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하루새 4200억원 이상 이탈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금융주가 급락,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효과로 끌어올렸던 주가 대부분을 반납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4일 하루 동안 국내 증시에서 4220억원을 순매도(매도가 매수보다 많은 것)했다. 한국 고유의 정치 불확실성이 증폭된 상태 속에서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 판단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비상계엄령이 선포, 6시간여 만인 4일 새벽 국회 의결로 해제됐다. 한국은행이 4일 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 조치를 발표하는 등 금융당국이 가용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국내 증시에 우려했던 만큼의 큰 충격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금융주 만큼은 예외여서 외국인들의 투매급 움직임을 막을 수는 없었다. 외국인들의 투자금 회수는 이들 지분이 상당한 국내 대형 금융지주에 집중됐다. 외인들은 4대 금융 주식을 모두 팔아치웠다. 신한지주 주식 65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FETV=임종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부산에서 개최하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에서 플라스틱 금융 리더십 그룹 활동에 참여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 및 순환경제 부문 금융 지원 역할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유엔 회원국들은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까지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는 협약 최종 확정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월부터 국내에선 유일하게 UNEP FI에서 주관하는 플라스틱 금융 리더십 그룹에 ING, Barclays, BNP Paribas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기업 160개가 참여한 엔 플라스틱 협약을 지원하는 금융부문 공동선언문을 공식 지지한 바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UN 플라스틱 협약이 전 지구적 문제인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금융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임종현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KB Innovation HUB센터에서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2024 HUB Day(이하 허브데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허브데이는 KB금융이 KB스타터스와의 협업·지원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스타트업 데모데이(Demoday)다. 데모데이란 스타트업이 정부의 육성·투자 기관, 창업 지원 기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을 대상으로 펼치는 투자 유치 활동이다. KB금융이 운영하는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는 올해 육성 스타트업 300개 사를 달성했다. ‘스타트업과 함께한 2024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KB스타터스의 지원을 받고 있는 40여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또한 KB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 디캠프 등 내·외부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가 참여해 스타트업 대표들과 사업 방향성, 사업 모델, 창업 아이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투자·협업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스타트업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강연과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먼저 강연대에 오른 LLM(거대언어모델)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의 이원강 부대표는 행정고시 출신 공무
[FETV=권지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에 참여할 총 13개사를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핀테크, AI, 프롭테크 등 금융 유관 산업뿐만 아니라 ESG, 모빌리티, 푸드테크,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선발됐다. 내년 1월 서울 삼성동에 새롭게 문을 여는 디노랩 강남센터에 선발된 7개 스타트업은 전용 사무실, 상담실, 미디어룸을 지원받는다. 강남센터는 비수도권 디노랩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전국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금융사 액셀러레이터 최초 비수도권센터인 경남센터에 선발된 6개 스타트업은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 경남지역 투자자 등을 연결해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디노랩은 2016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170개 벤처기업을 선발·지원하며, 152억원의 직·간접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과 상생을 이어오고 있다. 디노랩 입주 스타트업은 ▲사무 공간 제공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 컨설팅 ▲국내외 VC와 연결된 IR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입주사와 우리금융그룹 간의 협력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FETV=임종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기업혁신대상은 경영혁신에 앞장서고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 및 포상하고 기업 혁신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BNK금융은 부·울·경 지역의 인구 감소와 기업 이탈로 인한 경기 침체 위기에서 ‘지역 동반성장’을 그룹의 핵심 가치로 삼고,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BNK금융은 지난 8월 지역 동반성장 선언문을 채택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18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과 함께 조선업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 특화 산업 육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화폐 기반 부산시민플랫폼 구축 ▲금융권 최초 기후테크기업 지원 상품 개발 ▲미래 투자를 위한 녹색채권 발행 ▲동남권 지역기업 ESG 무료교육 지원 등 다양한 혁신과제를 추진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자회사 BNK캐피탈
[FETV=권지현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황종연<사진> 농협중앙회 충북본부장을 신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1968년생인 황 신임 부사장은 충북 음성 출신으로 1991년 중앙회 입사, 여신정책부 및 금융기획부에서 이력을 쌓았다. 2011년 농협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남서초지점장, 충주시지부장, 충북본부장 등을 지냈다. 올해 초부터 중앙회 충북본부장(총괄)을 맡았다. 농협금융은 이날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의 부사장, 부행장, 영업본부장 인사도 발표했다. 은행에서는 ▲김성훈(前 농협은행 강서사업부장) ▲박내춘(前 농협은행 광주본부장) ▲박도성(前 농협은행 IT금융부장) 등 총 11명의 신규 부행장을 선임했다. 보험 계열사인 농협생명에서는 신임 부사장으로 ▲김기동(前 농협생명 경영지원부장) ▲임도곤(前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 ▲조근수(前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가 선임됐으며, 농협손해보험은 ▲김영일(前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김철회(前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부장) ▲서윤종(前 농협손해보험 일반보험부장)을 신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농협금융은 "이번 인사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갈 전문성과 미래 통찰력을 가진 인재를 등용하는데
[FETV=임종현 기자] 우리은행이 '아시아 1등' 글로벌 금융사를 목표로 해외 수익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지만, 목표에서 더 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해외법인 순이익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을 도모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의 실적이 오히려 후퇴한 점은 뼈아프게 다가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1~9월) 해외법인의 순이익은 1545억원으로 전년 동기(1843억원) 대비 16.1% 감소했다. 우리은행은 동남아, 미주·유럽 등 주요 지역에 11개 해외법인을 두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왔다. 이중 동남아 3국(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이 전체 글로벌 순이익의 절반(올 3분기 기준 49.15%)을 차지하며, 우리은행 해외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은행은 동남아 3국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며 2017년 782억원에 그쳤던 해외법인 순이익을 2022년에는 2822억원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2022년 이후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성
[FETV=임종현 기자] 한국은행은 비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을 통해 시장에 단기 유동성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4일 오전 계엄 선포·해제 관련 임시 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포함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의결했다. 한은은 원활한 원화 유동성 공급을 위해 RP 매매 대상 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권,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 등을 추가했다. RP 매매 대상 기관 범위도 국내 은행과 외국은행 지점 전체, 투자매매업자와 투자중개업자 전체, 한국증권금융으로 넓혔다. 또한 필요시 전액 공급 방식의 RP매입을 실시하고, 채권시장과 관련해 국고채 단순매입과 통화안정증권 환매도 충분한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RP매입은 한은이 금융기관의 채권을 환매를 조건으로 사주는 방식의 유동성 공급 도구다. 이같은 조치는 이날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FETV=임종현 기자] 광주은행은 최근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개최한 ‘2024년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은행권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서 광주은행은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선정됐을 뿐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돼 상생 경영을 실천하는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소상공인에 대한 광주은행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낸 성과로 풀이된다. 이날 광주은행은 청년 창업 지원 교육과 여성 운영업체 맞춤형 재무 컨설팅 총 2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전남 나주시에서 철물 및 전기자재 도소매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 사장 A씨는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서 진행한 ‘청년 창업 지원 교육’을 통해 상권 분석, 세무 교육, 사업자 등록 절차, 부가가치세 환급 등의 실무적인 지원을 받았다. A씨는 “간단한 업종 추가로 부가 수익까지 확보하는 등 창업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매출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광주 서구 풍암동에서 화장품 소매 및 뷰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B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확장 이전 비용으로 자금난을 겪던 중 포용
[FETV=임종현 기자] BNK부산은행은 지난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부산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유소년 야구부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BNK가을야구정기예금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후원금은 부산지역 초·중 야구부 총 15곳에 전달될 예정으로 작년보다 1곳이 늘었다. 해당 후원금은 야구공 구입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은 2007년 첫 출시 이후 올해까지 18년째 판매되고 있는 부산은행의 대표적인 스포츠 연계 마케팅 상품이다. 롯데자이언츠의 성적과 연계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상품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 청소년 야구부에 후원해 오고 있다. 김용규 부산은행 고객마케팅본부장은 “부산은행은 BNK가을야구정기예금을 통해 매년 지역야구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며 “구도의 도시 부산과 함께 성장해온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부산의 야구열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