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15일 해양 방위산업 분야 최고 경쟁력을 가진 밥콕사와 ‘함정사업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전무와 클린턴 빅스터 밥콕 코리아 부사장 및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외 함정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기술력을 한데 모으기로 합의했다. 밥콕은 영국 항공모함인 ‘퀸 엘리자베스함’을 포함한 세계적 해군 함정 설계와 건조에 참여해 왔고 수상함과 잠수함의 핵심 장비를 개발하는 등 함정 사업 분야 전문 방위산업체다. 뿐만 아니라 밥콕은 방산 엔지니어링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양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으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함정 사업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양사는 국내외 다양한 특수선 분야에도 각 사의 기술력을 통합해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그간 잠수함을 비롯한 다양한 함정 사업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위해 손잡아 왔다.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FETV=김현호 기자] 잇따른 사망사고 논란에 도마 위에 오른 현대제철이 또 다시 압수수색을 당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경 현대제철 본사와 예산공장, 하청업체 등 6곳을 압수수색 했다. 지난 5일 현대제철 예산공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A씨가 철골 구조물에 깔려 숨지자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예산공장은 지난 7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두 번째 압수수색을 당하게 된 셈이다. 노동청은 근로자 A씨가 4단계에 걸친 다단계 하청구조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했다. 현대제철이 예산공장 건물과 부지, 설비를 소유하고 있지만 운영과 인력 등은 하청업체가 담당하는 식이다. 현대제철이 B기업에 하청을 주면 B기업→C기업→D기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A씨는 D기업 소속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이 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했다. 경우에 따라 대표이사의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 현대제철 사업장은 지속적인 사망사고가 발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14일, 경상남도 양산시에 전기차용 전고체전지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공장을 착공하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 착공식에는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담당,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김태흥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유병옥 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전기차의 안정성 확보와 주행거리 향상 등이 업계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은 이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음극재 등의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고체전지는 리튬이온전지(LiB, Lithium-ion battery)의 4대 소재인 양·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중 전해액과 분리막을 고체상태의 이온전도 물질로 대체한 차세대 전지로 2030년부터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연성이 높은 전해액을 사용하지 않아 폭발 위험이 감소되는 등 안전성이 대폭 강화되고 에너지밀도가 높은 양∙음극재 사용이 가능해져 전기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스마트 출력 제한 시스템인 '에스에스피엘(Samsung Smart Power Limitation, 이하 'SSPL')'을 개발하고 상품화에 본격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SSPL'은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메인엔진 또는 엔진 축으로부터 엔진 출력을 계측해, 이를 효율적으로 제어·관리하는 친환경 스마트 기술이다. 주로 ▲선박 에너지 효율 평가에 따른 엔진 출력 제한 설정 ▲데이터 자동 기록·저장 및 육상 전송 ▲선급 검사에 필요한 기술 리포트 생성 등을 서비스 하는 솔루션을 뜻한다. 국제해사기구는 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2023년부터 EEXI 규제를 예고했으며 현재 이를 충족 못하는 선박은 엔진 출력 제한 및 에너지 절감 장치 설치 또는 저탄소 연료 추진 선박으로 개조 등 여러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해 물리적인 탄소 배출 저감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삼성중공업은 이 중 엔진 출력 제한(EPL·Engine Power Limitation) 및 축 출력 제한(ShaPoLi·Shaft Power Limitation)이 즉각적이면서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판단하고 'SSPL' 개발을 추진해 왔다. 'SSPL' 관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총 6091억원 규모의 7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LNG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과 다양한 연료 절감기술(Energy Saving Device)이 적용돼 해상 환경규제 대응이 가능한 고효율 친환경 선박으로 2024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운임 강세 지속, LNG 이중연료 추진 선박으로의 교체 수요 증가 영향으로 컨테이너선 신규 발주세는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8척, 13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 88억달러의 15%를 달성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이 총 2900억원 규모의 선박 5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선사와 2만2000입방미터(㎥)급 LPG운반선 1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PG선은 길이 159.9m, 너비 25.6m, 높이 16.4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은 길이 186m, 너비 35m, 높이 17.4m 규모로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들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 레디 디자인을 적용,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LPG선 발주량은 54척, 내년 57척 등으로 예상되며 특히 4만 입방미터급(㎥) 이하 중소형 LPG선 위주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가스선 및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4866억원, 영업손실 1조75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약 36.2% 감소했고 적자는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지난해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난 2~3년간 저조한 수주로 인한 매출 급감과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약 1조3000억원 상당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으며 해양공사 주문주의 클레임 청구 및 미인도 드릴십 관련 평가 등 약 2000억원 규모의 충당금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미래 손실을 선 반영한 충당금 성격이다. 지난해 수주목표 달성으로 현재 3년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상태며 올해도 2월말까지 27억2000만 달러를 수주해 계획에 따라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선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 임직원이 원가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LNG운반선, LNG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을 통해 미래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두어 지난해와 같은 급격한 환경변화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
[FETV=김현호 기자] 한국 조선업이 중국을 크게 따돌리고 글로벌 수주 1위로 올라섰다. 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이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29만CGT(41척) 중 86만CGT(16척, 67%)를 수주해 중국을 2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다. 1~2월 글로벌 누계 수주(512만CGT)도 한국은 281만CGT(56척, 55%)로 과반을 차지하며 201만CGT(61척, 39%)에 그친 중국에 크게 앞섰다. 1~2월 선종별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대형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은 22척 중 한국 16척(73%), 중국 6척(27%), 대형 LNG선(140,000m³ 이상) 22척도 한국 15척(68%), 중국 7척(32%)을 수주해 한국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대형선 분야에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한편 초대형 유조선(VLCC), S-Max급, A-Max급 유조선은 올해 들어 아직까지 발주가 없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전월 154.26포인트에서 154.73포인트로 소폭 상승하며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LNG 운반선의 경우, 한국이 2월 전세계 발주된 LNG선 7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경상북도와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재해성금 20억원을 출연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해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또 성금과는 별도로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세면도구, 이불, 햇반 등 생활 필수품으로 구성된 '산불피해주민 긴급 구호키트’ 500개를 울진군에 지원한다. 포스코그룹은 산불이 진화되면 지역사회의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거환경 개선 프로그램 ‘체인지 마이 타운(Change My Town)’을 통해 임직원들이 주거생활 공간 복구가 시급한 화재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집수리, 도배 등을 도울 방침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성금과 생필품 지원이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2020년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성금 50억원 출연을 비롯해 2020년 전국적인 집중호우, 2019년 강원도 고성•강릉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AI(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핵심인재 육성에 본격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과 서울대학교는 7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석·박사 융합과정인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을 공식 개설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과 서울대학교는 이를 통해 조선해양공학에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 산학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조선해양 분야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갈 미래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조선해양공학, 기계항공, 산업공학, 전기정보, 컴퓨터공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등 유관 분야 총 50여 명의 교수진이 참여하며 석사 및 박사과정 총 80명을 복수전공으로 선발할 계획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정규 커리큘럼 외에 AI포럼과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층 특강, 기술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학생들이 직접 회사의 비전 설계에 참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말 준공 예정인 현대중공업그룹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각종 기술포럼과 공모전, 직원 근무병행유학 등도 진행해 산학협력의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