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17개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철강ESG 연구회 2차 모임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철강 ESG 연구회는 지난 5월 26일 중견기업이 대부분인 철강업계가 ESG경영의 필요성은 잘 알고 있으나, 준비가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발족했다. 1차 연구회에서는 ESG 정책 동향 및 포스코, 현대제철의 EGS 추진 현황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두 번째로 개최된 연구회에서는 ESG 경영체제 구축 프로세스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경총 손석호 팀장은 “ESG 경영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ESG 비전 및 전략수립, ESG 경영 인프라 구축,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ESG 비전 및 전략수립 시 대내외 ESG 리스크와 자사의 ESG 역량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고, 비전은 자사의 환경을 고려해 구성원과 이해 관계자가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표현해야 하며, 경영목표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중심으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석 포스코 차장은 ESG 중점 영역을 담은 실천 프레임워크를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1일 2분기 기업설명회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FETV=박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이 43일째로 접어들며 장기전화되고 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가 금속노조 탈퇴를 논의하는 등 노노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뒤늦게 입을 연 정부는 하청노조의 파업행위를 명백한 불법행위로 규정하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 ‘노사(勞使) 갈등’ 넘어 ‘노노(勞勞)갈등’ 심각=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자는 조직 형태 변경 총회 소집 요구 건을 조합원들로부터 접수했다. 조직 형태 변경 요구에 서명한 조합원은 전체 4720여명의 41% 가량인 1970여명에 이른다. 이들 조합원들은 금속노조가 조선하청지회 파업에만 힘을 실어주고, 대우조선지회 조합원의 피해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금속노조 탈퇴에 서명했다. 대우조선지회는 7일 이내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조직 형태 변경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간의 갈등은 지난 8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 일대에서 파업을 지지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리며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청 노조 파업을 지지하는 민주노동 조합원 3500여명과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대우조선 현장책임자연합회 측 노동자
[FETV=박신진 기자]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의 대우조선해양 파업 장기화로 '노노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가 금속노조를 탈퇴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자는 조직 형태 변경 총회 소집 요구 건을 접수했다. 조직 형태 변경 요구에 서명한 조합원은 전체 4720여명의 41% 가량인 197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조선하청지회의 불법 점거 등 파업행위로 회사가 어려워졌음에도 금속노조가 제역할을 하지 못해 떠나자는데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회는 7일 이내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조직 형태 변경에 대한 찬반 투표를 열어야 한다. 총회를 거쳐 탈퇴가 확정되면 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 가입 약 4년 만에 다시 기업형 노조로 전환된다. 대우조선지회는 과거 기업별 노조였다가 2018년 대우조선해양 매각설이 불거졌을 때 산별노조로 전환한 바 있다. 하청지회는 지난달 2일부터 ▲임금 인상 30% ▲노조 전임자 인정 ▲단체교섭 인정 등을 요구하며 파업 중이다. 같은달 22일부터는 하청지회 조합원 7명이 옥포조선소 1도크를 불법 점거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진수 중단 등
[FETV=박신진 기자] 한국철강협회와 포항상공회의소는 13일 포항상공회의소에서 포항지역 철강업체 종사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엔투비 후원으로 '철강업계 공급망 강건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경영이슈인 ESG, 구매 공급망 애로 및 산업안전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한 포항지역 철강업체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설명회에서 김진영 엔투비 실장은 기업시민 대표사업인 '좋은 친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 실장은 “좋은 친구 프로그램은 경쟁위주의 비즈니스 세계에 상생 개념을 포함한 새로운 롤모델로 고객과 함께 윈윈를 통해 더 큰 기업 가치를 창출하고, 공급사에게는 혁신과 성장을 통해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강사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게차 후방감지기 및 라인빔 설치 지원, 휴대용 가스 감지기인 스마트 세이프티 볼지원, 공급사가 직면한 ESG 관련 리스크를 인지하고, 전이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예방-진단-개선으로 이어지는 공급망 ESG 경영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설명회
[FETV=박신진 기자] 올해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는 지난 4월~6월간 ESG 위험을 반영해 기업의 3분기 등급 조정을 실시했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사회책임경영(S) 부문에서 기존 A등급에서 한 등급 하향 조정된 B+등급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이 주된 이유로, KCGS는 근로자의 인권이 침해됐다고 지적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사회책임경영 부문이 하향 조정됐다. 지난 2분기에는 포항제철소 협력업체 노동자 사망 사고 등 반복적인 산업재해 발생을 이유로 A+에서 A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홀딩스·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사 주가가 일제히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철강의 수요 부진과 제품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실적 부진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종가 대비 3.04% 하락한 22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한 때 22만10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현대제철은 전날 대비 3.57% 떨어진 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기간 동국제강도 3.14% 하락한 1만2300원에 마감했다. 이들 종목도 각각 3만700원, 1만2100원을 기록하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철강주들이 일제히 내리막을 걸은 배경으로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철강의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지는 데에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 세계적인 침체 우려는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통상 무더위가 전망되는 7~8월은 철강업계의 계절적 비수기로 3분기까지 수요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철강 가
[FETV=박신진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은 노동 중심으로 산업을 전환하라는 노조 요구에 정부가 답하지 않으면 오는 20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금속노조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흔들리는 산업과 노동자의 미래를 노동의 참여와 합의로 풀자는 제안에 윤석열 정부가 답이 없다면 이달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이어 노조는 "윤 정부가 노동시간을 늘리고 임금을 붙들어 매면서 노조를 파괴하고 있다"며 "산업재해를 줄이자는 사회적 합의, 중대재해처벌법의 힘을 빼려고 안달이 났고 긴축재정으로 사회복지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금속노조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 문제에 산업은행과 정부의 책임을 촉구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13일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대우조선에 공권력을 투입할 경우 20일로 예정된 파업과 관계 없이 즉시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도 밝힌 바 있다.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포항·광양지역 고등학생을 위해 ‘위드 포스코(With POSCO) 등대장학생’ 심사에서 36개교에서 장학생 212명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With POSCO 등대장학생’ 사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학업에 전념하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는 포항·광양지역 고등학생을 격려하기 위한 장학 프로그램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6월부터 각 학교장 추천과 재단 심사 등을 통해 장학생 선발 프로세스를 진행해왔다. 당초 ‘With POSCO 등대장학생’은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포항·광양지역 가정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편성됐다. 올해부터는 연간 1회로 정례화해 포항·광양지역 고등학생들을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장학증서와 함께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김선욱 이사장은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불빛으로 성장하여 포항과 광양 지역사회는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를 밝히는 등대의 꿈을 미래에 펼쳐나가기를 기원한다”며 “등대장학금이 여러분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불빛이 되기
[FETV=박신진 기자] 탄소 배출이 불가피해 ‘굴뚝산업’으로 불리는 철강업계가 기후위기에 대응해 ‘그린철강’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수소환원제철을 중장기 목표로 전기로를 확대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활용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환원제철은 고로에 철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환원재로 석탄이 아닌 수소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은 ‘제로(0)’가 된다. 아직까지 이 기술은 개발 초기 단계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수소환원제철 실증로 구축을 국정과제로 꼽아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가루 상태의 철광석과 수소를 사용해 쇳물을 제조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공법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포스코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또 포스코는 친환경 철강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2019년 친환경 강건재 프리미엄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를 시작으로, 지난해 친환경차 통합브랜드 ‘이오토포스(e Autopos)’를 선뵀다. 또 친환경에너지 소재 브랜드 ‘그린어블(Greenable)’을 출시했다. 포스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