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에서 공모한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전기함정의 핵심기술이다. 전전기함정 (All Electric Ship)은 함정에 탑재되는 모든 장비와 무기체계에 소요되는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함정을 뜻한다. 전기추진체계가 적용된 함정은 수중방사소음을 최대한 제한할 수 있어 함의 생존성 확보에 유리하며 대용량의 전기를 소모하는 레일 건 등 미래무기체계와 스마트십 체계를 함정에 적용하는 데 유리하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전기연구원, KTE, 국민대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2024년까지 함정 통합전력시스템의 제어시스템과 시뮬레이터 등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는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전전기함정에 적용되어 작전 수행 능력, 함 생존성 등 함의 핵심 기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 대한민국 해군과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의 개념설계를 이미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전전기함정 분야에서도 방산 선진국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동규 대우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금속노조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노조는 전날 광주지방검찰청을 찾아 “매년 포스코 원·하청 노동자들이 산업재해·직업성 질병 등으로 죽어가지만 포스코의 노동안전보건 시스템의 변화는 없고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최 회장을 업무상 과실 치사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7월, 최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는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해 최소 1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노동자들이 포스코에서 죽임을 당하고 있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있다면 죽지 않았을 생명이었다”고 말했다. 포스코에서는 지난달 24일, 광양 제철소 배관설비 사고로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고 지난 9일에는 지난 9일 포항제철소 노동자 1명이 철광석 가공공정 집진기를 정비하던 중 목숨을 잃어 올해에만 8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최정우 회장은 잇따른 사망사고에 사과문을 밝히며 앞으로 12개월간 비상 안전방재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향후 3년간 1조원 추가투자 ▲안전관리요원 2배 증원 및 비상 안전방재 개선단 운영 등 고강도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해 신속 추진키로 했다.
[FETV=김현호 기자] 극심한 수주 가뭄에 빠져있던 한국 조선업계가 잇따른 수주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 3사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률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 91%, 삼성중공업 65%, 대우조선해양 75%로 집계됐다. 지난해 각각 82%, 91%, 82%와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이들 3사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분류되는 LNG선과 VLCC 등의 수주를 독점하며 목표치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선은 총 53척이다. 여기에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쇄빙LNG선 10척까지 더하면 63척으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21척, 19척, 6척을 수주하며 3사의 점유율은 73%에 달했다. 또 VLCC는 총 42척이 발주됐는데 이 가운데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각각 27척, 7척을 수주하며 81%를 독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고려하면 내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약 1년여에 걸쳐 16개국 3,700여명의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6·25 전쟁 참전국은 미국, 영국,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태국, 네덜란드, 에티오피아, 그리스, 콜롬비아, 벨기에, 필리핀, 뉴질랜드, 남아프리카연방, 룩셈부르크 등이다. 포스코는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참전 감사패 제작을 기획하고,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대면 모임, 국가간 이동이 제한된 가운데에서도 해외법인 및 주재공관 등을 통해 감사패와 함께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을 전달했다. 감사패는 포스코가 생산한 스테인리스 소재에 친환경 컬러 잉크젯 프린팅을 한 ‘포스아트(PosART)’를 적용했으며, 총 8개 언어로 제작됐다. 또한 흔히들 ‘잊혀진 전쟁, Forgotten War’이라 일컬어지는 6.25 전쟁에 대해“No One is Forgotten, You will always be remembered”라는 문구를 새겨 참전 용사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포스코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감사패 좌측 태극 문양 안에 전
[FETV=김현호 기자] 조선업체들이 올해 코로나19발 불황으로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주요 조선업체들이 글로벌 조선시장에서 ‘12월 싹쓸이 수주'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발주량 자체가 반토막난 상황에서 막판 뒷심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분류되는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가 눈에 띄고 있다. 친환경 바람으로 향후 LNG선 발주가 증폭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조선업계의 수주 ‘훈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주량 감소하고 있지만... LNG선 쓸어 담는 K-조선=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글로벌 누계 발주량은 1447만CGT로 전년 동기(2523만CGT) 대비 57%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하반기 발주량은 상반기(697만CGT) 대비 늘어난 750만CGT로 확대됐으며 특히 12월에는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잇따른 수주 ‘축포’를 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12월 한 달 동안 유럽과 아시아지역 선사 등으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LPG운반선, LNG운반선, 초대형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총 8150억원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최근 3일간 총 1조6300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들 선박은 계약 발효시 2024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1일부터 3일간 LNG운반선만 총 8척을 수주하는 저력을 보이며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55억 달러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84억 달러)의 7부 능선(65%)까지 올라섰다. 더불어 수주 잔고도 크게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수주 잔고는 올해 초 코로나19 팬데믹과 저유가로 인한 시장 침체 영향으로 지난 8월 말 186억 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연말 '수주 랠리'에 힘입어 현재 기준(12.23일) 222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전세계적 환경 규제, 특히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LNG 수요 증가에 따른 선박 발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LNG 관련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로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고로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실제 공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현대제철은 22일, “고로 정기보수 후 고열의 바람을 다시 불어넣는 재송풍 작업 시 가스청정밸브인 ‘1차 안전밸브’를 통해 고로 내부에 남아있는 유해가스를 정화 후 배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진행한 휴풍(고로 정비에 앞서 고열의 공기 주입을 멈추는 작업)에 이어 재송풍 과정에서도 가스청정밸브가 성공적으로 작동해 기존 고로 브리더보다 배출 가스 불투명도가 현저히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환경단체에서 지적해온 고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해결하며 제철소 건설 때부터 지향해온 친환경 제철소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달 3일 2고로를 시작으로 24일 1고로 재송풍 때 가스청정밸브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을 저감시키는데 성공했으며 특히 이날은 충청남도 환경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재송풍 정상가동 상황을 확인했다. 또 이번 달 10일에는 환경부에서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3고로 재송풍 시 가스청정밸브의 정상가동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배출가스의 불투명도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4035억원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계약 발효시 2024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이틀에 걸쳐 약 810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4척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총 32척, 48억 달러로 수주 목표 84억 달러의 57%를 달성 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얼어붙었던 신조선 시장이 하반기 들어 조금씩 온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라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 역시 연내 수주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2월 초 기준 클락슨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하반기 전 세계 발주량은 750만CGT로 이미 상반기 발주량(697만CGT)을 넘어서는 등 발주세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1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이날 인사에서 그룹사 역사상 첫 여성 임원을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 계열사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엔투비 사장에 이유경 설비자재구매실장이 내정됐다. 이유경 신임 대표는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0년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입사했다. 이후 포스코의 첫 여성팀장을 맡아 화제가 됐고 포스코엠텍 마케팅실장, 원료1실 원료수송그룹장, 원료2실 광석그룹장을 거쳐 2018년부터 설비자재구매실장을 역임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여성 임원 기용 기조를 확대해 오지은 생산기술전략실 상무보가 기술연구원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오지은 상무도 여성 공채 1기 출신으로 포스코 사상 첫 여성 공장장 출신이기도 하다. 한편, 최정우 회장에 이어 2인자 역할을 맡고 있던 장인화 철강부문장은 자문역으로 물러났고 그 자리에는 김학동 생산기술본부장을 내정했다. 또 생산기술본부장에는 이시우 광양제철소장을, 구매투자본부장에 이주태 경영전략실장을 승진, 보임시키며 최고경영진의 세대교체를 추진하였다.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이 여성가족부에서 선정하는 ‘2020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가족친화인증은 여성가족부가 근로자들의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위해 노력해 온 기업에게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동국제강은 임직원 가족들을 위해 ‘가족 초청 공장견학’, ‘가족 소풍’, ‘수험생 자녀 선물’,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 등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은 한시간 먼저 퇴근하는 ‘캐주얼데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맞춤형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자녀입학 돌봄휴가’를 제공하고 팀장 보직 3년 이상이 된 직원에게는 5일간 ‘팀장 리프레시’ 휴가와 휴가비를 지원한다. 또 차장 이상 승진자에게는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주간의 휴가를 부여하는 등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2014년 유연한 근무 문화 조성을 통한 업무 집중력 향상과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철강업계 최초로 ‘스마트오피스’와 ‘스탠딩 데스크존’을 도입했다. 또 전 사업장에 ‘다트룸’을 도입하고 본사에는 ‘헬스케어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