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한 2024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 초 22대 총선이 진행됐고 하반기에는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을 포함해 50여 국가에서 선거가 진행됐고, 유럽과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는 지속된 한 해였다. 올해 말미에는 계엄·탄핵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양한 정치적·사회적 이슈 속에서 올 한해 우리 산업계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FETV 편집국이 짚어보았다. <편집자주> [FETV=양대규 기자] 한국에 외화를 벌어주는 주요 수출 상품은 삼성, SK, 현대자동차그룹, LG 등 4대 그룹을 중심으로 주로 이뤄진다.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그룹, 자동차는 현대차그룹, 배터리는 삼성·SK·LG, 가전은 또 삼성과 LG가 각각의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올 한해 산업계를 돌아볼 때 4대 그룹을 빼놓고 지나갈 수는 없다. 올 한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이 현실적인 먹거리로 자리잡으면서 미국의 엔비디아라는 기업이 독주를 한 한해였다. 한때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한 이 회사에 반도체를 납품하는지 여부로 국내 1, 2위이자 전 세계 1, 2위 메모리 반도체
[FETV=김주영 기자] 롯데건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자 행동 기반 AI 안전 모니터링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성균관대학교가 주관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엘아이지시스템, 스마트인사이드 AI 총 6개 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됐다. 이 컨소시엄은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과제인 ‘작업자 행동 기반 안전 모니터링 예측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 적용을 위해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구간 제1공구 건설현장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서 작업자는 총 6개의 웨어러블 센서를 착용하고, 테스트베드 구역 내에서 중장비 충돌·협착, 작업자 이상행동 패턴, 출퇴근 시 건강모니터링 등 시나리오에 맞춰 작업을 진행했다. 시나리오 중 일부는 디지털트윈(가상 시뮬레이션 모형) 환경에서 구현하여 작업자의 행동과 위치가 탐지되는 동시에, 고정형 카메라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후 AI 모델이 탑재된 AI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분석하여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사고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에서 기술개발의
[FETV=김주영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7일, 대우건설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전임 백정완 대표이사와 신임 김보현 대표이사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대표는 '안전 최우선 문화'를 강조하며 내실 있는 경영 기조 속에 수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줄여 시장 불확실성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빌딩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건설 기술을 활용해 건축물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건설 외의 신사업 분야도 구체화해 신성장 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50년 동안 쌓아온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팀·본부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협업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주 회장은 격려사에서 "김보현 사장은 대우건설 인수합병(M&A) 과정을 총괄하며 두 회사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쉽의 소유자"라며 "앞으로 그의 리더십 아래 전 직원이 소통하고 협력해 더욱 우수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FETV=심준보 기자] 하나증권은 MZ세대 손님을 대상으로 한 금융 아케이드 게임 ‘스탁크래프트(StockCraft)’를 지난 3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투자와 게임을 접목한 아케이드 게임 형태의 금융 서비스다. ‘스탁크래프트(StockCraft)'는 게임 내에서 실제 주식시장의 요소(기간, 거래량 증감, 종목)를 활용하여 55일 차트 추이에서 투자 전략을 세우고, 주가의 변동을 예측하며 총 10회 가상 매수·매도를 통해 게임 속 AI와 수익률 대결을 펼치는 게임이다.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하며 재밌게 주식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전 대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하나증권은 게임 출시를 기념하여 16일부터 1월 13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게임에 10회 참가하면 주어지는 추첨권으로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으며 1일 최대 10번 응모할 수 있다. 또한 승률과 플레이 횟수 상위 랭킹에 오른 이용자에게 실제 주식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투자지원금 10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품과 투자지원금은 이벤트 종료 후 지급된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본부 본부장은 "MZ세대의 투자 성향과 관심사를 반영해 스탁크래프트를 개발했다"며 "게임을 통
"은행장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들과 친해질 겸 사내 메신저에 '점심으로 함께 짜장면을 먹을 행원들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렸는데, 순식간에 100여 명이 우르르 몰리는 것이 아닌가. 결국 그날 근처 중국집을 급하게 섭외해 다 같이 모여 식사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날을 잊을 수 없다." "행장님의 그 메시지를 기억합니다. 저는 함께 짜장면을 먹지는 못했지만 그 중국집에 다녀온 동기들이 정말 부러웠어요. 행장의 목소리와 생각, 사담(?) 등을 그렇게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되겠어요. 지금까지도 그런 행장님을 본 적이 없습니다." A은행 행장을 지낸 한 인사와 얘기를 나누다 짜장면 일화에서 알듯 모를듯한 '감명'을 받았다. 은행 출입기자로서 행장이 행원들에게 느닷없는 '번개', 그것도 식사 번개를 제안한 사례는 처음 듣는다. 이것만으로도 신선한데, 이 '사건'을 기억하는 A은행의 부장을 이후 만나 의도치 않게 팩트체크를 하게 돼 더더욱 신선했다. 이날 짜장면 만남에서 행장-행원 사이 오고 간 대화는 단언컨대 기획하지 않은 척하려는, 보도자료를 통해 널리 공포되는 이른바 '직원들과의 토크'와는 차원이 달랐을 것이다. 은행장 인사철이
[FETV=양대규 기자] 효성이 '백년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중소기업인 고객사와 동반성장에 나선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어렵고 힘든 고비들이 닥쳐오더라도 서로 돕고 협력해 이겨내며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 가자”며 '동반성장'을 거듭 강조했다. 효성은 중소기업인 고객사에게 친환경 인증 발급비용, 외부 컨설팅, 해외 전시회 동반 참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중소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과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기반강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효율 향상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절감 컨설팅’ 활동인 에너지 동행 사업에 참여해 전∙현직 전문가 중심의 에너지경영혁신 자문단을 구성, 중소협력사의 공장 내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교체 등 에너지 절감시설 투자를 지원했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티앤씨
[FETV=임종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우수 중소기업 10개사를 ‘혁신리딩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혁신리딩기업은 미래 성장성과 혁신성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보의 대표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혁신리딩기업 선정에는 영업점 추천과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25개 기업이 지원했고, 신보는 현장평가와 실무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15개 기업을 후보로 선발했다. 이어 학계, 금융분야의 대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기업 IR을 진행하고 성장성, 글로벌 경쟁력, 기술력 등을 평가해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혁신리딩기업에는 ▲유압기기 제조 회사 ‘대한시스텍’ ▲자동차 차체 내장프레임 제조 회사 ‘디에이치’ ▲제조공정자동화 S/W를 제작 회사 ‘시즐’ 등이 선정됐다. 혁신리딩기업에는 ▲보증지원 우대 ▲5년간 고정 보증료율 0.5% 적용 ▲유동화회사보증 발행금리 우대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혜택이 제공된다. 신보는 선정된 혁신리딩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
[FETV=심준보 기자] 증권사의 '점포 축소' 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들의 '몸집 줄이기'가 한창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증권사 지점 수는 777개로 전년 동기 대비 7.7%(65개) 감소했다. 최근 3년간 173개(19.90%)가 줄었고, 최근 5년간 1026개에서 249개가 줄어 매년 평균 50개씩 사라지고 있다. 점포 축소는 특히 중소형 증권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iM증권은 향후 19개 지점을 11개로 축소할 계획이며, 리테일 부문 인력도 약 20% 감축한다. 교보증권은 25개 지점을 18개로 축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가 노조와의 면담에서 "(지점 통합 안에 대해) 결재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구조조정이 아닌 대형화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SK증권은 25개 지점을 20개로, 한화투자증권은 40개 지점을 38개로 통폐합하기로 노사 합의했다. 점포 수 감소는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대형 증권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3년간 신한투자증권이 43개, KB증권이 27개, 삼성증권이 23개, NH투자증권이 18개, 미래에셋증권이 17개, 한국투자증권이 17개의
[FETV=신동현 기자] SK쉴더스는 빅데이터 분석과 AI 플랫폼 기반의 통합 보안관제 솔루션 기업 시큐레이어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시큐레이어는 국내 공공기관과 국방, 금융, 통신,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보안 솔루션을 제공했다. SK쉴더스는 이달 초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최종 승인을 받으며 시큐레이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SK쉴더스는 이번 인수와 함께 자사의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Secudium)을 AI, SOAR, XDR 등 최신 기술 기반의 원격 보안 관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고도화 중이다. SOAR는 보안 운영 위협 대응 자동화 기술을 뜻한다. XDR은 네트워크에서 엔드포인트, 클라우드까지 모든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여러 위협에 대응하는 보안 솔루션을 의미한다. SK쉴더스는 시큐레이어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 SOAR 기능을 활용해 글로벌 서비스 확장이 가능한 보안 관제 플랫폼 구축이 목적이다. SK쉴더스는 시큐레이어 전주호 대표를 비롯한 핵심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는 ”이번 시큐레이어 인수는 SK쉴더스가 대한민국 정보보안 리딩기업 위상을 굳건히 하고, 글로벌 보안
[FETV=임종현 기자] JB금융지주가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에서 ‘코리아 지수(Korea Index)’에 편입되면서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DJSI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제 등 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수로서, 글로벌 3500개 이상의 기업을 평가해 선별한 지수를 뜻한다. JB금융은 국내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으로부터 통합등급 A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DJSI 은행산업 부문 국내 Top 3에 진입함으로써, 국내외 가장 공신력 있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ESG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JB금융은 이사회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와 지주 및 계열사 주요 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ESG협의회를 통해 그룹 전사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선도적 Net-Zero 목표에 대한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그룹 전사적인 RE100 추진 전략을 수립해 이행 중이다. 또한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