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인 강남역 인근에 우리 술과 음식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선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전통주 갤러리와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이 함께 자리한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 개관식을 가졌다.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음은 전통주와 전통식품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전통식문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역할을 하길 바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1층에 자리한 전통주 갤러리는 지난해 2월부터 운영 중인 인사동 전통주 갤러리의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공간에서는 기존 갤러리의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어려웠던 단체 교육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소규모 양조장의 다양한 술을 판매함으로써 우리 술의 국내 수요 창출과 판로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2·3층에 들어서는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은 우리의 전통발효 식문화와 식품명인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곳에서는 농식품부 장관이 지정한 전통식품 명인의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방문객의 특성에 따라 전통식품을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소비자들이 우수한 우리 술과 음식을 경험
여러 식품 재료로 사용되는 베이컨의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제품별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베이컨 17개 제품의 영양성분·안전성·표시실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조사한 결과, 나트륨 함량 차이가 최대 2배 이상 났다고 밝혔다. 베이컨 1회 섭취참고량(30g) 당 나트륨 함량은 ‘청정원 참나무로 훈연한 베이컨’이 247.8mg으로 가장 많았고 ‘초이스엘 자연숙성시켜 맛이 깊은 베이컨’은 108.8mg으로 가장 낮아 약 2.3배 차이가 났다. 청정원 참나무로 훈연한 베이컨의 1회 섭취참고량(30g)에 함유된 나트륨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2천㎎)의 약 12.4% 정도였다. 지방의 경우 1회 섭취참고량(30g) 당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이 11.8g으로 가장 많았고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은 2.9g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약 4.1배 차이가 났다. 지방 중 포화지방 함량은 1회 섭취참고량(30g) 당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4.2g)이 가장 많았고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1.0g)이 가장 낮아 약 4.2배 차이를 보였다. 한편, 베이컨의 발색제로 사용되는 아질산 성분은 17개 제품 모두 기준(0.0
올 한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던 식음료업계 트렌드 키워드로 3S가 주목 받고있다. 어느 때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았던 2016년에는 톡 쏘고, 매우면서, 지금이 아니면 즐길 수 없는 한정판 제품들이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업계에서 전해온 관련 소식을 정리해 봤다. 톡 쏘는 탄산(Sparkling) 올해 여름은 43년만에 가장 더웠던 만큼 청량하고 상쾌한 스파클링 음료가 유난히 인기가 있었다. 소주와 맥주를 무섭게 뒤쫓고 있는 탄산주의 돌풍도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다. 하이트진로의 이슬톡톡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탄산주 열풍을 주도했고 무학의 트로피칼이 톡소다, 보해양조의 부라더소다등도 열풍에 편승했다. 매운맛(Spicy) 매운맛도 대세였다. 통상적으로 매운맛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맛으로 인식됐다.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화끈한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2016년에는 치킨, 버거, 과자 등 여러 식품 분야에서 다채로운 매운맛 소스를 사용하며 지속해서 신제품을 출시했다.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굽네 볼케이노는 올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를 대표하는 히트상품으로 등극하며 매운맛 트렌드를 주도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가금류 값이 폭등하자 유통기한이 지난 오리고기를 창고에서 꺼내 시중에 판매하려던 축산물업자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냉동 오리고기 제품의 유통기한을 위·변조한 식육 포장처리업체 대표 박모(62)씨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식약처 조사결과 박씨는 지난 15일 냉동 오리고기 박스 500개에 부착된 유통기한(제조일로부터 1년) 스티커를 떼고 ‘제조일로부터 24개월’이라고 적힌 유통기한 스티커를 부착해 운송하던 중 적발됐다.이 오리고기는 제조일이 2015년 10월 9일로 2016년 10월 8일까지만 유통이 가능하지만 박씨는 이를 2017년 10월 8일로 연장해 판매하려 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박씨가 유통하려던 오리고기는 시가 1억6천만원 상당으로, 전량 압류돼 시중에 판매되지는 않았다.식약처 관계자는 “박씨가 AI로 가금류 가격이 오르는데 오리·닭 수급이 어려워지자 창고에 있던 오리고기의 유통기한을 변조해 판매하려고 했다”며 “최근 AI 확산으로 가금류 판매 불법행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이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고령화 등 인구 변화에 따른 소비 트렌드는 한국의 미래 소비 모습을 추정할 수 있다. 일본의 소비 트렌드를 가장 빨리 반영하는 곳이 바로 식품기업과 유통업체다. 유진투자증권이 최근 일본의 컨슈머 업체 12곳을 방문했다. 푸드TV뉴스는 유진투자증권의 현장감이 듬뿍 묻어나는 탐방 보고서 등을 분석해 일본 식음료 관련 기업과 산업을 소개한다. 특히 일본 기업의 원가절감, 마케팅, 그리고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 일본 2위 맥주업체 기린홀딩스는 크게 주류, 음료, 의약·바이오와 케미컬 등 3개의 사업부로 나뉜다. 맥주 사업이 주력사업이며 정체하는 일본내 맥주 산업으로 인해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활발하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일본 맥주시장 경쟁 치열 …"허리띠 졸라 맨다" 일본 맥주산업은 경쟁이 격화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어려운 실정이다. 치열한 일본시장에서의 경쟁 때문에 기린홀딩스는 판매량을 성장시키고 판촉비를 절감해 원가율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기린홀딩스는 기존의 주력
‘워런 버핏의 패스트푸드점’으로 유명한 데어리 퀸(Dairy Queen)이 한국에 진출한다. 미국 현지에 본사를 둔 ‘엠투지 유에스에이’(M2G USA)는 데어리 퀸의 햄버거 전문점인 ‘DQ 그릴 앤 칠’(DQ Grill & Chill) 매장 운영을 위한 국내 총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M2G USA는 40대 재미교포인 존 박(John Park) 대표로 있으며, 미국에서 호텔 경영 및 외식 가맹사업 등을 펼치는 업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데어리 퀸은 전 세계에서 6천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외식기업이다. M2G USA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향후 5년간 한국에 50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국내 매장 운영은 이 회사의 국내 자회사인 신생 외식기업 ‘푸드 앤 트릿’(Food and Treat)이 맡게 된다.
풀무원식품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쫄깃한 생면과 베트남 고추의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자연은맛있다 핫칠리크랩면’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연은맛있다 핫칠리크랩면’은 싱가포르의 게 요리 ‘칠리크랩’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볶음면이다. 인위적인 캡사이신이 아닌 베트남 고추로 만든 칠리소스가 시중에 출시된 볶음면과 차별화된 매운 맛을 선사하며, 꽃게에서 추출한 엑기스를 더해 깊은 맛을 살렸다. 건더기 스프는 땅콩가루와 파슬리가 별도로 동봉돼 있다. 조리 후 건더기 스프를 볶음면 위에 올리면, 파슬리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땅콩가루는 매운맛에 견과류 특유의 고소함까지 더한다. 또한 게맛살이나 스트링치즈 등을 더하면 더 이색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 ‘핫칠리크랩면’은 일반 라면 대비 넓고 두툼한 3mm 면발을 사용해 소스가 고루 묻어나고 면발 사이에 미세한 구멍을 내는 ‘발포공법’으로 양념이 면에 잘 배어든다. 일반적인 볶음 유탕라면이 시간이 갈수록 면발이 잘 불어나 식감이 떨어지는 반면, ‘핫칠리크랩면’은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려 마지막까지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유탕면 대비 칼로리도 3분의 2 수준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커피음료 출하량의 연평균증가율(CAGR)은 8.3%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자들의 커피 선호도가 증가하고 최근 맛과 품질을 높인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이 늘면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출하량은 전년대비 15.8% 증가한 415,334㎘가 전망된다. 커피 전문점 시장 3조5천억원으로 급성장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규모가 2009년 7,000억원에서 작년 3조 5,000억원으로 6년만에 약 5배 늘었다. 카페 프랜차이즈 뿐 아니라 개인 카페수도 증가하면서 작년 커피전문점 수가 4만 9,600개에 달한다. 국내 편의점 3사(CU, GS25, 세븐일레븐)의 2015년 기준 점포수 합이 2만 6,400개 수준임을 고려하면 한국은 커피공화국이라는 말이 과언은 아니다.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가 소매채널의 커피 음료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기존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폐점율이 높아지는 반면, 빽다방 등 저가 커피 전문점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 여력이 줄어들면서 커피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성향이
일본의 고령화 등 인구 변화에 따른 소비 트렌드는 한국의 미래 소비 모습을 추정할 수 있다. 일본의 소비 트렌드를 가장 빨리 반영하는 곳이 바로 식품기업과 유통업체다. 유진투자증권이 최근 일본의 컨슈머 업체 12곳을 방문했다. 푸드TV뉴스는 유진투자증권의 현장감이 듬뿍 묻어나는 탐방 보고서 등을 분석해 일본 식음료 관련 기업과 산업을 소개한다. 특히 일본 기업의 원가절감, 마케팅, 그리고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 아사히그룹 홀딩스는 일본 1위 맥주업체(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50%)로 18년간 아사히 수퍼 드라이 맥주가 일본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아사히그룹은 주류 사업이 전체 매출의 52.4%, 소프트 드링크가 26.4%, 식품이 6.2%, 해외가 13.4%를 차지한다. 일본 맥주 시장 정체…주세 개정 후 회복 기대 일본 맥주시장은 크게 맥주, 발포주, 신장르 3가지 카테고리1) 로 나뉘는데, 상대적으로 맥주에 비해 가격이 싼 신장르와 발포주가 잘 팔리는 추세였다. 일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빅푸드시스템이 제조한 ‘아몬드크런치’(식품유형 과자)제품에서 세균수가 초과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중이라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7년 5월 30일인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당해 회수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주길 바란다”며 “동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거래처)는 그 구입한 업소에 되돌려 주는 등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