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다음 달부터 고소득자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최고 만6200원 더 내야 한다. 보험료를 더 부담한 만큼 돌려받는 연금수령액도 늘어난다.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을 468만원에서 486만원으로, 하한액을 30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에다 보험료율, 9%를 곱해서 부과한다. 이에 따라 최고 보험료는 월 42만1200원에서 월 43만7400원으로 1만6200원 오른다. 최저 보험료의 경우 월 2만7000원에서 월 2만7900원으로 900원 높아진다. 기준소득월액 상한액 인상에 영향을 받는 가입자는 월 소득 468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들로, 251만여명(전체 가입자의 11.4%)이다. 월 소득 468만원 미만 가입자의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
[FETV=정해균 기자] 정부가 금융권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를 측정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8곳) 지방은행(6곳)을 대상으로 2018년 기준으로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매년 경영실적평가 시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별도로 평가받기 때문에 제외됐다. 인터넷전문은행도 비대면 창구 위주 영업으로 기업대출이 제한돼 다른 은행과 비교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2007년 이후 금융권 일자리 창출의 추세적 흐름을 함께 분석해 일자리 창출의 구조적인 변화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측정 항목은 '자체 일자리 기여도'와 '간접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다. 자체 일자리 기여도는 금융사가 직접 고용하거나 아웃소싱을 통해 창출하는 일자리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노동시장의 취약계층인 청년·여성·비정규직 채용 비율 등도 살펴보기로 했다. 간접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는 은행이 각 산업에 지원한 자금 규모와 이에 따른 고용유발 효과를 측정한다. 은행이 기업·자영업자에 지원한 자금이 얼마나 고용을 창출했는지를 살펴보는 항목이다. 측정 결과는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또
[FETV=정해균 기자] 미· 중 무역전쟁으로 내년도 글로벌 총생산이 4500억달러(약 530조원)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8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앞두고 이같이 추산했다. 비율로는 내년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를 0.5% 떨어뜨릴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G20 회원국 중 하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 규모를 웃도는 규모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블로그 글에서"무역갈등에 대해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현재의 무역 긴장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이어 "보호무역 조치들은 경제성장과 일자리뿐만 아니라 (제품가격 인상으로) 저소득 가구에 충격을 가하게 된다면서 최근 부과된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추가 장벽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IMF는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3%에서 6.2%로 0.1%포인트(p) 하향조정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은 지난달 10일 2000억달러(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중국은
[FETV=오세정 기자] 4월 경상수지가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달러화에 견준 원화 가치가 오히려 소폭 강세를 띠며 1170원대 거래를 마쳤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2원 내린 달러당 117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달러당 1170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적자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3.80원 내린 달러당 117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정오 무렵 위안화 약세 등 영향으로 장중 달러당 1180원대 위로 올라섰다가 다시 반락해 개장가 부근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오전 발표한 4월 경상수지는 6억6000만 달러 적자였다. 경상수지 적자는 일반적으로 통화 약세를 유발하는 요인이지만 이날 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매크로팀장은 “4월 경상수지 적자 전망은 외환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됐던 상황”이라며 “먼저 발표된 4∼5월 상품수지 흑자 감소와 외국인 배당금 송금이 원화 약세에 앞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은 오히려 미국의 금리 인하와 같은 달러화 약세 재료에 민
[FETV=정해균 기자] 정부가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상습 체납자를 최대 30일까지 유치장에 가두는 '감치명령제도'를 도입한다. 또 재산 은닉 혐의가 있으면 배우자는 물론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까지 금융조회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5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호화생활 악의적 체납자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강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세청 등은 "재산을 은닉하고도 호화생활과 복지혜택을 누리는 악의적 체납자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을 강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우선 법원의 결정으로 최대 30일 동안 악성 체납자를 유치장에 가둘 수 있는 감치명령제도가 도입된다. 유치장 감치 대상자는 국세를 3회 이상 체납한 사람 가운데 체납 발생일 후 1년이 지나고 전체 체납 국세가 1억원 이상인 경우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체납자에 대한 재산조회 범위도 5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의 재산을 은닉한 협의가 있는 체납자의 배우자와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까지 확대된다. 현재 금융실명법은 체납자 본인의 금융거래정보 조회만 허용하고 있어 친인척 계좌를 이용해 재산을 은
[FETV=정해균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월 보고서에서 전망한 2.9%에서 0.3%포인트(p) 하향 조정된 수치다. 세계은행이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는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초 예상보다 약화한 국제 무역과 투자를 반영한 수치다. 세계 경제는 2020년엔 2.7%, 2021년 2.9%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성장은 계속 약화했고 모멘텀은 여전히 약하다"며 "상당한 위험요인들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요인으로 ▲무역 긴장의 고조 ▲예상보다 빠른 주요 국가들의 경제 둔화 ▲개발도상국의 재정적 압박이 재현될 가능성 등을 꼽았다.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과 신흥국들의 정부 부채가 증가하는 반면 이들 국가의 투자는 감소해 향후 경제 성장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했다. 세계은행은 미국의 경우 올해 2.5% 성장률을 보인 뒤 내년엔 1.7%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및 중앙아시아는 터키를 제외하면 올해 2.4%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FETV=정해균 기자]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7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4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경상수지는 6억6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월별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가 불거졌던 지난 2012년 4월(-1억4000만달러)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경상수지는 상품·서비스 수출입으로 발생하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급여·배당·이자 등에서 비롯되는 본원소득수지, 그리고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상품수지의 흑자폭이 줄어든 게 4월 경상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이다. 반도체 가격 하락과 세계 교역량 부진 등으로 수출이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줄었다. 수출은 483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515억1000만달러) 보다 6.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째 감소세다. 1∼4월 누적으로는 1858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줄었다. 수입은 42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1∼4월 누적으로는 1605억2000만달러로 5.3% 줄었다. 배당소득수지는 49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수지
[FETV=길나영 기자] 신협중앙회 봉사단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4일 대전 현충원을 참배하고 묘비닦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5일 전했다. 이날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계승하고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협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보훈행사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지난 2012년부터 대전 사회공헌 협약기관(대전도시공사 외 117개 기관)과 함께 매년 묘역돌보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협은 향후 나라사랑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묘비닦기 봉사활동을 매년 이어나가고 관련 보훈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할 예정이다.
[FETV=오세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일 오전 1179원에 거래를 시작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3.2원 내린 1179.6원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3.8원 내린 1179.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4월 경상수지는 7년 만에 적자전환했으나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단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상수지가 6억6000만달러 적자였으나 외국인 배당금 해외 송금이 늘어난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점은 달러 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4일 무역 긴장을 주시하고 있으며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대응하겠다고 밝히자 금리 인하 기대가 힘을 얻었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도 위험 선호 심리 회복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170원 후반대로 낮아진 만큼 저가매수를 노린 수입업체의 달러화 매수(결제) 물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9위안대에서 머무르는 등 위안화
[FETV=오세정 기자] 미국 달러화 강세로 국내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5월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019억7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0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4월(-12억2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째 감소한 것으로 외환보유액은 작년 8월(4011억3000만달러) 이후 최소다. 달러화 강세에 유로화 등 기타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게 주요인이다. 지난달 말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출한 미국 달러화지수는 98.14로 전월보다 0.3% 올랐다. 달러가 유로화나 영국 파운드화 등에 비해 강세였다는 뜻이다.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는 0.5%,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는 각각 2.5%, 2.0% 약세였다. 엔화의 경우 달러화 대비 1.9% 강세였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757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6억3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예치금은 전월보다 36억7000만달러 줄어든 157억1000만달러였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증권과 예치금은 모두 당국이 외화자산을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