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R&D센터를 설립,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허승재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총영사, 펠릭스 노이가르트 독일 NRW글로벌무역투자진흥공사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R&D센터를 거점으로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력해 수소, 연료전지, 암모니아, 전기추진 등 차세대 선박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영국,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국까지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에 이어 한국조선해양은 독일 아헨공과대학교와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대형선박용 차세대 추진시스템 공동연구 착수를 위한 발표회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연구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한국조선해양은 선박에너지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독일항공우주연구센터(DLR) 산하 해운에너지시스템연구소를 비롯해 수소, 연료전지 분야를 선도하는 유럽 연구기관들과도 기술 협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유럽R&D센터를 통해 현지 CTO 및 우수 연구인력을 발굴하며 글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기술인 ‘DSME 기자재 상태진단 솔루션’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이 분야 최고 등급인 GS(Good Software)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조선해양산업 핵심기술사업’ 국책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이번 인증 획득은 그 개발 과제 성과 중 하나다. 특히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의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에 대한 엄격한 시험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대우조선해양의 기자재 상태 진단 솔루션은 선박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안전운항능력을 강화한다. 먼저 인공위성통신을 활용해 해상에서 운항 중인 선박의 각종 장비에서 운전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때 주요 장비와 기자재의 결함 등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시정할 수 있도록 최적의 해결 방안을 제공한다. 이로써 선주는 선박 내 주요 장비의 문제를 조기에 감지해 그에 따른 예지 정비와 유지 보수, 재고 관리 효율을 높여 보다 안전한 선박 운항을 꾀할 수 있게 된다. 기자재‘상태 진단(CBM: Condition based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은 영국의 유명 축구용품 브랜드 '엄브로'와 공식 용품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선수들은 올 시즌 엄브로의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이번 엄브로와의 파트너십 계약은 국내 여자축구 사상 최초로 체결한 브랜드 스폰서십이다. 그동안 국내 WK리그 구단들은 자체적으로 유니폼 및 용품 등을 구매해서 사용해왔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20년 WK리그 최초로 클럽하우스를 도입하는 등 국내 여자축구 인프라의 선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국내 여자축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70,000㎥급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LCO2 Carrier)에 대한 기본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탈탄소화 정책과 탄소포집 기술의 발달로 선박을 통한 액화이산화탄소 운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식품산업에 이용되던 1000~2000㎥급의 소형 LCO2운반선으로는 현재 탄소포집 시장의 요구를 만족 시키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초대형 LCO2운반선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 같은 이유로 이번에 승인된 초대형 LCO2운반선은 개발단계에서부터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 선박은 길이 260미터, 폭 44미터로 현재까지 선급의 인증을 획득한 LCO2운반선 중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LNG추진엔진을 탑재하고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여 각종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개발됐다. 또 이번 인증에서 대우조선해양의 화물창 디자인 및 화물관리시스템은 ABS 선급 규정은 물론 국제 해사 기구 IMO의 IGC Code (International Co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용융염원자로 개발사인 덴마크 시보그(Seaborg)와 소형 용융염원자로를 활용한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소형 용융염원자로(CMSR, Compact Molten Salt Reactor)는 핵분열 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으면서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CMSR은 일반 대형 원자로에 비해 크기가 작아 활용 분야가 다양하고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액체용융염(핵연료와 냉각재)이 굳도록 설계돼 높은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제작 기술과 보유 역량을 기반으로 시보그사와 함께 올해 안에 최대 800MW급 부유식 원자로 발전설비 모델을 개발해 선급 인증과 영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후 부유식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한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설비 개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삼성중공업은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서부터 원자력까지 탄소중립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며 "혁신적인 제품 선점으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철강재의 친환경성을 알리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교육에 나선다. 포스코는 EBS와 손잡고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재활용성이 우수한 철강재의 친환경성을 교육하는 어플리케이션 ‘번개맨과 친환경 번개파워’를 개발, 6일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iOS 앱스토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은 증강현실(AR), 3D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주 사용자인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을 위해 ‘번개맨’을 활용하고 게임적 요소를 가미해 아이들의 집중력과 이해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어플리케이션은 환경오염으로 무너진 학교 운동장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학생들이 철강재, 종이, 플라스틱, 유리로 된 자재를 분리수거하고 재활용해 번개맨에게 친환경 번개파워를 충전해주면 힘을 얻은 번개맨이 무너진 학교를 포스코의 스마트 하우징(모듈러) 기술을 활용해 재건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다른 소재보다 재활용성이 우수한 철강재의 친환경성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된다. 포스코는 작년 10월 EBS와 ‘ESG경영실천 및 미래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교육·방송분야에 친환경 철강 기술을
[FETV=김현호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3월 글로벌 선박 수주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1분기에도 전체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3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323만CGT(88척) 중 164만CGT(35척, 51%)를 수주해 중국 136만CGT(46척, 42%)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1분기 발주는 920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했으나 한국은 457만CGT(97척, 50%)를 수주, 전 세계 발주량의 절반을 수주하며 중국(386만CGT, 130척, 42%)을 8%포인트차로 앞섰다. 또 한국은 1분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 920만CGT(259척)의 약 50%인 457만CGT(97척)를 수주해 386만CGT(130척, 42%)를 기록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1분기 수주에서 중국을 앞선 것은 지난 2015년(한국 29%, 중국 28%) 이후 7년만 이다.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은 것은 클락슨 리서치가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는 1996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한국은 1~3월에 발주된 대형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FETV=김현호 기자]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5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잇따른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중공업을 비판하며 “노동조합 주도하는 전체공장 위험성평가 만이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오전 7시48분께,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근무하던 협력업체 노동자 A씨는 판넬2공장 3라인에서 취부(가스를 이용해 철판을 절단하는 공정) 작업을 하던 중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숨졌다. 노조에 따르면 사고 전날 현대중공업은 가스절단기와 호스에 대해 육안 검사를 진행했지만 육안 점검에 그쳤고 현장에선 하청작업에 대한 위험성평가도 화기감시자도 없었고 작업에 대한 안전교육도 없었다. 노조는 “현대중공업은 안전 예산 3000억원을 투자해 중대재해를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안전 예산이 어디에 쓰이는지 노조가 자료를 요구해도 그 많은 돈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안전 관련 예산증액, 안전 인원 배치, 작업환경평가 등 안전예산심의에 산업안전보건법 상의 노조참여도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기본적인 안전조치도 되지 않으면서 안전관리시스템도 전혀 작동하지 않아 매년 10명꼴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FETV=김현호 기자]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창업 수준에 준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초일류 제품 경쟁력을 갖춘 철강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포스코 창립 54주년 기념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부회장은 “국내 철강 수요는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글로벌 철강 보호무역은 계속 강화되고 있으며 안전과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가운데 탄소중립이라는 막중한 과제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포스코'로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세 가지 과제로 ▲저탄소 친환경 제철 공정으로의 대전환 ▲지능형 스마트 제철소 건립 ▲초일류 제품경쟁력 확보 등을 꼽았다. 그는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과 저탄소 제철 공정으로의 전환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부회장은 또 “생산성과 원가, 품질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야 세계 1위의 제철소 위상을 지킬 수 있다”며 “고객의 친환경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과 친환경 전환 솔루션 개발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초일류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철강기업이 돼야 한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이 4월부터 코일철근 ‘DKOIL(디코일)’을 국내 철강업체 최초로 철강 온라인 판매 플랫폼 ‘스틸샵(steelshop)’에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코일철근은 실타래나 코일처럼 철근을 둥글게 만 제품이고 동국제강 코일철근 브랜드는 ‘DKOIL(디코일)’이다. 막대형 철근 제품과 달리 코일을 풀어 원하는 길이만큼 절단 사용이 가능하다. 철근 가공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이 높고 제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원가경쟁력이 높다. 코일철근의 온라인 플랫폼 판매는 국내 철강 제조업체 중 동국제강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스틸샵에서 처음으로 철근을 전자상거래로 선보이며 봉형강 제품의 비대면 마케팅을 선도하기 시작한 이후 판매 제품군을 확대하는 조치다. 동국제강은 단순 매출 증진보다는 다양한 품목 및 판매 방향 구축으로 철강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스틸샵에서 디코일 판매를 시작으로 수요가들의 코일철근 구매 편의가 향상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거래 방식이나 조건 등으로 코일철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가들의 구매 편의가 개선된 것이다. 스틸샵을 통해 국내 상용화된 모든 규격의 코일철근 제품과 표준 치수 외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