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86.4원에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달러당 1186.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186.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외환 당국이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한국 당국도 시장 개입성 발언을 이어간 만큼 아시아국가 통화 약세 현상은 다소 진정됐다. 유로화도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며 글로벌 강달러 현상이 약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금융시장이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하고,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대기 중인 만큼 장중 과도한 쏠림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주요국 휴장으로 인한 거래량 감소 속 월말 네고 등에 하락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84.0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5.05원)보다 1.03원 하락했다.
[FETV=정해균 기자] 지난해 국내 단기금융시장(콜, 환매조건부매매, 양동성예금증서, 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 규모가 30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18년 단기금융시장 리뷰'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우리나라 단기금융시장 규모는 302조원으로 전년(277조원)에 비해 8.9%(24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14.6%), 2017년(11.0%) 보다는 낮지만 2014년(8.6%), 2015년(2.6%)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의 성장세다. 이 중 RP(환매조건부매매) 시장 규모는 75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조9000억원 증가하며 단기금융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증권사들이 지난해 하반기 머니마켓펀드(MMF)의 수신이 감소하면서 전자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RP를 대거 매도한 영향이 컸다. RP는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금리를 더해 다시 사는 조건으로 파는 채권으로 주로 국공채 특수채·신용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된다. 기업어음(CP) 시장은 7조6000억원 증가한 158조8000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는 3조4000억원 늘어난 8조8000억원이었다. CD 시장
[FETV=길나영 기자] 직장인들은 첫 취업 후 10년간 평균 4차례 회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3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 이직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4.6%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직장인의 88.5%가 이직 경험이 있다고 밝혀 남성 응답 비율(78.0%)을 웃돌았다. 경력 연차와 평균 이직 횟수는 대체로 비례했으며, 경력 10년차 직장인의 경우 평균 4.0차례 직장을 옮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 2010년 같은 조사 당시(평균 2.9차례)보다 1차례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경력 1년차 직장인 가운데서도 이직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무려 64.7%에 달했다. 또 이들의 이직 횟수는 평균 1.2차례로, 2010년 조사 때(0.9차례)보다 더 많았다. 이직을 결심하는 이유로는 ‘연봉에 대한 불만’을 꼽은 응답자가 47.0%로 가장 많았으며, ‘상사에 대한 불만’(28.0%)과 ‘복지제도에 대한 불만’(27.0%)가 그 뒤를 이었다.
[FETV=오세정 기자] 국내 지적재산권(IP) 금융이 정책금융 의존도가높고 민간에서도 은행융자에쏠려있어증권사와 자산운용사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6일 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IP 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의 역할' 보고서에서 "현재 국내 IP 금융은 정책금융 의존도가 높고, 민간금융에서도 은행의 IP 담보대출에 쏠린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IP 투자는 고위험·고수익 성격이 있어 대형 증권사가 위험투자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며 "우수 IP를 발굴하려면 발명진흥회, 기술보증기금 등 기술평가에 전문성이 있는 기관과 협업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는 IP를 금융사가 매입하고서 다시 빌려주는 세일앤리스백 방식의 투자를 하거나, IP를 기반으로 한 유동화 증권과 IP 기업 채권을 다루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 관련 금융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이 선임연구위원은 설명했다. 그는 이어 "IP 금융 투자 대상도 특허권뿐 아니라 상표권, 저작권, 콘텐츠 등으로 다양화해 투자 성과를 높여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이 선임연구위
[FETV=오세정 기자] 최근 불경기에 따라 부실채권이 늘어나는 가운데 은행들이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을 늘리고 있어리스크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은행 건전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작년 국내은행의 신규 부실채권 규모가 전년보다 증가했고 올해 2월 말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작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은행권에서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18조6000억원으로 전년(17조2000억원)보다 8.1% 증가했다. 올해 2월 말 은행권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작년 2월 말보다 0.04%포인트 올랐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1년 전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국내은행 건전성이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면서도 "은행들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을 늘리고 있어 리스크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이어 "내년부터 은행 예대율(예금·대출 비율) 산정시 가중치가 가계대출은 높아지고 기업대출은 낮아진다"며 "은행들이 규제 변화에 대비해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고 있다"고 봤다. 또
[FETV=오세정 기자]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 8개 중 7개가 모태펀드 출자를 받은 벤처펀드의 투자(모태자 펀드)로 유니콘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8개 유니콘은 비바리퍼블리카와 야놀자, 엘앤피코스메틱, 옐로모바일, 우아한형제들, 위메프, 크래프톤, 쿠팡이다. 이들 유니콘에 대한 모태자 펀드의 첫 투자 시점은 창업 이후 7개월부터 10년까지 다양했다. 이 중 4개사는 창업 3년 이내에 첫 번째 투자를 받았고 나머지 3개사는 창업 3년 이후 성장 단계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2013년 창업한 한 유니콘은 2015년 매출액이 1억원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20억원 규모의 모태자 펀드 투자를 받아 지난해 2014년 대비 매출액이 약 4천270배 이상 성장했다. 유니콘을 제외한 다른 기업들도 모태자 펀드 투자를 받아 큰 일자리 창출 성과를 냈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중기부는 "한국벤처캐피털협회 등과 함께 2014~2018년 모태자 펀드 투자기업 2천332개사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고용인원은 약 10만명으로, 투자 직전년도 대비 3만5천명 늘어난
[FETV=오세정 기자]이번 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3월의 생산·소비·투자 동반 증가세가 지난달까지 이어졌을지도 관심이다. 한국은행은 3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 전문가 사이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현재로서는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까지 동결 신호를 강하게 내왔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금통위의 금리 동결 결정보다는 금리 인하 소수의견의 출현 여부와 이 총리의 기자회견 내용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며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통화당국도 보조를 맞출 것을 권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보고서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주문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다만 소수의견 출현만으로도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어 금통위원들이 소수의견을 내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원화 약세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FETV=오세정 기자]국내외 경제 상황이 불안정해지자 시중 부동자금이 최근 4개월 사이 40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10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고 증시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상황을 관망하자는 대기성 자금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ᅠ정부가 화폐 단위를 바꾸는 '리디노미네이션'을 추진한다는 루머가 돌면서 일부는 금이나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을 도피처로 삼았다. 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부동자금의 규모가 지난 3월 현재 982조1265억원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집계하는 현금통화가 106조4468억원, 요구불예금이 233조5258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은 539조2073억원, MMF는 53조3250억원이었고, 금융투자협회가 통계를 내는 CMA 잔액은 49조6216억원이었다. 부동자금은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그해 11월엔 937조4489억원까지 감소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4개월 만에 44조6776억원 늘었다. 이런 추세는 최근까지도 이어졌다.대표적인 부동자금인 MMF를 보면
[FETV=오세정 기자]인천의 한 기초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지역화폐 10% 캐시백 혜택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유지하기 위해 수십억원의 세금을 추가 투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 적절성 공방이 일고 있다. 26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구는 지역 화폐 '서로e음' 사용자에게 10% 캐시백 혜택을 주기 위해 애초 3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가입자가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자 42억5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달라며 최근 구의회에 추경 예산안을 제출했다. 서구는 5월 1일 서로e음 카드를 출시하면서 연간 가입자 목표를 4만6000명으로 잡았는데, 지난 21일 기준으로 이미 7만1000명이 가입을 마쳤다. 서로e음 결제액 역시 출시 3주 만에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예상을 훨씬 웃돌자 올해 연간 결제액 목표치도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로e음 카드가 출시 한 달도 안 돼 이런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은 결제액의 10%를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 때문이다. 10% 캐시백은 전국 지역 화폐 중 최고 수준이다. 캐시백 지급 비용은 행정안전부 40%, 인천시 20%, 서구 40% 비율로 부담한다. 서로e음은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지역 화폐여
[FETV=오세정 기자]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이 저금리로 주거비를 빌릴 수 있는 은행 대출상품이 나온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청년 맞춤형 전·월세 주거지원 상품'이 판매된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수협·부산·경남·대구·광주·전북·카카오 등 전국 13개 은행에서다. 전·월세 보증금, 월세자금, 기존 고금리 대출의 대환(갈아타기) 등 3가지 형태가 출시된다. 청년층의 주거 현실에 맞춘 것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국내 34세 이하 청년층은 274만5000 가구다. 이들 중 208만3000 가구(75.9%)가 전·월세로 살고 있고 이 가운데 32%가 전세, 나머지 68%가 월세다. 우선 보증금 대출은 소득 7000만원(부부합산) 이하인 19∼34세 청년 가구가 2∼3년 만기에 2.8% 안팎의 금리로 최대 7000만원을 빌릴 수 있다. 월세자금 대출은 보증금 대출과 소득·연령 요건이 같다. 대출 한도는 2년간 1200만원(월 50만원), 금리는 2.6% 내외다. 대출을 받으면 은행이 집주인에게 직접 월세자금을 지급한다. 최장 8년 거치하고 3년 또는 5년간 분할 상환하면 된다. 거치기간은 학교를 나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