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잇따른 사망사고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최정우 회장은 “연이은 사고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 자리에서 유족들에 사죄한다”고 말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산재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 회장은 “50년 넘은 포스코 제철소의 노후시설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청노동자의 사망사고 비중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관리가 미흡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정책과에 따르면 2018년부터 포항,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하청업체 직원은 14명에 달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포스코의 산재 원인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이 무엇이냐는 박덕흠 의원의 질의에 “광양제철소에 특별감독을 실시한 결과, 안전조직 체계가 미흡했고 위험성 평가도 적절하지 못해 작업하는 노동자가 위험요인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회장은 “위험 여부에 따라 외주화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쇳물과 가스 등 중요한 위험은 직영이 직접 수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FETV=유길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녹색채권 최고 등급평가를 받았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 NICE신용평가사로부터 녹색채권 발행을 위한 등급 중 최우량 등급인 ‘그린 1’ 평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5일 1500억 규모 녹색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녹색채권은 친환경 사업 투자를 목표로 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중 하나다. NICE신용평가의 인증등급은 발행 자금으로 투자하는 프로젝트의 적합성, 프로젝트 선정의 적정성, 자금관리의 적정성, 외부공시의 충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한다. 현대중공업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을 건조, 유해물질 저감에 앞장서는 등 환경개선 효과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을 받았다. 향후 조달자금을 친환경 선박 건조 및 기술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최고 등급 판정은 그간 친환경 선박 건조 및 기술개발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를 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아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고 통보했다.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이달 22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 정형외과의원 진단서를 첨부하며 불출석 사유서를 보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는 최 회장 등을 불러 산업재해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최 회장은 사유서에 “평소 허리 지병이 있어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해 병원 진단을 받았는데 2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권유로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양해해준다면 장인화 대표이사 사장이 대신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는 방안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잇따른 사망사고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 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포스코와 협력사 직원 10여 명이 숨졌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환경, 안전·보건, 지배구조 등 ESG관련 주요 정책을 이사회에 부의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번 포스코 'ESG위원회' 출범은 사내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ESG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ESG활동의 주요 정책 및 이행 사항 등을 꾸준히 관리하고 모니터링 함으로써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특히 최근 철강업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문제와 안전사고 이슈 등을 최고 경영층에서 엄중히 인식하고 이사회 차원에서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다. 포스코는 2018년 최정우 회장 취임과 함께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선포하고 지난해 아시아 철강사 최초 탄소중립 계획 발표, 글로벌 철강사 최초 ESG전담조직 설치 등 선제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 최정우 회장은 “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 커지면서 우리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이 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ESG경영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는 ‘제 21회 포스코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에 참가할 초기 스타트업·벤처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스타트업 발굴, 육성 지원 협약을 체결한 서울시 대표 창업지원기관인 서울창업허브와도 협력한다. 모집 대상은 전 산업 분야의 예비창업자 ~ 법인 설립 3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이며 참가 신청은 15일 월요일부터 3월14일 일요일 18시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별도 서류 이메일 제출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이후 서면평가 및 1,2차 대면평가, 기업실사 평가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고, 1:1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거처 데모데이까지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창업팀은 1억에서 최대 5억까지 투자를 받을 수 있고, 우수 팀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 추천을 받을 수 있다. 또 보육프로그램에서는 사업확장을 위한 포스코 Biz지원 연계, 후속투자 기회제공을 위한 포스코 벤처펀드 연계 등 창업팀 니즈에 맞는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며 포스코 창업보육센터 사무공간 입주 자격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창업허브로부터 사업화(POC) 지원금, 사무공간, 글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이 잇따른 사망사고에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김연극 동국제강 사장은 18일, 부산공장의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와 함께 철저한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김 사장은 “절대로 발생하지 말아야 할 사고가 발생한 데 참담하고 죄송하다”며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리고, 모든 질책과 추궁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 남구에 위치한 동국제강 원자재 제품창고에서 50대 직원A씨가 지난 16일 오후 사망했다. A씨는 6.3t에 달하는 코일 포장지 해체작업을 하던 중 철강 코일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 현장에서는 올해 1월 포항공장에서 50대 식자재 납품업자 B씨가 화물 승강기에 껴 사망했고 지난해 1월에는 부산공장에서 유압기를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이 기계에 끼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또 2019년에는 인천 제강소 내 창고형 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추락사했다. 김 사장은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하며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외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18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 연료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총 4587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3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주 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5척 수주 포함, 일주일새 LNG 연료 추진선만 9척, 약 1조2000억원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황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등 선박 대기오염가스 배출 규제를 만족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주 추진 연료인 LNG 사용을 위해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압 가스-디젤 엔진(ME-GI)용 LNG 연료 공급 시스템(S-Fugas)이 탑재되며 ▲선박 마찰 저항을 줄이는 각종 에너지 저감 장치(Energy Saving Device)에 더해 ▲추진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 탑재 등 연료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ㅏ. 한편, 삼성중공업은 최근 LNG연료 추진 핵심 기술인 연료 공급 시스템에 대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존 저압용 가스-디젤 엔진(X-DF)에서 고압 엔진(ME-GI)까지 넓혀 모든 LNG 연료 추진선에 대한
[FETV=김현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철스크랩 구매 담합’ 문제로 현대제철 등 4개 제강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17일, 현대제철과 야마토코리아홀딩스,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 4개 제강사에 대해 철스크랩 구매 담합과 관련해 경쟁질서를 현저히 저해하였다고 판단하며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18일, 4개사를 포함한 7개 제강사에 철스크랩 구매 담합에 가담한 문제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000억83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이들 제강사들이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구매팀장 모임과 구매팀 실무자들 간 정보 교환을 통해 철스크랩 구매 기준가격의 변동폭 및 변동시기에 대해 담합한 사실을 적발하고 제재한 것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이와 함게 공정위는 철스크랩 구매 담합 사건 조사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공정위 출석요구에 불응한 현대제철 전․현직 임․직원 3명에 대해 각각 200만 원 씩 총 600만 원의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과태료를 부과 받은 현대제철 고문 강모씨는 철스크랩 구매 담합을 주도한 고철 구매 부서의 책임자다. 공정위는 “같은 회사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철스크랩 구매 담합과 관련해 보고 받은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에 이어 동국제강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부산 남구에 위치한 동국제강 원자재 제품창고에서 50대 직원A씨가 지난 16일 오후 사망했다. A씨는 6.3t에 달하는 코일 포장지 해체작업을 하던 중 철강 코일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국제강 현장에서는 올해 1월 포항공장에서 50대 식자재 납품업자 B씨가 화물 승강기에 껴 사망했고 지난해 1월에는 부산공장에서 유압기를 수리하던 외주업체 직원이 기계에 끼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또 2019년에는 인천 제강소 내 창고형 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추락사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해 실적발표 이후 환경 안전 부문에서 투자를 늘리기로 했고 18일에는 환경안전 투자 규모 확대를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었다.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미래기술 전문가 교육과정’ 1기의 수료식 및 발표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조선산업과 미래기술을 융합하기 위해 시작한 교육과정이 첫 결실을 본 것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카이스트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의 배두환 센터장, 미래기술 추진협의회 임원진 및 카이스트의 멘토 교수진, 교육 수료생들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조선산업의 기능을 고려해 10개 프로젝트팀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방안 등 실무에 적용 가능한 과제를 선정했고 카이스트 교수진의 멘토링 아래 약 5개월간 문제점 분석과 해결방안을 찾았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기술 등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실제 업무에 적용가능한 최종 결과물에까지 도달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경영혁신과 미래기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 확산과 실행 강화를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전반적인 디지털 문화 조성과 환경 구축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