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매일 걷고 혜택 받기’ 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나흘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시간당 1만명 고객이 '매일 걷고 혜택 받기' 서비스를 신규 이용한 결과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9일 출시한 '매일 걷고 혜택 받기'는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기간 내 걸음 수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는 만보기형 앱테크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건강관리 기능과 상금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객 편의성을 높인 점이 인기의 비결로 분석된다. 기존의 만보기형 앱테크 서비스는 주로 유효기간 또는 사용처 제한이 있는 '포인트'로 혜택을 제공했으나, 카카오뱅크 '매일 걷고 혜택 받기' 상금 혜택은 캐시 형태로 대표계좌에 즉시 입금돼 '포인트 교환'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매일 걷고 혜택 받기'의 연령별 사용 고객 비중은 10대 12%, 20대 14%, 30대 20%, 40대 28%, 50대 이상 26%로 집계됐다. 특히 '운동'과 '앱테크'에 관심이 많은 40대 이상 고객 비중이 54%로, 건강관리 기능과 상금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매일 걷고 혜택 받기'에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보건복지부의 ʻ대한민국 치매 현황ʼ 보고서(2023년)를 통해 우리나라 고령자의 치매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기준 65세 인구 중 치매환자 수는 92만3000명으로 전체 고령자 중 약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는 지난 12년 사이 노인 치매 환자 수의 증가율은 무려 256%나 되어 같은 기간 노인 인구 증가율(68%)보다도 크게 높은 수치이다. 한편 85세 이상 노인은 10명 중 4명이 치매환자로 나타나 있고, 2050년에는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 치매환자 수가 약 300만명을 넘어 고령 인구 가운데 약 17%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치매환자의 실종신고 건수는 2022년 기준 1만 4527건으로 5년 전 대비 2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치매 고령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치매 고령자가 타인에게 물리적인 손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손해배상 소송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 우리나라 민법상으로는 책임무능력자의 감독책임을 가족에게 부담시키고 있다. 그러나 감독책임 의무에서 가족을 배제하게 되면 제3자가 치매 고령자로부터 입은 물리적 손해를 보상받을 길이 없어 치
[FETV=심준보 기자]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한국 증시는 또다시 '탄핵 정국'이라는 격랑에 휩싸였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8년 만에 재현된 이번 사태는, 투자자들에게 2016년을 떠오르게하며 증시 향방에 대해 주목하게 한다. 당시와 지금은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같지만 경제 상황과 금리 인하 시점이 불확실한 점에서는 차이가 있다. 2016년 탄핵 정국 초기, 코스피는 당해 10월 24일부터 12월 9일까지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4.1% 하락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들은 해당 기간 99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증시 이탈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가결 이후, 증시는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일까지 약 3개월간 25.5%나 급등했다. 이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는 달리, 국민 대다수가 탄핵에 찬성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의 조기 해소를 예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반등은 반도체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한 해에만 445.38%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고, 2017년에도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지
[FETV=권지현 기자]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원·달러 환율에 미칠 파장에도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美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韓 대통령 탄핵안 가결' 모습이 8년 만에 정확히 재현되면서 당시와 같고도 다른 정치·경제적 상황을 주시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앞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돼 변동성이 증폭됐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가결은 정치적 불확실성의 완화로 해석되며 시장 안정성을 높일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지난 2016년 탄핵 정국보다도 못한 경제상황 및 대외여건은 향후 원화값의 변수다. ◇2016년엔 '달러당 1200원' 급등...미 금리인상 영향도 8년 전 탄핵 국면에서 환율은 국정 공백 장기화 우려에 국회 탄핵안 가결 후 변동성이 확대됐다. 당시 서울환시 전문가들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 달리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 탄핵안 가결로 인해 실제 물러날 수 있는 상황이 가시화되자 6개월가량 국가 리더십이 붕괴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탄핵이 경제에 미칠 시계 범위가 길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 통과(2016년 12월 9일) 후 원·달러 환율은 빠르게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 보험계열사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나란히 인공지능(AI)추진팀을 신설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 두 회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관련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AI추진팀을 신설했다. 삼성생명은 AI센터를 신설하면서 산하 조직인 AI추진팀을 설치했다. AI센터장은 삼성카드 마케팅본부장 출신의 최정훈 부사장, AI추진팀장은 신임 임원인 양경용 상무가 맡았다. 최 부사장은 삼성카드에서 디지털전환(DT)센터장, 디지털혁신실장 등을 역임한 디지털 분야 전문가다. 삼성생명은 이달 초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AI, 시니어, 헬스케어를 3대 신사업 분야로 제시한 바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 본업뿐 아니라 신성장동력이 될 AI 부문을 강화하고자 AI센터를 독립 부서화하고 AI추진팀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역시 AI 전담 조직인 AI추진팀을 신설했다. AI추진팀장에는 정보기술(IT) 전문가인 김영란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알리안츠, 스위스리 등을 거쳐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가 비밀유지계약(NDA)을 어기고 과거 자사를 대상으로 한 신규 투자 검토 목적으로 제공받았던 자료를 거꾸로 자사 경영권 접수 시도에 활용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하면서 금융감독원에 진정을 냈다. 고려아연은15일 보도자료를 통해 " MBK파트너스의 비밀유지계약 위반 의혹에 대해 조사 및 검사가 필요하다고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MBK 측이 과거 고려아연으로부터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 및 고려아연 기업가치를 전망하는 112페이지에 달하는 미공개 컨설팅 자료를 넘겨받고 이 정보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활용해 시장 안정과 거래 질서를 해친 것으로 의심된다"며 "자본시장법 위반에 대한 전반적 조사와 검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MBK파트너스는 2년 전 고려아연 신규 투자를 검토했다. 당시 고려아연 측으로부터 트로이카 드라이브' 관련 자료를 제공받고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MBK와 고려아연이 이와 관련해 체결한 비밀유지계약(NDA)은 지난 5월 종료됐다. 고려아연은 최근 공개적으로 MBK파트너스가 당시 투자 검토용으로 제공받은 자사 내부 자료를
[FETV=강성기 기자] LS MnM은 세계 제련기업 중 최초로 '카퍼마크 RRA(위험성 준비 평가) 3.0'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카퍼마크는 글로벌 동산업계의 대표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 제도다. 광산, 제련, 가공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검증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더 카퍼마크(The Copper Mark)’가 수여한다. LS MnM이 받은 카퍼마크는 강화된 RPA 3.0 기준으로 진행됐다. LS MnM은 지난 2021년 12월 아시아 제련기업 최초로 RPA 2.0 기준의 카퍼마크를 획득했다. 이후 올해 3월 갱신 심사를 신청해 9개월 동안 실사를 진행해 지난 9일 인증을 획득했다. 세계 제련 기업 중 RRA 3.0 기준 카퍼마크를 받은 건 LS MnM이 처음이다. 33개의 ESG 평가 기준으로 구성된 RRA 3.0은 관리 시스템, 위험 평가 등에 있어 기존 RRA 2.0의 평가 영역을 확장하고 기준을 강화했다. 구동휘 LS MnM 대표는 “이번 카퍼마크 인증은 각자의 영역에서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해준 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글로벌 금속·소재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 기업으로
[FETV=강성기 기자]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2024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에서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에너지대상을 받았다고 15일 발표했다. 박 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를 24년 동안 이끌며 대형 원전의 주요 기기 제작 국산화와 가스터빈·해상풍력발전기 독자 모델 확보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340여 개 국내 산학연과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했으며, 1조원 이상의 자체 투자와 기술 개발로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개발 이후 관련 수주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향후 5년간 국내에서 가스터빈 관련 7조원 이상의 수주를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2027년까지 100% 수소를 연료로 하는 초대형 발전용 수소터빈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한국 표준형 대형 원전인 APR1400 주기기 국산화에 성공해 미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대만 등 국가에 원자로 34기, 증기발생기 124기를 제작해 공급했다. 또 전 세계 다수의 소형모듈원전(
[FETV=권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현 정치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한치의 업무공백 없이 시장안정과 업무 이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에서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후 주재한 긴급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16일 시장 개장 이후 금융 상황을 점검해 이상징후 발견시 적시 대응하면서 비상 상황을 가정한 리스크 관리태세를 유지하라"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이어 "내년 금융감독방향을 조속히 정립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면밀히 고려해 서민·취약계층과 지방자금 공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유연하고 세심한 가계대출 관리를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특히 최근 지방부동산 침체와 관련,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 가계대출 관리시 수도권과 차등화해 유연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계획 이행을 적극 유도하고 손실 흡수능력을 확충하는 등 건전성 관리강화를 지속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자금 사정에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모니터링하고 예정된 투자나 연말 운전 자금 등이 빈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불
[FETV=권지현 기자]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가 경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지금은 통상 환경과 글로벌 경쟁 등의 측면에서 불리한 만큼 탄핵 관련 갈등이 길어지면 타격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5일 배포한 '비상계엄 이후 금융·경제 영향 평가·대응방향' 주제의 참고 자료에서 이같이 진단하고 발표했다. 과거 두 차례 탄핵 국면(2004년 3월·2016년 12월 탄핵안 국회 가결)의 경우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단기적으로 키웠지만 경제 전체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실물경제를 보면, 과거 탄핵 이슈 모두 소비 심리를 다소 위축시켰지만, 전체 성장률은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은 국회 탄핵안 가결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된 뒤에는 전반적으로 달러화 흐름 등에 영향을 받았다. 주가도 투자심리 악화와 함께 떨어졌다가 탄핵안 의결 이후 단기간 내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국고채금리(3년물)도 대체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한은은 현재의 경제 환경이 과거 탄핵 당시와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은은 "이번과 과거 모두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경제 심리가 약해진 것은 공통적"이라면서도 "이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