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오는 14일까지 서울시 광진구 롯데백화점 건대점에서 ‘강원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9개 시·군 18개 업체가 참가해 최근 가격하락과 생산량 증가에 따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프리카, 토마토, 감자와 쌀, 옥수수, 잡곡류, 전통식품 등 약 50여 품목을 판매해 강원 농특산물 홍보와 농산물 수급안정과 판로확대, 농가소득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원도에서는 생산자는 유통비용을 최소화해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는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도록 수도권과 전국 주요도시 직거래 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의 대표 먹거리, 수원통닭이 중국인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지난 8일 중국을 대표하는 미용실 운영업체 ‘운택여씨미업유한공사(韵泽吕氏美业有限公司)’ 소속 직원 220여명이 수원시를 방문해 공방거리와 지동 전통시장, 화성행궁을 둘러보고 치맥파티에 참가했다.수원시 예절교육관에서 열린 치맥파티에는 수원을 대표하는 통닭거리의 치킨을 제공해 중국인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날 시는 전통시장 쇼핑을 때 할인 받을 수 있는 중국어로 된 관광지도쿠폰을 배부하는 등 관광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시 관계자는 “한국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체험과 지역특화 관광상품에 대한 중국 관광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통닭거리의 치킨을 맛볼 수 있는 치맥파티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관광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도록 관광상품을 다원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무안군은 신 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단호박 재배단지 250㏊(전년도 140㏊)에서 생산되는 4천톤을 일본에 수출할 전망이다.지난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정식해 6월부터 수확이 시작돼 현재까지 1000여톤을 출하했다. 8월까지 계속 수확할 예정이다.수출 물량 중 상품이 95%에 달해 약 47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단호박은 녹말과 무기염류가 풍부하고 비타민B·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웰빙 건강식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또 소량 섭취에도 포만감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배설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군에서 생산된 단호박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품질이 우수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농수산물 가공공장 설립을 명목으로 13억원대의 보조금을 챙긴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건설업자와 공모해 13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편취한 식품가공업자 김모(44)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사천에서 수산물 가공업체를 운영하는 김씨는 2011년 12월 건설업체 대표 조모(47)씨와 총 공사비 7억원 상당의 공사를 11억원에 부풀려 보조금 6억원을 받아 자부담 1억원으로 공사를 한 혐의다.이 과정에서 김씨는 자부담 5억원 중 4억원을 실제 지출하지 않고 허위의 자료를 만들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진주의 영농조합법인 대표 강모(47)씨도 2011년 1월께 건설업체 대표 최모(59)씨와 비슷한 방법으로 보조금 7억원(국비 5억원, 도비 1억원, 시비 1억원)을 지원 받아 자부담 3억원 중 1억4500만원 부분에 대한 자료를 허위로 만들어 공사를 한 혐의다.경찰 관계자는 “부당 교부된 보조금은 전액 환수하도록 경남도와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남 김해 부경양돈농협은 국내 최초 ‘동물복지인증 돼지고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이 돼지고기는 지난달 30일 동물복지농장으로 인증 받은 ‘더불어 행복한 농장’에서 키운 돼지다.해당 농장은 2400마리의 돼지를 쾌적한 환경에서 키워 동물복지인증차량으로 수송, 동물복지인증도축장(김해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한다. 생산농장에서부터 운송·도축까지 동물복지를 실현한 국내 첫 동물복지인증 돼지고기가 탄생한 셈이다. 이 돼지고기는 동물복지 인증마크를 달고 판매된다.부경양돈농협의 도축장인 부경축산물공판장과 김해축산물공판장은 각각 동물복지도축장 제1호와 제2호로 2014년 1월 9일 지정돼 우리나라 식용가축 동물복지에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부경양돈농협 관계자는 “동물복지가 쉬운 길은 아니지만 가야 하는 길”이라며 “시장개방 환경 속에서 소비자에게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돼지고기를 생산, 공급하면 우리 축산업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직구로 구매한 성기능 개선·다이어트 제품에서 동물용 의약품,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등 각종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3~6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성기능 개선제(67개)·다이어트 제품(140개)·근육강화제(67개)를 표방하며 판매하는 274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21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성기능 개선 표방 제품 ‘콕스타 포 맨’, ‘17-테스토’ 등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6개 제품에서는 동물용 마취 회복제로 환각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힘빈, 어지럼증, 구토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이카린이 검출됐다. 이들 제품에는 심혈관계 질환자가 먹을 경우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타다라필도 들어 있다.‘태네서티’, ‘화이트 키드니 빈’ 등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며 판매된 12개 제품에서는 요힘빈,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또는 카스카라사그라다 등이 나왔다. 특히 ‘슬림 핑크’에서는 발암, 기형아 출산 등의 부작용이 있는 변비치료제 페놀프탈레인이 검출됐다.근육강화제로 알려진 ‘부티 XL’ 등에서는 이카린이, ‘시클로 볼란’에서는 요힘빈이 들어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식재료의 양곡 및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특별단속한 결과 총 148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이 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85건은 형사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40건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이번 단속은 농산물의 부정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소비자·생산 농가 모두를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지난달 하순부터 2주가량 이뤄졌다. 단속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 품목 중에서는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속인 사례가 4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나 쇠고기의 원산지도 속이거나 아예 표기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쌀 등 양곡 표시 위반 사례는 거짓 표시 8건, 미표시 15건 등으로 원산지 표시보다 상대적으로 적발 건수가 적었다.농관원은 수입산이나 오래된 쌀 등을 혼합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양곡관리법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되면서 지속적으로 단속이 이뤄진 점 등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양곡관리법을 위반했다가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사용 처분한 양곡 시가 5배 이하 수준의 벌금이 부과된다.다만 농관원은 단속 과정에서 김밥 전문 식당 등에서 수거한 쌀 시료 8
매운맛 양념치킨을 반 마리만 먹어도 나트륨이 하루 영양성분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프랜차이즈 치킨 11개 브랜드의 2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과 매운맛 성분, 중량 등을 조사한 결과 뼈 등 먹을 수 없는 부위를 제외하고 100g당 나트륨이 매운맛양념치킨에 평균 453㎎ 들어있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프라이드치킨 평균 344㎎보다 109㎎ 많은 수치다.한 마리로 환산하면 매운맛양념치킨에는 나트륨이 평균 3980㎎, 프라이드치킨에는 2290㎎ 들어있는 것이다. 하루에 섭취해야 할 나트륨 기준치는 2000㎎이다.매운맛양념치킨 중에서도 ‘맘스터치’의 매운 양념치킨의 100g당 나트륨이 552㎎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페리카나’ 프라이드치킨은 100g당 나트륨이 257㎎으로 가장 낮았다.당류도 매운맛양념치킨은 100g당 평균 7.3g으로 프라이드치킨 0.4g보다 6.9g 높았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매운 양념소스치킨은 100g당 당류가 12.6g이나 됐다.포화지방은 프라이드치킨이 100g당 평균 4.3g으로, 매운맛양념치킨 3.4g보다 많았다. ‘네네치킨’ 후라이드마일드가 6.5g으로 가장 높았으며, ‘멕시카나’ 땡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6일부터 제주의 ‘향토음식’을 홍보하기 위해 포털 사이트 다음에 ‘맛있는 제주일기’라는 주제로 웹툰 연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웹툰 제작은 제주관광 온라인 마케팅 강화의 일환으로 향토음식의 저변확대와 향후 국내외 관광객들의 제주 방문 시 더욱 다양한 먹거리 관광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공사는 현재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웹툰 작가인 ‘올드독 시리즈’ 정우열 작가와 함께 매주 수요일 다음웹툰을 통해 총 20회를 연재할 계획이다.또한 제작된 웹툰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국어로 제작해 해외 네티즌을 대상으로 제주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한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올 상반기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을 실시해 350건, 593톤을 적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232개 업소를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18곳은 과태료 2500만 원을 부과했다. 위반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187건(53.4%)으로 가장 많았고 가공업체가 43건(12.3%), 식육판매 28건(8%) 순이었다.품목별로는 배추김치,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순이며, 이들 품목은 전체 적발 건수의 76.9%를 차지했다. 농관원은 이들 품목의 위반 건수가 많은 것은 국내산과 수입산 가격차가 크고 소비자가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경북 농관원 관계자는 “원산지 수사전문가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을 활용해 공휴일과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불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