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올 여름은 장마 이후 평년보다 높은 수온이 예상돼 적조가 지난해 보다 빠른 7월 중·하순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수과원에 따르면 적조 생물의 일종인 코클로디니움이 고밀도로 발생하면 양식어류의 대량 폐사를 유발시킬 수 있다.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가두리 및 육상 양식장에서는 어장 특성에 맞는 적절한 적조 대응이 필요하다.어류 양식장에서는 적조가 발생하기 전에 사육현황과 가두리 대피장소를 파악하고, 양질의 먹이 공급과 시설장비를 점검해 적조출현 시 사육밀도와 먹이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특히 적조 밀도가 1㎖당 1000셀 이상일 경우 먹이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는 등 양식장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과원은 적조발생 상황과 전망을 홈페이지를 비롯해 SMS,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매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과원은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해역별 양식어장 맞춤형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강준석 수산과학원장은 “적조 발생 전부터 체계적으로 해역별 적조대응 현장교육을 실시해 양식어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신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운 여름에는 식품에 벌레, 곰팡이 등이 쉽게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11∼2015년에 접수된 ‘이물’ 신고 3만2천902건을 분석한 결과 7월 이후 신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벌레가 나왔다는 신고 1만2천343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천5건(48.7%)은 8∼11월에 몰렸다.같은 기간 곰팡이 이물 신고는 3천182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천469건(46.2%)이 7월부터 10월에 집중됐다.벌레 이물질은 라면 등 면류(2천791건·22.6%), 커피(1천893건·15.3%), 시리얼(1천118건·9.1%), 과자(1천62건·8.6%) 등에서 많이 발견됐다.일명 쌀벌레로 불리는 화랑곡나방은 어두운 벽면이나 골판지 박스 틈새에 많이 서식한다. 이 벌레의 유충은 포장지를 뚫고 제품 내로 침입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식품에 벌레가 들어가는 일을 막으려면, 되도록 식품을 어둡고 습한 장소에 보관하지 말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즉시 폐기해야 한다.시리얼처럼 여러 번 나눠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관(이하 특사경)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젓갈류 등 절임식품 및 특정일 등에 많이 소비·유통되는 식품에 대해 중점 단속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업체 10곳을 적발·입건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들 중 젓갈류 등 절임식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 3곳은 식품위생법에 정해진 한글표시사항을 표시하지 않고 판매·보관하다가 적발됐다.이 업체들은 생산관련 서류도 작성하지 않았으며 제품생산기계 중 일부는 녹이 슨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또 장마철 및 무더위에 식중독균 등 유해세균 번식이 우려되는 더치커피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세균수 기준을 16배나 초과한 제조업체를 적발했다.이 외에도 캔디류 및 음료 제품을 제조·가공하는 A업체는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원료를 이용해 마든 제품을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판매행사장(일명 떴다방)’에서 판매하다 적발됐다.전문적으로 빵류를 만들어 판매하는 B업체는 각종 케이크 및 빵류에 색을 내기 위해 첨가되는 식품첨가물 유통기한이 경과된 상태로 다른 원재료와 같이 사용·보관해오다 단속에 적발됐다.C업체는 한글표시사항이 전혀 표시되지 않은 일본산 불법 수입과자를 인터넷
농협이 농식품 수출 공동 브랜드 ‘NH FARM’ 선포식을 개최한다.농협은 1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요수출국 대사, 해외유력 유통업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수출공동브랜드 선포식’을 연다고 지난 12일 밝혔다.특히 이날 선포식에서는 수출 공동브랜드 ‘NH FARM’ 활성화를 위해 이란 중국 미국 일본 등과 업무협약도 체결한다.‘NH FARM’의 NH는 농협의 이니셜이자 Natural & Healthy의 줄임말로 품질에 대한 신뢰와 자연 그대로의 건강함을 의미하고 FARM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과 신선함을 전달하는 생산자를 상징한다고 농협은 밝혔다.앞으로 ‘NH FARM’은 신선·가공 등 농협수출 1·2차 전 상품에 사용되고 안정적인 해외시장 정착을 유도하고자 사업을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며 불법사용 방지를 위한 브랜드사용 심의제도를 운영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로 농협 수출상품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초기에 현지업체와 협력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브랜드 성숙단계에서는 정예 인력으로 현지 지사를 설립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드라마 협찬광고(PPL), 한류 전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 등의 활용도
광고 목적으로 다이어트 제품 무료체험단을 선정한 뒤 이들의 체험 후기로 제품을 과대 홍보한 업체에게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강석규)는 건강기능식품 수입·판매하는 A업체가 성동구청장을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재판부는 “광고에 쓰인 체험기는 마치 해당 제품이 체중감량의 최대 성공 요인이고, 단순히 제품을 섭취하기만 하면 단기간에 체중을 급격하게 감량할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오인·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재판부는 “처음부터 광고에 활용할 목적으로 모집한 체험단이 작성한 후기로 체험기가 만들어졌고, A업체가 체험단에 제공한 체중감량 관리 등 도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어 소비자가 광고를 보고 오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무료 체험단으로 20대 여성 10명만을 뽑은 것은 어느 정도 일반화 할 수 있는 모집단을 구성해 체험하게 하는 등 통계적 객관성을 갖춰야 한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도 어긋난다”고 설명했다.A업체는 다이어트 보조제품 홍보를 목적으로 다이어트 무료 체험단을 모집해 20대 여성 10명을 선정한 뒤 제
경기도는 국립 한경대학교에 오는 2018년까지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조성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친환경농업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FTA 체결에 따른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08년 전라남도를 시작으로 매년 도(道) 단위 지자체에 1곳씩 설치해 왔다.도는 한경대를 사업대상자로 선정, 올해부터 3년간 국비와 도비 등 100억 원을 투자한다. 한경대는 사업비의 30%를 부담한다.도는 내년 6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가 2018년 말까지 연구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연구센터는 연구동(4000㎡)과 온실(660㎡) 등으로 구성되고 20가지의 연구장비를 갖추게 된다.한경대는 연구센터에 전문연구인력 40여 명을 배치해 친환경농축산 생산 및 기반 조성하고 환경보전, 친환경농축산물 가공·유통, 6차산업 분야 등에 관한 연구를 벌인다.도 관계자는 “도내 친환경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용적 기술 개발과 보급, 생산자 교육 등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업소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 12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이번 합동점검은 도와 시·군, 대전지방식약청 공무원 등 5개반 10명을 투입, 성수식품 제조업소 107곳과 자가품질검사 위반 이력 식품 제조업소 18곳, 패스트푸드점 23곳, 커피 프랜차이즈점 20곳 등 모두 168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주요 점검내용은 자가품질검사 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판매 여부, 생산 작업일지 및 원료 수불부 작성,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 목적 보관 등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영업주 및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기타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등이다.도는 점검을 통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 목적 보관 2곳, 자가품질검사 전항목 미실시 1곳, 건강진단 미실시 6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곳, 시설기준 위반 1곳 등 모두 12곳을 적발해 관할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도는 이와 함께 대형마트와 고속도로 휴게소, 식품접객업소 등에서 판매 중인 김밥, 초밥, 샐러드, 냉면, 콩국수, 칡즙, 식혜 등 79건을 수거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도 관계자는 “앞으
전남 순천에서 회를 먹은 관광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다.지난 12일 오후 6시 55분쯤 순천시 황전면 한 휴게소 버스에서 서울로 가던 관광객 A(54) 씨 등 6명이 복통 및 설사 증세를 보여 119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선교단체 회원인 이들은 여수 한 섬으로 단체 관광을 온 뒤 생선회를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률이 높아짐에 따라 조개 등 어패류나 해산물을 섭취할 때는 반드시 익혀먹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난 11일 밝혔다.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오르는 5월 첫 환자가 나오고 8~9월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5년간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는 총 33명으로, 주로 해산물 섭취, 어망작업, 상처에 수족관수 접촉 등으로 발생했다.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에 오염된 어패류 생식이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평균 1~2일 잠복기를 거쳐 패혈증을 유발, 피부병변과 오한, 발열 등 전신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 통증이 동반한다. 사망률은 40~50% 정도로 매우 높다.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영하 5℃ 이하로 저온 보관해야 한다. 날생선 섭취를 삼가는 것은 물론 생선을 요리한 도마·칼 등의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연구원 관계자는 “만성 간 질환자, 당뇨환자, 면역 저하자 등 기저질환을 앓는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높으므로 회(생식) 섭취를 금하고 해수 접촉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천지역에 유통되는 가짜 참기름과 들기름 제품이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참기름과 들기름 73건을 조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없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2012년 조사 당시 18건(10.7%), 2013년 5건(2.8%), 2014년 1건(0.8%), 2015년 1건(0.6%) 적발된 것과 다른 양상이다.참기름과 들기름은 고소한 맛과 향이 있다. 하지만 일반 식용유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유통기한도 짧아 일부 업자들은 값싼 옥수수유나 대두유 등을 혼합해 가짜 참기름, 들기름을 제조하기도 했다.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진짜 참기름과 들기름을 판별하기 위해 요오드가, 리놀렌산 및 에루스산을 검사하고 있다. 참기름과 들기름이 볶은 후 압착해 짜낸 기름인 만큼 높은 온도에서 깨를 볶을 때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검사도 시행한다.연구원 관계자는 “일부 식당 등에서 참기름과 들기름 대신 향미유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는데 향미유는 식용 기름에 향신료와 조미료 등을 넣은 기름이라 참기름과 다르니 혼동하지 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