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 보험계열사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나란히 인공지능(AI)추진팀을 신설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 두 회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관련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AI추진팀을 신설했다. 삼성생명은 AI센터를 신설하면서 산하 조직인 AI추진팀을 설치했다. AI센터장은 삼성카드 마케팅본부장 출신의 최정훈 부사장, AI추진팀장은 신임 임원인 양경용 상무가 맡았다. 최 부사장은 삼성카드에서 디지털전환(DT)센터장, 디지털혁신실장 등을 역임한 디지털 분야 전문가다. 삼성생명은 이달 초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AI, 시니어, 헬스케어를 3대 신사업 분야로 제시한 바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 본업뿐 아니라 신성장동력이 될 AI 부문을 강화하고자 AI센터를 독립 부서화하고 AI추진팀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역시 AI 전담 조직인 AI추진팀을 신설했다. AI추진팀장에는 정보기술(IT) 전문가인 김영란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알리안츠, 스위스리 등을 거쳐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가 비밀유지계약(NDA)을 어기고 과거 자사를 대상으로 한 신규 투자 검토 목적으로 제공받았던 자료를 거꾸로 자사 경영권 접수 시도에 활용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하면서 금융감독원에 진정을 냈다. 고려아연은15일 보도자료를 통해 " MBK파트너스의 비밀유지계약 위반 의혹에 대해 조사 및 검사가 필요하다고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MBK 측이 과거 고려아연으로부터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 및 고려아연 기업가치를 전망하는 112페이지에 달하는 미공개 컨설팅 자료를 넘겨받고 이 정보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활용해 시장 안정과 거래 질서를 해친 것으로 의심된다"며 "자본시장법 위반에 대한 전반적 조사와 검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MBK파트너스는 2년 전 고려아연 신규 투자를 검토했다. 당시 고려아연 측으로부터 트로이카 드라이브' 관련 자료를 제공받고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MBK와 고려아연이 이와 관련해 체결한 비밀유지계약(NDA)은 지난 5월 종료됐다. 고려아연은 최근 공개적으로 MBK파트너스가 당시 투자 검토용으로 제공받은 자사 내부 자료를
[FETV=강성기 기자] LS MnM은 세계 제련기업 중 최초로 '카퍼마크 RRA(위험성 준비 평가) 3.0'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카퍼마크는 글로벌 동산업계의 대표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 제도다. 광산, 제련, 가공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검증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더 카퍼마크(The Copper Mark)’가 수여한다. LS MnM이 받은 카퍼마크는 강화된 RPA 3.0 기준으로 진행됐다. LS MnM은 지난 2021년 12월 아시아 제련기업 최초로 RPA 2.0 기준의 카퍼마크를 획득했다. 이후 올해 3월 갱신 심사를 신청해 9개월 동안 실사를 진행해 지난 9일 인증을 획득했다. 세계 제련 기업 중 RRA 3.0 기준 카퍼마크를 받은 건 LS MnM이 처음이다. 33개의 ESG 평가 기준으로 구성된 RRA 3.0은 관리 시스템, 위험 평가 등에 있어 기존 RRA 2.0의 평가 영역을 확장하고 기준을 강화했다. 구동휘 LS MnM 대표는 “이번 카퍼마크 인증은 각자의 영역에서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해준 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글로벌 금속·소재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 기업으로
[FETV=강성기 기자]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2024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에서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에너지대상을 받았다고 15일 발표했다. 박 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를 24년 동안 이끌며 대형 원전의 주요 기기 제작 국산화와 가스터빈·해상풍력발전기 독자 모델 확보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340여 개 국내 산학연과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했으며, 1조원 이상의 자체 투자와 기술 개발로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개발 이후 관련 수주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향후 5년간 국내에서 가스터빈 관련 7조원 이상의 수주를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2027년까지 100% 수소를 연료로 하는 초대형 발전용 수소터빈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한국 표준형 대형 원전인 APR1400 주기기 국산화에 성공해 미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대만 등 국가에 원자로 34기, 증기발생기 124기를 제작해 공급했다. 또 전 세계 다수의 소형모듈원전(
[FETV=권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현 정치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한치의 업무공백 없이 시장안정과 업무 이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에서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후 주재한 긴급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16일 시장 개장 이후 금융 상황을 점검해 이상징후 발견시 적시 대응하면서 비상 상황을 가정한 리스크 관리태세를 유지하라"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이어 "내년 금융감독방향을 조속히 정립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면밀히 고려해 서민·취약계층과 지방자금 공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유연하고 세심한 가계대출 관리를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특히 최근 지방부동산 침체와 관련,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 가계대출 관리시 수도권과 차등화해 유연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계획 이행을 적극 유도하고 손실 흡수능력을 확충하는 등 건전성 관리강화를 지속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자금 사정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모니터링하고 예정된 투자나 연말 운전 자금 등이 빈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불
[FETV=권지현 기자]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가 경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지금은 통상 환경과 글로벌 경쟁 등의 측면에서 불리한 만큼 탄핵 관련 갈등이 길어지면 타격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5일 배포한 '비상계엄 이후 금융·경제 영향 평가·대응방향' 주제의 참고 자료에서 이같이 진단하고 발표했다. 과거 두 차례 탄핵 국면(2004년 3월·2016년 12월 탄핵안 국회 가결)의 경우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단기적으로 키웠지만 경제 전체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실물경제를 보면, 과거 탄핵 이슈 모두 소비 심리를 다소 위축시켰지만, 전체 성장률은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은 국회 탄핵안 가결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된 뒤에는 전반적으로 달러화 흐름 등에 영향을 받았다. 주가도 투자심리 악화와 함께 떨어졌다가 탄핵안 의결 이후 단기간 내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국고채금리(3년물)도 대체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한은은 현재의 경제 환경이 과거 탄핵 당시와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은은 "이번과 과거 모두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경제 심리가 약해진 것은 공통적"이라면서도 "이번에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이석용 은행장 및 직원 50여명이 지난달 폭설로 인한 시설 붕괴 피해를 입은 경기 광명시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활동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기록적인 폭설로 경기도에서는 비닐하우스 6000여개 동, 축산시설 1500여 곳 등 극심한 농업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이석용 은행장과 임직원들은 붕괴 하우스 철거와 폐기물 정리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 은행장은 “피해 현장을 직접 마주하니 농업인들께서 겪으셨을 참담한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며 “농협은행은 피해 복구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농업인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4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2024년 연말을 맞이해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성탄절 행복상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대표 봉사단체인 ‘하나사랑봉사단’ 임직원과 가족 총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특히 하나금융그룹 퇴직직원으로 구성된 ‘하나금융동우회’가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그룹 임직원들은 추운 겨울 취약계층 아동들이 소외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맞춤형 행복상자를 만들었다. 먼저, 초코칩 쿠키, 에너지바, 젤리 등 아동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담은 간식 꾸러미 3종 세트를 정성껏 준비했다. 또한, 아동들이 갖고 싶은 물품을 사전 조사해 희망물품을 담은 개인별 맞춤 상자를 준비했다. 희망물품은 기모 후드티, 장난감, 보조배터리 등으로 각자 원하는 물건을 간식 꾸러미와 함께 소중하게 상자에 담았다. 희망물품 조사가 어려웠던 수혜처의 경우 저학년과 고학년,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나눠 총 4가지 종류의 상자로 구성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한장갑, 귀마개 마스크, 넥워머, 겨울실내화, 문구세트 등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가 청주 M15X 팹(반도체 제조시설)에서 일할 핵심 인력들을 차출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을 확대한다. 내년에도 견조한 인공지능(AI) 수요로 HBM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 대응으로 HBM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신설 중인 충북 청주 M15X 팹 가동에 앞서 이달 말부터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일부 D램 전공정 관련 팀장·파트장급 인원을 차출해 청주캠퍼스로 이동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M15X는 M15의 확장 팹으로 SK하이닉스가 20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내년 11월 준공 목표로 D램 중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을 집중 생산할 계획이다. 준공까지 아직 1년 가까이 남았지만 인프라 구축, 장비 세팅 등 M15X 가동 전에 필요한 기반 작업을 위해 인원을 차출한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M11·M12·M15 팹이 들어서 있는 청주캠퍼스를 낸드 플래시(NAND Flash) 생산 거점으로, M14·M16 공장이 있는 이천캠퍼스를 D램 생산 거점으로 삼았다. SK하이닉스가 청주에도 D램 생산기지 구축 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은 늘어나는 HBM 수요에 대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는 14일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현대 N 아카이브(가칭)에서 ‘현대 N 페스티벌’ 2024시즌 종합시상식을 개최했다. 현대 N 아카이브는 내년 초 공식 개소 예정인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사용한 현대차 N 브랜드 차량 보관과 관리를 위한 수장고 시설이다. 시상식에는 현대 N 페스티벌 출전 팀과 선수를 비롯해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팀과 선수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현대 N 페스티벌은 모터스포츠 팬 모두가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One-Make Race)다. 동일한 차종과 사양의 경주차로 경쟁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다. 올 시즌 현대 N 페스티벌은 프로 대회인 ▲eN1 ▲N1과 아마추어 대회인 ▲N2 ▲N TT 등 총 4개의 클래스로 구분해 지난 4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1라운드를 시작으로 8개월 동안 경기를 운영했다. 올해 팀 부문 종합 우승은 클래스별로 eN1은 금호 SL 모터스포츠팀, N1은 DCT 레이싱팀이 차지했다. 선수 부문에서는 eN1은 박준의 선수, N1은 김규민 선수가 우승했고 N2 및 N TT는 각각 김효겸, 최유준 선수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