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일 공법상 어려움을 겪고 있던 대규모 해양플랜트 진수를 경남남부세관의 적극적인 행정 협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세계적인 석유회사인 셰브론사로부터 수주한 부유식 원유·가스생산설비(FPU)은 총 중량 2만2194톤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이다. 이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진수하기 위해서는 최소 23m의 수심이 확보돼야 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내항의 평균 수심은 15m 정도였다. 진수를 마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심이 확보된 곳으로 설비를 이동해야 했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외국에서 블록을 싣고 오는 전용선박인 자항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남남부세관에 협조를 구했다. 국제무역선을 이용한 해양플랜트 진수작업은 국내 최초 사례다. 이 때문에 보세공장 생산물품의 해상이동 및 진수작업에 대한 허가절차가 법령에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전했다. 경남남부세관은 관련 법령을 기업에 유리하게 해석해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진수를 적극 지원했다. 5만2300톤급 자항선인 ‘메가패션호’는 거대한 앵커프로젝트 FPU를 품고 넉넉하게 진수하기에 충분했다.
[FETV=박신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철강제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 조선업계는 이로 인한 연쇄적인 피해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업계의 제품 출하가 전면 중단되자 조선업계로의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선재공장과 내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선재제품 7500톤, 냉연제품 4500톤 등 매일 1만2000톤 규모의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 공급이 멈추면 조선을 비롯해 자동차, 건설까지 연속적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 조선업은 수주부터 인도까지 장기간이 소요돼 당장의 피해는 덜한 편이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자재 수급 등에 문제가 생겨 생산 일정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 됨에 따라 일부 생산 공정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해상 운송을 비롯해서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FETV=박신진 기자] "속탄다 속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들이 요즘 속앓이가 한창이다. 전국 화물노조 파업으로 일부 강제 생산공장이 중단된데다 엔화 추락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심각한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12일에도 총파업을 지속하는 등 물류대란이 멈추지 않았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물류대란에 따른 철강재 수급 차질을 이유로 공장가동 중단을 선언했다. 다른 철강회사들도 상품 출하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해야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철강업체들이 곤혹스러운 대목은 이같은 화물노조발 물류대란과 함께 연일 바닥으로 추락하는 엔화다. 엔화 추락이 장기화할 경우 철강업계의 글로벌 가격경쟁력 위축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물류대란과 엔화 추락 등 두가지 악재가 올 2분기 철강업계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포스코 측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제품이 출하되지 못하자 적재공간이 한계에 봉착했다
[FETV=박신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대표 철강회사인 포스코가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포항제철소는 13일부터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7일부터 매일 약 2만톤의 제품을 출하하지 못했으며, 현재까지 11만톤 가량의 제품이 출하되지 못했다. 철강 제품을 저장할 창고도 부족해 도로나 공장 주변에 쌓아두고 있었으나, 이마저도 한계에 이르러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선재공장과 내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총파업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열연, 후판공장 가동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고로(용광로) 가동도 중단될 수 있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비상체제 운영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사태가 지속될 경우 고객사와 철강산업 전반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FETV=박신진 기자] 현대제철이 협력업체 노조와 교섭하라는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노위는 지난 3월 개별 근로계약을 맺지 않은 협력업체 노조에 대해서도 현대제철의 사용자성이 인정된다는 취지의 판정을 내렸다. 근로계약 관계가 없더라도 원청이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의 노동조건 등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다면 사용자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중노위의 판정에 불복해 부당노동행위 구제(단체교섭 상대 인정) 재심 판정에 대한 취소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한편, 중노위는 이 사건에 평소 '원청을 상대로 한 노조의 단체교섭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공익위원을 배정했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은 기피 신청을 했지만 중노위는 이를 기각했다.
[FETV=박신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4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포항 철강산업단지 기업들의 물류 차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간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육송 물량 2만톤 가량의 출하가 중단됐다. 제품을 출하하지 못해 창고에 저장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점차 포화 상태에 이르러 저장공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포스코는 제품창고 공간을 확보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매일 9000톤의 물량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철강업체도 제품 수송에 차질이 심각해지고 있다. 기업들은 파업 사태가 지속되면 철강산업 전반에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 조합원 200여명은 포항 철강산업단지 한 철강업체에 들어가려는 트레일러 여러 대를 막아서는 등 화물연대 조합원과 비화물연대 운전기사 사이에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그룹사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제철소 4고로 화입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 회장은 “오늘은 여러분의 소중한 땀과 노력으로 광양 4고로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명품 고로로 재탄생한 날이자,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기도 해 의미가 깊다”며 “제철소의 상징인 고로처럼 포스코도 세계 최고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포스코그룹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 4고로는 1992년 9월 내용적 3800㎥로 준공돼 첫 조업을 시작한 이후 2009년 1차 개수를 통해 내용적 5500㎥로 확대됐다. 이번 2차 개수는 내용적은 동일하지만 ▲노후 설비 신예화를 통한 안전한 현장 구현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환경설비 투자 ▲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배가스 청정브리더의 신규 적용과 배관 설비 내 먼지 포집 설비를 추가하는 등 환경 설비 투자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을 기존 고로 대비 최대 90% 까지 저감했다. 친환경 제조경쟁력을 갖춘 동시에 고로 조업 전반을 예측하고 자동
[FETV=박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선박해양 박람회 중 하나인 ‘포시도니아’에 참가해 그리스 해운선사인 가스로그 및 미국 선급 ABS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OCCS)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선박 운항으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일부 이산화탄소를 흡수, 재생한 후 분리하는 공정을 거쳐 다시 선내로 돌려보내 부산물 형태로 저장한다. 입항 후에는 육상에서 안전하게 내보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선박 운항에 필요한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공동 실무 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향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할 LNG운반선에 실제 적용하기 위한 최적의 OCCS를 설계하고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각종 위험 분석과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이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OCCS에 대한 기본 개념 승인까지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3사는 오는 2023년 1분기까지 OCCS 공동 개발을 마치고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할 가스로그 LNG운반선에 직접 탑재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기자재 업체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OCCS 핵심 기술을 확
[FETV=박신진 기자] 동국제강이 서울 을지로 환경재단 본사에서 ‘2022 그린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사진>을 갖고 강원·울진 산불 피해 지역 복구 기부금 1125만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철의 친환경성을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그린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올해 그린캠페인 컨셉은 ‘폐휴대폰 재활용’으로 선정했다. 중고 휴대폰 리사이클 수익금을 자연 재해 복구를 위해 기부해보자는 취지다. 고철을 재활용해 새로운 철강제품을 만드는 동국제강 사업 모델과 유사하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민팃(MINTIT)’과 협업했다. 민팃은 개인정보 완전 삭제, 인공지능 가격 평가 시스템 등을 갖춘 정보통신기술 리사이클 전문기업이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2일부터 10일간 본사 및 지역 사업장, 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폐휴대폰을 수거했다. 총 1224개의 휴대폰을 수거해 민팃에 데이터 삭제 및 감정 평가를 의뢰했다. 평가금 375만원에 동국제강 매칭그랜트 기부금 750만원을 더해 1125만원을 마련했다. 전달식은 김지훈 동국제강 경영지원실장,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환경재단은 기부금을 강원·울진 산불 피해
[FETV=박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5851억원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상반기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과 공기윤활시스템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이후 대우조선해양에만 무려 118척의 선박을 발주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에만 8척의 LNG운반선을 발주해 대우조선해양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보여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8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26척/기 약 59억3000만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했다. 이로써 목표인 89억 달러 대비 약 66.6%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18척의 LNG운반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