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제여객선을 이용해 식품안전도 검사를 받지 않는 농수산물과 면세담배 등을 밀반입 한 보따리상 등이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밀수·유해수산식품 특별단속을 벌여 관세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ㄱ씨(54) 등 24명을 불구속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압류한 농산물 14t과 면세담배 1000 갑을 압류해 폐기했다.ㄱ씨 등은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한·중 여객선을 이용해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중국산 농산물인 마른 고추와 녹두, 참기름 등을 밀수입 한 혐의를 받고 있다.중국 농산물은 1인당 5㎏만 휴대 반입이 허용된다. 보따리상들은 용량을 초과해 갖고 나온 뒤 창고에 보관했다가 전국에 유통시키고 있다. 이들은 또 여객선에서 면세담배 2만1600갑(1억원 상당)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민 먹거리를 위협하는 농수산물 반입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올 1월1일부터 6개월 간 불량식품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1578건 2995명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은 지난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도 상반기 4대악 불량식품 특별단속 성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찰에 적발된 불량식품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검거인원은 지난해 2150명에서 2995명으로 845명(39.3%), 구속인원은 52명에서 66명으로 14명(26.9%) 증가했다.유형별로 살펴보면 가짜 상품을 파는 등의 범행을 저지른 인터넷 불량식품 유통사범이 488명(4명 구속)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노인들을 상대로 녹용엑기스 등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판매하는 일명 떴다방 사범이 436명(21명 구속), 학교 급식비리사범이 326명(8명 구속) 순이었다.경찰은 적발된 불량식품 53톤을 압수해 폐기처분 했으며 585건에 대해서는 유관기관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요청을 통보했다.경찰 관계자는 “학교 급식비리 등 고질적이고 조직적인 불량식품 제조유통 및 식품 관련 비리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 영덕에서 회를 먹은 대학교 직원이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7일 영덕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영덕읍에 머물던 A 대학 직원 25명 중 8명이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영덕아산요양병원으로 이송됐다.이들은 워크숍에 참가하기 위해 영덕에 왔다가 점심 때 한 식당에서 회를 먹었다.보건당국은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유통교육원은 오는 8월2일부터 17일까지 ‘은퇴자 및 예비창업자를 위한 외식 창업 준비 과정’을 운영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이들로 하여금 외식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성공창업마인드를 가지고 체계적인 외식창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올해 신설된 과정이다. 과정을 수료하고 나면 국내외 외식업 트렌드, 아이템분석, 입지 및 상권분석 등 다양한 성공전략과 외식창업절차를 습득하고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교육에서는 창업역량 및 적성검사, 유형별 아이템분석, 국내·외 외식산업 트렌드와 전망, 외식업 상권분석 입지전략, 외식업 서비스 매뉴얼 작성법, 외식업 원가절감 및 매출활성화 전략 등 외식창업 준비를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을 다룬다. 또 외식프랜차이즈 본사 및 외식업소 현장견학과 유형별 아이템분석, 상권분석 등이 실습으로 진행된다. 외식업 사업계획서를 직접 작성해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사과의 아삭한 맛을 1년 내내 유지해주는 첨단 농산물 저장고가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국내 기술력을 활용한 한국형 CA(Controlled Atmosphere·기체농도조절) 저장고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첨단 기법인 CA 저장은 산소와 질소 농도를 조절해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수확 시와 동일한 본래의 맛을 유지시키는 방식이다. 유럽, 일본 등지에서는 이미 도입돼 상용화된 기술이다.이번에 개발된 한국형 CA 저장고는 기존에 개발된 외국산에 비해 구조와 작동 방법이 간단해 사용이 편리하다.일반 저온저장고는 저장기간이 6개월 정도지만, CA 저장고를 이용하면 최대 12개월까지 농산물을 저장할 수 있고, 농산물 품질도 훨씬 우수하다. 실제로 농진청이 지난해 10월 수확한 장수사과 5t을 8개월간 CA 저장고에 보관할 결과, 사과의 상품성을 정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무게 감소율이 3.3%에 그쳤다. 반면 일반 저온저장 사과의 무게 감소율은 6.9%이었다.또 일반 저온저장 사과는 7개월 무렵부터 맛·냄새·식감 등 품질이 눈에 띄게 나빠졌지만, CA저장 사과는 품질 변화가 적었다.이 밖에도 한국형 CA 저장고는 설치 비용이 3.3㎡당 30
제주시는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1일까지 피서지 주변 다소비 식품취급업소 등 52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11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건강진단 미실시 3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1곳, 식재로 위생관리 미흡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6곳, 시설기준 위반 1곳이다.적발 장소별로는 여름철 다소비 식품 제조업소 2곳, 관광지 주변 3곳, 해수욕장 등 피서지 주변 6곳이다.제주시는 위반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한 예정이다.한편 제주시가 냉면과 콩국수 등 여름철에 많이 섭취하는 식품 28건을 일반음식점과 마트 등에서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이하 제주 농관원)은 최근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이 주관한 ‘국제분석능력평가프로그램(FAPAS)’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지난 5일 밝혔다.FAPAS는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의 하나로, 인지도가 높아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연구소 등에서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농관원 제주지원을 비롯해 전세계 84개 기관이 참여했다. 제주 농관원은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FAPAS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부문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잔류농약 분석능력을 입증했다.제주 농관원 관계자는 “올해는 풋귤의 안전관리 기초자료를 얻기 위해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관리로 감귤 및 풋귤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 합작 식품기업인 ‘애니웨이코리아’가 국내 식품 산업의 메카로 육성 중인 전북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애니웨이코리아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애니웨이코리아는 최근 중국 유기농 전문 식품기업인 애니웨이가 국내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만든 합작 회사다. 앞서 2008년 설립된 애니웨이는 중국 내 40만평 규모의 농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고급 유기농 농산물을 유통하고 있다.애니웨이코리아는 중국 애니웨이의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유기농 농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해 중국으로 역수출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안전한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한국산 원료농산물을 공급받기 위해 입주를 고려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애니웨이코리아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과 함께 투자기업을 더 발굴·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영업 등록을 하지 않은 업체가 제조한 나물·간장 등 식품 4종류를 판매 중단하고 회수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식약처가 회수한 제품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부자손’ 업체가 제조한 ‘곤드레 바파다’(과·채가공품), ‘곤드레 후리가께’(복합조미식품), ‘정선 황기간장 바파다’(간장), ‘시래기 바파다’(과·채가공품) 등 4개 제품 총 1.2톤가량이다.부자손은 식품제조·가공업 영업 등록을 하지 않고 이들 식품을 제조했다.식약처 관계자는 “국민신문고로 접수한 민원 제보로 이번 조처를 할 수 있었다”며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면 신고전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전남지원은 올 상반기 농식품 원산지표시 조사업소 1만4569개소 가운데 위반업소 366개소를 적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위반 유형별로는 수입산을 국산으로 거짓 표시한 업소가 237개소로 64.8%였으며 미표시는 129개소로 35.2%를 차지했다.업종별로는 음식점이 225건(6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축산물 유통업 54건(14.8%), 노점상 27건(7.4%), 농산 가공품 15건(4.1%)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 돼지고기, 쇠고기 3개 품목이 총 238건 적발돼 65.0%를 점유했다.전남지원은 특히 국산마늘 재고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한 틈을 타 시세차익을 위해 9000만원 상당(약 11.3톤)을 국내산으로 포대갈이하려 한 도매시장내 A농산과 수입산 마늘을 국내산과 혼합해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한 전통시장내 B·C 업체를 적발해 형사 처분했다.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업소에는 총 215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쇠고기이력제 개체식별번호의 거짓표시, 미표시 및 관련 장부를 기록하지 않은 31개 업체에도 총 1460만원의 과태료 처분했다.농관원 관계자는 “원산지 둔갑행위가 많은 음식점 영업자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