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탄핵 정국으로 인한 혼란에 더해 강달러 현상까지 겹치면서 을사년 새해 벽두부터 금융 시장은 짙은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지난해 12월3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의 여파는 가시지 않고 있다.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전쟁 장기화 및 중동 정세 불안 등 올해는 국제 정세마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제2금융권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지목하며, '위기관리'를 새해 경영 화두로 제시하고 있다. 3일 각 여신금융협회장과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발표한 신년사를 분석한 결과 공통된 키워드는 위기와 건전성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심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 산적한 위기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재무 건전성을 튼튼히 하고 리스크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절박함이 묻어났다. 우선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올해도 지역경제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표 서민금융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욱
[FETV=임종현 기자] 신협중앙회는 지난 2일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대전에 위치한 신협중앙회관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와 도전 과제를 돌아보고, 새해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신년사 시작에 앞서, 김 회장은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희생자 가족과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김윤식 회장은 “지난해 금융시장 불안과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조합의 건전성과 수익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자산 성장을 유지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공제사업 또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조합의 안정성을 견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한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새해 주요 과제로 ▲조합의 대출 건전성 개선 ▲수익구조 정상화 ▲신사업 발굴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시장 불안과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협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신사업을 적극 모색해
[FETV=임종현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커머셜 부회장이 "올해 어지러운 국내외 상황 속에서도 생존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현대카드는 GPCC(일반적인 신용카드)와 PLCC(상업자표시전용카드)의 양 날개를 단 세계 최초의 카드사로서 두 시장에서 모두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또 "금융사로서 세계 최초 자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소프트웨어 판매를 이뤄내 성장과 생존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현대커머셜에 대해선 "산업금융과 기업금융 투자금융의 고른 성장에 데이터 도입을 더해 본격적인 금융사로서 성장의 궤도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FETV=임종현 기자]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압축성장을 통해 전사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카드는 2일 오후 우리카드 광화문 본사에서 진성원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사에서 진 사장은 2025년 카드업계의 험난한 경영환경을 예상하며 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확대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내수경기 위축, 더딘 금리 인하 속도로 인한 고금리 상황 지속, 업계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의 도래로 빅테크 IT사들과 경쟁 심화 등 대내·외 환경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신용카드 회사 기본에 충실한 카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독자카드사 전환의 완성을 통한 수익·비용구조 개선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 등 3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또 외부환경이 어려울수록 내부결속은 더욱 단단해진다면서 우리카드 임직원간 협동을 강조했다. 진성원 사장은 1989년 삼성카드에 입사해 CRM마케팅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또 현대카드에서 마케팅실, SME사업실, 금융사업실장을 거
[FETV=임종현 기자]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서도 새마을금고는 흔들림 없이 회원과 지역사회의 뿌리가 되어 신뢰의 열매를 맺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인 중앙회장은 2일 열린 2025년 새마을금고중앙회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 새마을금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성공적 완수 ▲새마을금고 건전성 제고 ▲새마을금고 공동발전 환경 조성 ▲새마을금고 정체성 확립이라는 4가지 원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새마을금고 역사상 최초로 추진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완료해 새마을금고 가족·회원의 믿음을 부응한다. 또 자산관리회사 설립·내부통제체제 강화·리스크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지속가능 성장의 구심점인 건전성을 제고한다. 아울러 소외되는 금고 없이 공동성장하는 근간을 이루기 위해 영세·농어촌 금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시대와 경제 상황 변화에 맞게 정체성을 재점검하고 ‘회원’만을 바라보던 초심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김인 중앙회장은 “올해 새마을금고는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 회
[FETV=임종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을사년 새해를 맞아 2일 대구 본점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원목 이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경제 회복의 온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라며 “특히 주력산업, 신성장동력 분야 등 중점정책부문에 전년 계획 대비 2조원 증가한 59조원을 공급해 경제 기반을 강화하고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언급했다. 나아가 신보는 고객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한 정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산업 전반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부터 혁신성장 기업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기업을 위한 우대보증을 도입하고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확대해 녹색경제활동 수행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진출기업을 위해서는 해외 동반진출 보증 분야를 확대하고 해외 판로개척 및 투자유치를 도울 계획이다. 최원목 이사장은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FETV=임종현 기자] KB국민카드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김재관 대표이사 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임 김재관 사장은 취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빠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자”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한 변화의 방향으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KB국민카드 ▲실행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KB국민카드 ▲함께 일하는 KB국민카드 ▲긴 호흡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KB국민카드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덕과 원칙을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소상공인 및 금융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상생금융의 실천과 지역상권의 활성화 등 서민 금융의 중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끝으로 “변화를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도전한다면 2025년이 KB국민카드가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모멘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재관 사장은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 SME 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을 역임했다.
[FETV=임종현 기자]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이 "변화와 혁신의 의지로 카드업의 본질을 향해 묵묵히 도전해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사장은 2일 취임사에서 최근 한국경제에 위기 신호가 체감되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두 키워드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먼저 그는 "인구 감소와 시장 성장률 정체를 맞고 있는 와중 디지털로 무장한 테크 기업 등 경쟁사의 전략은 날카로워지고 있다"며 "우리에게 맞는 새로운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고객의 관점에서 작은 불편함도 없애는 페이먼트 프로세스 혁신과 스캔들 제로, 페이먼트 경쟁력에 따른 시장 지위의 확대, 시장 지위의 확대에 따른 지속 가능한 수익성 창출, 저는 이 세 가지만이 카드사의 존재 이유고, 우리의 본질적 지향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지향점에 도달하기 위해 여러분도 일하는 방식과 태도를 바꿔 주시기 바라며 그 나머지 불필요한 것들은 정말 과감하게 버리고 변화에 매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혁신과 관련해선 "질적 혁명은 양적 혁신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만일 우리가 시장에서 시장을 흔들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 한다면 오직 많은 시도를 해 보는
[FETV=임종현 기자] 권남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2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캠코는 대체할 수 없는 정책수행의 파트너로서,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지난해 캠코는 정책사업 수행과 사업 확장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새출발기금 제도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재도약을 지원하고 취약 금융업권의 부실채권을 집중 인수해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라며 “PF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투자를 신속히 집행하는 등 임직원의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값진 결실을 거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우리 경제는 초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며 유례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역할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캠코는 ‘국민경제 안전판’으로서 가계·기업 등 취약 부문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권 사장은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고, 나아가 우리 경제의 위기 대응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경제 활
[FETV=임종현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최근 전문성·혁신성·영업력 바탕으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다수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한 가운데 우리카드 대표로는 외부 전문가 출신을 임명했다. 그룹 내부의 인사가 아닌 외부 인물을 영입한 점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취임 후 지속 강조해온 '비(非)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성원 신임 우리카드 대표는 올해 1월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말 내정 직후 우리카드 본사 인근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주요 업무 현황과 현안 보고를 받는 등 사실상 조기 업무 파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카드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진성원 전 현대카드 오퍼레이션 본부장을 내정한 바 있다. 진 대표는 1963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삼성카드를 시작으로 30여 년간 카드업계에 종사하며, 마케팅·CRM·리테일·오퍼레이션 등 주요 영역에서 역량이 검증된 업계 전문가다. 롯데카드 고문으로도 약 1년간 지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기존 관행을 깨고 카드사 대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