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임기연장이 기정사실화됐던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안전문제로 도마에 오르면서 이달 12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 잇따라 포스코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을 압박하며 주주권 행사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계에서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전망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주된 이유다. 다만, 철강산업을 넘어 사업 전환을 위해 움직이는 포스코가 자칫 ‘선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성장동력 확보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팽배하다. ◆주총 D-10, 국민연금의 선택은=포스코는 오는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3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최대 관심사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 여부다. 당초 지난해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최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하면서 연임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지만 안전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쉽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스코 포항, 광양제철소에서 포스코와 협력사 직원 10여 명이 산재로 숨졌다.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지난 12월17일부터 3주간, 포항제철소 내 산
[FETV=권지현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버킷(흙을 담는 공간) 앞 사각지대를 볼 수 있는 '투명버킷' 기능<사진>이 탑재된 휠로더를 업계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투명 버킷은 휠로더 상하부에 설치된 카메라로 휠로더 전방을 촬영해 곡면 투영 방식으로 조합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혁신적인 기능으로, 버킷 앞 전방을 볼 수 있게 해준다. 건설장비에 투명버킷과 같은 전방 투시 기능을 적용한 것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처음이다. 그동안 휠로더 전방은 사각지대인 탓에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지적돼 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기술을 우리나라와 북미, 유럽, 중국 등에 특허 출원했다. 휠로더 전방은 시야에서 벗어난 곳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지적돼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투명버킷 기능으로 운전자가 버킷 너머 사각지대를 모니터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건설안전 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첨단 안전 시스템이 장비 선택의 핵심이 됐다"면서 "투명버킷과 같은 기능을 계속 개발해 재해 없는 건설현장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2021년(16기) 포스코비전장학생’ 50명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선발 대상자는 포항·광양지역 학생으로서 올바른 품성을 가지고 학업의지가 분명한 당해년도 대학 입학 예정자이다. 2021년 포스코비전장학생은 1월 한달간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했으며 재단은 장학사정관을 구성하여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대학 재학기간 최대 8학기까지 연 36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은 인재양성과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장학프로그램이다.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도전한 학교 밖 청소년들과 생활고 등으로 늦게 대학에 입학하는 만학도에게도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올해 16기 포스코비전장학생에는 형제가 10명 있는 다자녀가정 학생, 해외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이주한 다문화가정 자녀 학생 등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06년 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을 시행한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고 주주의 편의를 위해 다음달 12일 열릴 제 53기 정기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 온라인 주주총회는 실시간 온라인 중계방식과 함께 양방향 온라인 소통도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지침에 맞춰 오프라인 주주총회가 포스코센터에서 제한적 인원으로 운영됨에 따라 주주의 참석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조치이다. 온라인 주주총회에 참석을 원하는 주주는 다음 달 11일 오후 5시까지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접수하며 주주확인 절차를 통해 참석 접속경로 등이 포함된 온라인 참석 안내장을 이메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주주총회에서는 현행법상 의결권 행사가 불가능하므로 주주는 사전에 전자투표, 서면투표, 의결권 대리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한 의결권 행사가 필요하다. 이중 가장 쉽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제도는 전자투표로 주주는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3월2일부터 11일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포스코는 지난 18일 온라인 주주총회 병행 개최를 공시하고 상세 내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5700억원 규모의 선박 6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선사로부터 4만5700톤급 컨테이너‧로로 겸용선(Container‧Ro-Ro Carrier, 이하 ‘컨로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컨로선은 차량 3000대 및 20피트 컨테이너 2000개를 적재할 수 있으며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컨로선은 승용차, 트럭, 트레일러 등 자체 구동이 가능한 차량은 물론 컨테이너까지 선적 및 하역이 가능한 복합 화물선이다. 상‧하역 설비가 없는 항구에서도 선박 크레인을 이용, 빠르게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컨로선은 질소산화물(NOx) 저감장치와 황산화물(SOx) 스크러버 등 친환경 설비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컨로선에 대한 풍부한 건조 경험과 고품질 선박 인도 기록이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관리로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10년 이후 전 세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그룹의 인터지스는 23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기부금 800만 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기부금은 23일 창립 65주년을 기념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임직원과 회사가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마련한 것으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사회 내 경제적,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권광용 인터지스 경영전략본부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임직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여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지스는 동국제강그룹의 ‘기업발전의 근간이 된 지역사회에 보답한다’는 모토에 따라 ‘사랑의 쌀 나누기’, ‘매칭그랜트 기부’ 등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통해 총 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3일, 이사회를 통해 현대글로벌서비스 프리-IPO 안건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미국 최대 사모펀드인 KKR社와 현대글로벌서비스 지분 38%(152만주)를 6460억원에 매각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대중공업지주는 KKR과의 계약에 따라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보유 현금 1500억원을 배당받음으로써 매각대금을 포함 총 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 자금은 로봇, AI, 수소 등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 사업 육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KKR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성장세에 주목해 기업 가치를 약 2조원으로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지난 2016년 선박기자재 애프터마켓 서비스(A/S) 전문 회사로 출범한 이후 친환경 선박 개조 서비스와 선박 디지털화를 통한 스마트선박 플랫폼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 1조90억원, 영업이익 1566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출범 5년 만에
[FETV=김현호 기자] 22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잇따른 산업재해 사고에 연일 고개 숙이며 사죄했다. 최 회장은 “연이은 사고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환경을 만들어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환노위 청문회의 주인공은 최정우 회장이었다. 여야 의원 가릴 것 없이 최정우 회장을 발언대로 불러내며 각종 논란과 관련된 질타가 이어졌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재해의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 회장은 “포스코 제철소는 50년 넘어 노후화 됐다”며 “노후시설이 직접적인 원인이었고 관리감독 노력도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정책과로부터 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2018년부터 포항, 광양제철소에서 사망자가 15명 나왔는데 이 가운데 하청업체 직원은 14명이었다”라며 “지난 3년간 1조원을 쓰고 올해 또 1조원을 쓰겠다고 했는데 그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확인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어느 공장, 어느 부서에 지출됐는지 확인된 내용만 4만여건 달했다”며 “이와 관련된 자료는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산업재해 사고와 관련해 “(노동자의)불안전한 행동은 바꾸기 어렵다”고 답변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영석 사장은 무소속 박덕흠 의원의 산재 방지 대책과 관련한 질문에 “작업장의 불완전한 상태는 개선할 수 있지만 (노동자의)불안전한 행동은 바꾸기 어렵다”며 “회사는 표준작업 이행을 요구하지만 작업자가 이를 잘 지키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의원들은 산재 사고의 원인을 노동자에게 있다는 취지로 이해하면서 한 사장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재가 불안전한 행동만으로 나진 않는다"며 "지난해 돌아가신 사망자 또한 오인 행동으로 추락했지만 밑에 추락 방지망이 있었고 안전모 착용을 관리 감독이 했으면 안 돌아가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은 "산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불안전한 행동이라고 하면서 작업자들이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아마 중대재해처벌법에서 피해가지 못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 사장은 의원들의 질타에 “작업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던 것은 아니었다"며 "관리가 제대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5400억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 소재 선사들과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3척,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2척, 5만톤급 중형 PC선 3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길이 328m, 너비 60m, 높이 29.6m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원유운반선 31척 중 17척을 수주, 전체 발주량의 55%를 확보한 바 있다. 다른 선종에서도 수주 소식이 이어졌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PC선 3척 및 컨테이너선 1척과 LPG선 2척은 현대미포조선과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각각 2022년 상반기,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올해 1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