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허지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새해 첫 경영 행보로 10일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 기술 개발 현황과 미래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6G는 인공지능(AI)을 내재화 하여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넓은네트워크 범위를 제공,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 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기술이다. 이재용 회장은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를 살펴 보고, 미래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용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산업 재편 가속화,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선제적 투자 및 연구개발 확대를 통한 '초격차 기술 선점' 및 '미래 준비'를 당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재용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6G 통신기술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6G 기술 선
[FETV=허지현 기자] LS에코에너지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 사업을 시작한다. LS에코에너지는 10일 베트남 광산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광산을 소유한 업체와 직접 계약함으로써 희토류 공급망을 선점하고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흥틴 미네랄社'가 정제한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을 국내외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200톤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500톤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중국을 대체할 희토류 공급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정부 주도의 개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은 약 30년간의 베트남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 모회사인 LS전선의 비철금속 정련 기술 등으로 공급망 확보에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다른 광산 업체들과 추가 계약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희토류 산화물 분리 정제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S전선 관계자 또한 “이번 계약은 LS전선의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의 시작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영구자석 제조업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FETV=허지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심에서 재산분할 액수를 사실상 1조원대에서 2조원으로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할을 요구하는 재산의 형태도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에서 현금으로 바꾸고 위자료 요구액도 증액했다. 1년을 끌어온 항소심 공판 과정을 토대로 노 관장 측이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재판부 판단이 주목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강상욱 이동현 부장판사)는 지난 8일 인지액을 47억여원으로 상향 보정하는 명령을 내렸다. 1심 때 인지액은 34억여원이었다. 이는 노 관장이 지난 5일 항소취지 증액 등 변경신청서를 낸 결과로 추정된다. 보정된 인지액을 민사소송 인지법과 가사소송수수료 규칙을 토대로 역산해 보면 노 관장의 총 청구액은 2조30억원으로 계산된다. 노 관장이 지난해 3월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의 위자료 소송을 제기한 점 등을 고려하면, 변경된 청구 내용은 '위자료 30억원·재산분할 현금 2조원'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노 관장은 1심에서 최 회장이 소유한 SK㈜ 주식 현물을 중심으로 약 1조
[FETV=허지현 기자] SK그룹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배터리,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앞세워 글로벌시장 공략의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미·중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하면서 국가 및 기업간 신기술 개발 경쟁 가속화, 보호무역 및 기술정책 가속화, 경기 불확실성 확산 등을 겪으면서 글로벌시장내 생존을 위한 미래형 신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절실히 실감했기 때문이다. SK그룹은 우선 올해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고, 계열사의 유관 솔루션을 묶어 글로벌시장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서든 데스(돌연사)'의 위험성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매락이다. 최 회장은 이와관련, 최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글로벌 경제블록별 조직 구축과 그룹 차원의 솔루션 패키지 개발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반도체, HBM 앞세워 시장 공략글로벌 사업을 이끌어갈 선봉으로 반드시 뽑히는 것이 반도체다. 2023년 SK그룹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는 글로벌 수요 감소 등에 따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쟁사보다 앞서 준비
[FETV=허지현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가했다. 최 회장은 올해 CES의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해 "이제 시작하는 시대이며, 어느 정도 임팩트와 속도로 갈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CES 개막 첫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행사장에서 국내 취재진을 만나 "챗GPT가 나온 지 한 1년 됐는데, 그전까지도 AI가 세상을 어떻게 할 것이라는 생각을 안했지만 브레이크스루(돌파구)가 일어나다 보니 너도나도 웨이브를 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분야에 진출한 기업들의 성공 요인에 대해 "투자도 많이 들어갔고 인적자원도 많이 투여될 텐데, 실제로 시장이 그만큼 쫓아와서 만들어지느냐가 제일 관건"이라며 "전체적인 AI 시장 크기와 시장이 그만큼 열려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짚었다. 이번 CES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속적으로 다양화하는 AI 메모리 수요 대응을 위해 고객사별 요구에 특화된 '고객 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도 AI 반도체 설계기업 사피온을 자회사로 두는 등 계열사별로 AI 관
[FETV=허지현 기자] LG전자가 CES 2024에서 스마트 TV 플랫폼 webOS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OTT 파트너사들과 함께 구축한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 세계를 선보였다. LG전자는 CES 2024 전시관에 아치형 터널 구조의 webOS 콘텐츠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55형 올레드 디스플레이 140여 대로 터널 내부 벽면과 천정 전체를 감쌌고, 터널 중앙에는 초대형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모델명: 97M4)’을 설치했다. 관람객은 이 곳에서 애플 TV+의 신작 ‘마스터즈 오브 디 에어’ 예고편 영상을 비롯해 넷플릭스의 ‘레벨문', 디즈니+의 ‘인어공주’, 파라마운트+의 ‘스타 트렉: 디스커버리’ 등 webOS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webOS는 전세계 2억 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고 300개 이상 TV 브랜드에 공급되는 운영 체제다. webOS에서 경험 가능한 제휴 콘텐츠는 약 3,500개에 달한다. LG전자는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른 제품군으로도 webOS 생태계를 확장하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속도를 내고
[FETV=허지현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현지시간 9~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미래 기술력을 뽐낸다. 국내에서도 삼성·LG·SK 등 대표 기업들이 CES에 참가해 가전을 넘어 홈과 커머셜, 모빌리티 등으로 확장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산업 키워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클라우드' 등으로 기존 제품에 미래 기술력이 더해져 더욱 다양한 산업 제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와 결합해 일상에 편의성을 높이고, 소비자들과의 접근성을 강화하고자하는 노력들이 눈에 띈다. 미 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IT와 가전을 넘어 인공지능(AI)·이동통신·반도체 등을 총망라한 기술 전시회다. CTA 설립 100년째를 맞아 열리는 이번 'CES 2024'의 중요 포인트는는 AI와 모빌리티, 헬스케어, 지속가능성이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몰고 온 AI 기술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AI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소개된다. 개리 샤피로 C
[FETV=허지현 기자]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8일(미국시간) 'CES 2024'에서 ‘AI의 원동력 메모리반도체'를 주제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역설했다. 곽 사장은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면서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회사는 세계 최고 기술력에 기반한 제품들을 ICT 산업에 공급, '메모리 센트릭 AI 시대'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시스템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메모리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이 다변화되고 있다”고 진단, “각 고객에게 특화된 AI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공일반지능(AGI) 시대 메모리의 중요성 ICT 산업은 PC, 모바일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 AI 시대로 급속도로 발전해왔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가 생성·소통되고 있다. 앞으로는 AGI가 스스로 끊임없이 데이터를 생산하며 학습과 진화를 반복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AGI 시대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바로 '메모리'다. 특히 과거에는 CPU와 메모리 사이 하나의 경로를 통해 데이터
[FETV=허지현 기자] 인텔이 개인용 컴퓨터(PC) 프로세서 코어 14세대 라인업에 포함된 랩톱·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추가로 선보인다. 회사는 이 프로세서로 더 다양한 산업군에서 효과적으로 인공지능(AI) 및 컴퓨팅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코드명이 '랩터 레이크 리프레시'인 랩톱 프로세서 HX 시리즈는 전 세대 대비 게이밍 성능은 17%, 멀티태스킹 성능은 51% 개선됐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코어 i9-14980HX 프로세서의 경우 성능코어 8개와 효율코어 16개 등 24코어로 최대 32개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데스크톱 프로세서 18종도 추가로 공개했는데, 동시에 작업할 때 성능이 최대 37% 빨라졌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작업효율도 최대 7% 개선됐다. 랩톱·데스크톱 프로세서 모두 터보 주파수는 최대 5.8㎓다. 인텔은 이날 얇고 가벼운 랩톱 코어 U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최대 10코어로 작업 12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효율적이고 균형을 갖춘 성능이 특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20년 만에 가장 큰 혁신'으로 일컬은 AI PC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와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제온' 5세대 제품군을 정식으로
[FETV=허지현 기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8일(현지시간) "올해 쉽지 않을 것이고, 그만큼 힘들겠지만 고군분투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호텔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2년, 2023년 대비해 정말로 예측 못 하는 시장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사업을 어떻게 할지 준비한 게 있는데 하나 써서 보여드리겠다"며 흰 종이를 꺼내 '아이 엠 파인 큐'(I AM Fine Q!)라고 적은 뒤 기자들에게 들어 보였다. 또한 "I는 IT다. 우리가 8.6세대, 노트북 투자하고 있는데 정말 열심히 해서 연말에 성과가 있을 것 같다"며 "A는 알다시피 오토모티브, 전장이다. 전장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M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약자다. 최 사장은 " 혼합현실(M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상당히 다양한 글라스 기반의 초소형 디스플레이가 미래에 나올 것 같은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인(Fine)의 F는 폴더블"이라며 "우리가 5∼6년 열심히 폴더블을 해왔는데 올해부터 다른 국면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