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차(茶) 소비가 늘고 있다. 커피와 콜라만 마실 것 같았던 미국인들이 건강과 웰빙에 관심을 보이며 차를 찾기 시작했다. 미국 차 협회(The Tea Association of USA)에 따르면, 2015년 미국인의 차 소비량은 80억 잔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1인당 차 소비량은 2011년 정점에 도달한 뒤 급격히 줄었지만 2014년 꾸준하게 늘고 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이 청량음료나 커피 대신 차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차 문화 확산엔 의학저널도 한몫했다. 의학저널들은 차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사례들을 내놨다. 하버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홍차를 3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발병률이 낮았다. 또 하루에 차를 1~6잔 마시게 되면 심장마비 발생률이나 LDL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까지 줄어든다. LDL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물질이다. 또 노스캘리포니아대 연구팀(역학과, Epidemiology)이 발표한 ‘모스크바인 대상, 홍차 섭취와 직장암 위험 연구’에는 차 섭취가 여성 직장암 발병률을 현저히 낮춘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차를 2.5잔 마시는 여
최근 일본에서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에 힘입어 유기농 시장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 조사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의 99%가 유기농 농산물 구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감성 피부를 가진 여성이 증가하면서 안전, 안심 지향성 소비가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환경을 의식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기농 화장품의 수요도 지속해서 증가하며 매년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유기농 관련제품은 화장품뿐만 아니라 식품, 베이비 용품까지 점진적으로 시장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전에는 유기농 식품과 유기농 코튼 의류를 한정된 점포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 통신판매의 보급과 대기업의 소매업 본격 진출로 구매가 용이해졌다. 또한 활발한 유기농 전문 기업간의 통합과 대기업의 유기농시장 진출도 시장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2016년 11월 개최된 '오가닉 라이프스타일 EXPO'에서는 유통 대기업 로손이 부스를 출점하는 등 다양한 기업들이 유기농 식품, 화장품, 의류를 전시하기도 했다. 이어 2016년 12월에는 대형 유통기업 이온이 프랑
지난 14일 페루관광청은 페루의 풍부한 식재료를 홍보하기 위해 '슈퍼푸드(Superfood)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퀴노아, 마카, 아마란스를 비롯한 잉카의 땅콩으로 불리는 사차인치(sacha inchi)가 소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3000여종이 넘는 페루의 옥수수 중 대표주자인 보랏빛 옥수수와 같은 곡물부터 과일까지 다양한 식품들이 소개된다. 페루의 슈퍼푸드 캠페인은 지난 2월 독일에서 개최된 '2017 국제 과일·야채 박람회 및 유기농 박람회'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독일에서 치러진 박람회에는 전 세계 130개국에서 모여든 5만 명 이상의 바이어와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관광청 관계자는 "슈퍼푸드를 중심으로 한 유기농 식품 수출이 지난 5년간 평균 19.6% 증가하면서 지난 해 수출액이 3억 8000달러(한화 약 3400억원)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페루는 잉카시대부터 개발해온 다양한 식품 종류와 우수성, 친환경적인 생산 환경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슈퍼푸드를 전 세계에 널리 홍보 및 판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안, 정글, 고산지대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식재료와 스페인, 중
베트남은 제 2의 커피 강국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베트남은 세계 커피의 20%를 담당한다. 커피를 즐기는 현지인도 늘고 있다. 베트남 내 1인당 커피 원두 소비량은 2015년 1.38kg으로 2005년(0.43kg)에 비해 3.2배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BMI리서치’의 조사결과다. 또 ‘BMI’은 베트남인 커피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해 2020년에는 1인당 커피 소비량이 2.4kg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프랜차이즈 카페 수 증가. 대세는 현지 프랜차이즈커피시장이 커지면서 프랜차이즈 카페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 조사결과, 2015년 기준 베트남 카페 수는 2만 5,000개(프랜차이즈 분점 미포함)다. 이 중엔 카페 브랜드 160여 곳이 활동 중이다. 대세는 현지 프랜차이즈 카페다. 현지 언론 ‘베트남 뉴스(Vietnam News)’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 등록된 외국계 프랜차이즈 중 카페 등 외식분야 사업은 60여개다. 활동중인 카페 브랜드 수가 160여 개인 상황을 감안하면, 현지 프랜차이즈 카페가 시장 점유율에서 우세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현지 카페 전략 : 저렴한 가격
스웨덴 온라인 식료품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현지시간) 이커머스뉴스에 따르면 스웨덴 유통연합은 스칸디나비아 국가의 온라인 식료품 매출이 2014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최대 맥주기업이 무알콜 음료 사업으로 매출을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맥주기업 멀티빈땅인도네시아(PT Multi Bintang Indonesia)는 올 1~9월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6789억 루피아(한화 약 599억5000만원)의 순이익을, 매출은 34.7% 증가한 2조2900억 루피아(약 2022억원)를 기록했다.멀티빈땅인도네시아의 폭발적인 매출ㆍ수익 증가는 무알콜 음료 사업의 성공에서 비롯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마이클 친 멀티빈땅인도네시아 사장도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알콜 음료 사업 강화와 사업 혁신 덕분이었다”면서 “무알콜 음료의 매출이 전체의 13%에 달하기 때문에 향후 제품 혁신과 배송망 구축 등을 통해 2020년까지 4조 루피아(약 3512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멀티빈땅인도네시아는 무알콜 맥주인 ‘빈땅맥스 0.0%’, ‘빈땅 래들러 0.0%’, ‘빈땅 제로 0.0%’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멀티빈땅 마케팅 담당자는 “현재는 과일맛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무알콜 음료를 수출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
일본 정부가 모든 가공식품에 유전자변형(GM·Genetically Modified)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 수준으로 표시 대상을 넓히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것인데, 같은 방향으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청은 식품 업계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검토회의를 설치해 GM식품의 표시의무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처럼 GM작물을 사용한 가공식품 모두에 대해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 등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뒤 관련 법령 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은 현재는 대두, 옥수수 등 8개 작물을 사용한 낫토(삶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음식), 두부, 스낵류 과자 등 33개 가공식품에 대해 GM식품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다만, 제품에 많이 사용한 원재료 순위 5위 안에 GM작물이 포함되고 함량이 3% 이상인 경우만 표시 의무 대상이며 그 이외의 경우는 표시 의무가 없다. 간장, 드레싱, 유채기름, 콘플레이크 등 발효, 증류, 열처리 등의 가공을 거치는 동안 GM물질이 사라지는 경우도 표시 의무 대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