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국민연금이 오는 23일 개최될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에 찬성 입장을 내놓았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70% 가까이에 이어 국민연금마저 고려아연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실제 다른 기관들의 표결에서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MBK가 집중투표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이사 선임을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가처분 판단은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총을 판세를 결정짓는 승부처가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려아연의 경우 여러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과 국민연금의 지지를 받았지만 가처분 소송에서 패소하게 될 경우 적대적M&A를 막아내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MBK·영풍도 이번 가처분 소송에서 지면 이사회의 주도권을 얻기 어려운 만큼 타격이 있을 거으로 전망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지난 17일 영풍·MBK가 제기한 '의안상정금지 등 가처분' 첫 심문 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고려아연과 MBK·영풍 양측으로부터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와 이를 전제로 한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입장을 들은 뒤
[FETV=신동현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LG CNS의 공모가가 6만19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 5일 LG CNS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LG CNS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가 6만1900원으로 정해졌다고 17일 밝혔다. 희망 공모가액이었던 5만3700~6만1900원의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 경쟁률을 기록해 수요예측에 모인 자금은 약 76조원이다. 특히 참여 기관투자자의 99%가 밴드 최상단인 6만19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코스피 상장 후 LG CNS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6조원이다. LG CNS는 오는 21∼22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의 DX(디지털 전환)를 선도해온 LG CNS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FETV=양대규 기자] 영풍이 세계 최대 국부펀드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후에도 블랙리스트에서 벗어날 만한 환경 개선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약 2년 전 노르웨이중앙은행투자청(NBIM, 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은 영풍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다.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가 중금속 발암물질인 카드뮴 오염수 등을 불법 배출하는 등 하천과 토양, 대기 등 인근 지역의 환경을 지속해서 오염시켰다는 이유다. 당시 NBIM 윤리위원회 측은 "영풍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거나, 환경오염을 일으킬 위험을 안고 있는 만큼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 글로벌(GPFG, The Government Pension Fund Global)의 투자 목록에서 제외할 것을 권장한다"며 "영풍 석포제련소는 오랜 기간 환경오염과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최근 연구에서도 오염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GPFG는 노르웨이 정부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다.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레퍼런스로 삼는 몇 안 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GPFG
[FETV=양대규 기자] 국민 10명 중 5명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해고, 인력 구조조정 등 노동 문제가 심각해지고 노사관계도 악화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명 중 2명은 MBK가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해외 등으로 기술이 유출되고 핵심인력 이탈 등 부정적 영향이 삼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사모펀드 MBK가 고려아연을 인수할 경우 근로자 해고, 인력 구조조정 등 부정적 노사관계가 심화될 것이라는 주장에 전체 응답자의 55.8%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24.7%)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MBK의 고려아연 인수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엔 국민 3명 중 2명(66.3%)이 기술 유출, 핵심 인력 이탈 우려 등 ‘부정적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답했다. 경영권 강화를 위해 투자가 이뤄져 지역사회에 고용 창출이 되는 등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11.3%다. 사모펀드 MBK가 고려아연을
[FETV=양대규 기자]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는 결식우려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울산 동구와 함께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는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사회적기업이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19개 기업, 129개 지방정부, 42만 명의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복안전망이다. 행복얼라이언스의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아동 결식 문제 해결에 뜻을 같이하는 지자체, 기업, 지역사회 등이 협력해 결식제로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다. 행복얼라이언스와 울산 동구는 이번 지원을 통해 관내 결식우려아동 40명에게 1년간 1만 400여 식의 행복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복도시락은 영양 균형을 세심히 고려한 메뉴로 구성돼 있어, 결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성장기 아동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성공적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 15일, 울산 동구청에서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식이 진행됐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임은미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실장,
[FETV=양대규 기자] 삼성은 설 명절을 앞두고 관계사 임직원들이 온라인 장터를 통해 농축수산물과 자매마을 상품 구입에 나서며 국내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는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을 포함한 15개 상장사 전체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한 총 17개 회사다. 삼성 관계사들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사내 게시판·지자체 쇼핑몰·소상공인 직거래몰 등에서 온라인 장터를 지속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은 온라인 장터를 통해 ▲농축수산물 등 전국 특산품 ▲삼성전자가 지원한 스마트공장 제품 ▲자매마을 상품 등을 구매해 국내 소비 확대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 임직원들이 온라인 장터를 통해 구입한 상품 총액은 28억원 규모다. 매년 농어촌과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수익 증대에 꾸준히 기여해왔다. 이번 설 명절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전자가 제조기술 노하우를 전수한 '스마트공장' 업체 60개 이상이 참여해 홍삼액, 배도라지 농축액, 돌미역, 떡국떡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은 2011년부터 15년째 매년 명절마다 직거래장터 및 온라인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FETV=양대규 기자] 삼성은 협력회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물품대금 5600억원을 최대 3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E&A, 삼성중공업,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월 3~4회 주기로 지급해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지원해오고 있다. 삼성은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통해 3200개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해왔다. 지원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무관하게 선정되며, 수년에 걸쳐 ▲제조혁신 노하우 전수 ▲미활용 특허 무상 개방 ▲AI시스템 접목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협력회사들이 자금 부담 때문에 ESG 경영 전환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1조원 규모의 '협력회사 ESG 펀드'를 조성했다. 삼성전자
[FETV=양대규 기자]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이사 사장과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과 한진칼, 아시아나항공의 2025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발령은 16일부터다. 지난 1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이후 처음 진행되는 그룹 인사다. 대한항공에서는 우기홍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우 신임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2005년 여객 마케팅 담당 상무에 오른 뒤 2010년 미주지역본부장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 부사장, 2019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9년 11월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던 대한항공 부회장 직책은 이번 인사로 약 5년 2개월만에 채워졌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에서도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류 신임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8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90년 한진그룹 경영조정실로 옮겼다가 2000년 대한항공 재무본부에서 근무했으며, 2006년 인하대 사무
[FETV=한가람 기자] LS그룹이 새해를 맞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원형 LS 사장은 14일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에게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이웃사랑성금 기탁식을 통해 기부금을 전했다. 성금 마련에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앤엠,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6개 계열사가 참가했다. LS는 사랑의열매에 2009년부터 매년 성금을 출연해왔으며 올해 기탁한 성금은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교육 및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사회적 돌봄 강화 등 넓은 분야에 쓰일 계획이다. 안원형 사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16년간 꾸준히 성금 기부를 해왔는데 올해도 LS그룹 6개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성금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함께하여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LS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제28대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대한핸드볼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13일 공고를 통해 "단독 입후보한 곽노정 사장에 대한 심의 절차를 거쳐 곽 사장을 제28대 회장 당선인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곽노정 사장은 협회 정기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2월 12일부터 회장직을 공식 수행할 예정이다. 1965년생인 곽노정 신임 회장은 고려대 출신으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민간위원,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해 23∼27대 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