당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비만과 당뇨 등 대사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권미나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팀은 장내 세균인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가 복부 지방세포를 활성화해 지방 분해 효소 ‘PPARα’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체중과 지방량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이 세균은 소장의 호르몬 조절 상피세포를 활성화하고 혈당 감소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의 분비도 촉진시켜 체내 혈당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인슐린의 양도 증가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장내 세균은 소화, 면역 등 우리 몸 전반의 질병과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장내 세균의 구성비가 비만의 발병과 관련 있다는 학계 발표가 나온 이후 장내 세균 집단이 대사 물질을 조절해 비만, 당뇨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최근까지 작용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장내 세균이 체내 숙주 세포의 대사 작용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이 구체적으로 밝혀져 이를 통해
서울 시내 횟집과 일식집에서 사용하는 칼·도마 같은 조리기구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는 지난 21일 시내 횟집과 일식집 등 어패류 취급업소 125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조사 대상의 10%인 12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행정 처분을 받았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도봉구의 한 횟집은 회를 먹지 않는 어린이에게 제공하려고 보관 중이던 돈가스의 유통기간이 10개월이나 지나 15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냉장고에서 녹물이 나고 청소상태가 불결한 음식점 1곳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음식점에 종사하는 주인이나 종업원이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8곳도 과태료를 부과받았다.조리 과정에서 요리사가 위생모를 쓰지 않은 음식점 1곳에 과태료 처분을 내렸고, 폐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문을 닫은 업소 1곳에는 영업소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칼이나 도마 같은 조리기구와 요리사의 위생상태도 전체적으로 불량했다.요리사의 손, 칼, 도마를 무작위로 세균오염도 분석기로 검사한 결과, 총 176건 가운데 61%인 108건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도마는 51개 가운데 36개, 칼은 51개 가운데 33개, 요리사·종업원의 손에서는 74건 중 39건이 기준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