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전기화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ABB가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조선∙해양 산업전 'KORMARINE 2025(이하 코마린)’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나흘간의 전시 기간 동안 ABB는 조선 및 해양 분야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엔지니어링 및 디지털 전문 역량을 통해 다양한 산업이 최고 수준으로 운영되고, 효율성과 생산성, 지속 가능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더 큰 성과를 이루도록 하는 ABB의 기업 이념과 맞닿아 있다. 이번 코마린에서는 ‘해양 산업의 전기화(Maritime is electrifying)’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연다. 대주제 아래 ▲청정 에너지를 기반으로 해양 산업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는 ‘에너지 전환’ ▲첨단 기술로 효율적인 선박 운영과 사이버 보안을 동시에 충족하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 혁신’ ▲해양 산업 생태계 전반의 전기화를 위한 ‘해양 산업 생태계 재편’ 등 세가지 핵심 테마를 구분해 이에 맞춰 30여종의 솔루션을 공개한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총 17개의 기술 세미나를 자체적으로 열고 산업 관계자들에게
[FETV=이신형 기자] 방위사업청이 9월 말 개최된 제171회 방위사업추진회의를 통해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의 사업수행업체로 대한항공-L3Harris 컨소시엄을 심의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주 계약자 L3Harris는 대한항공 및 이스라엘의 IAI ELTA와 협력하여 우리 공군이 원하는 항공통제기(AEW&C·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 4대를 2032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국내협력업체로서 기본항공기인 봄바디어(Bombardier)사의 Global 6500 4대를 구매해 L3Harrais에게 제공하고 1, 2호기 공동개발 및 3, 4호기 국내개조를 담당한다. 전자전기 사업 포함 6대의 항공기를 구매하게 될 예정이다. 항공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해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평가받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하고 공중에서 실시간으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항공통제 임무를 위해 개조된 고고도 장거리 비즈니스 제트기는 AI기반의 레이더 기술을 사용하여 공중 전투관리를 지원한다. 더 높은 고도에서 더 빠르고 더 오래 비행하지만 낮은 비용으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은 올해 10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557억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제련소에 갈륨 회수 공정을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소와 핵심 기술진을 중심으로 ‘최신화한 갈륨 회수 기술’ 상용화와 최적화에 성공하면서 공장 신설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돼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8년 상반기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 상업 가동에 돌입하면 연간 약 15.5톤의 갈륨을 생산해 약 110억원의 이익(갈륨 1kg당 920달러 기준)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갈륨은 반도체와 LED, 고속 집적회로 등 주요 첨단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쓰인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자원안보특별법에서 정한 핵심광물 33종의 하나로 갈륨을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에너지법에 따라 정한 'Critical Minerals' 목록에 갈륨을 포함해 국가 안보 측면에서 엄격하게 관리한다. 하지만 전 세계 갈륨 생산량 약 762톤의 98.7%(2024년 기준)를 담당하는 중국이 대미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등 통제에 나서면서 갈륨 확보는 주요 국가와 기업에 최우선 과제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갈륨 생산을 위한 고려아연의 투자는 기술 자
[FETV=이신형 기자] 대한조선이 지난 8월 IPO(기업공개) 이후 이번달 15일까지 5건의 수주에 성공하며 하반기 중견 조선사 중 수주 선두에 올랐다. 대한조선은 전라남도 해남에 본사를 두고 중형 및 준대형 원유운반선과 석유제품운반선, 컨테이너선 등을 건조하는 국내 대표 중견 조선사다. 지난 8월 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대형 수주를 연달아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총 5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계약은 원유운반선 4척 4753억원, 원유운반선 2척 2395억원, 원유운반선 1척 1223억원, 원유운반선 1척 1192억원, 컨테이너선 2척 329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총 수주 규모는 1조2861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을 초과하는 수주를 확보했다. IPO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을 초과하는 수주를 기록했다. 또 이번 수주로 대한조선은 국내 대표 중견 조선사 중 하반기 수주 선두를 달리게 됐다. 이번달 17일 기준 HJ중공업은 LNG벙커링선 1척(1222억원)과 컨테이너선 4척(6407억원) 등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그룹이 17일 2025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사장단 인사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조직의 혼선을 줄이고 합병에 따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전년보다 빠른 시기에 진행됐다. 이날 인사에서는 정기선 수석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은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를 이끌었던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내년 3월 주총을 끝으로 HD현대 대표이사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HD현대 새 대표이사에는 조영철 부회장이 내정돼 정기선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HD현대를 이끌게 된다. HD현대중공업 금석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이상균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에 내정됐다. 경영지원 및 재경, 자산, 동반성장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일 HD현대중공업으로 통합되는 HD현대미포의 김형관 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정기선 회장과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기존 김성준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해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내년 1월 1일 통합되는 HD건설
[FETV=이신형 기자] 에어서울이 재단법인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방한 외래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 촉진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오는 12월 17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에어서울은 이에 앞서 이번달 16일부터 프로모션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모션 기간 중 에어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 최대 할인을 선보인다. 또 추가 혜택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해 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서울은 이번 프로모션 외에도 K-POP, K-뷰티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제휴 혜택과 에어서울 부가서비스 할인 등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한류의 인기로 방한 외래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 고객을 위한 맞춤형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FETV=이신형 기자] 동국제강그룹의 동국씨엠이 세계 최초로 천연석 등 자연 소재와 동일한 질감과 사실적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듀얼스톤(Dual Stone)’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듀얼스톤 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은 ‘더블스톤’(Double Stone)과 ‘마블스톤’(Marble Stone) 2종이다.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더블스톤은 돌 그대로의 질감과 표면 색감을 마블스톤은 석분 입자의 거친 감촉과 표면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했다. 이번 신기술은 강판 표면 처리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음에 의미가 있다. 기존 컬러강판은 롤러로 표면을 칠하기에 부위별 압력 편차를 연출하기 어려워 질감 차등 표현에 제약이 있었다. 또 롤러 길이가 한정돼 짧은 패턴 반복으로 인공적 느낌이 강했다. 듀얼스톤 기술은 동국씨엠만의 독자적 표면처리 기술로 천연 자재와 동일한 수준의 깊고 사실적인 복합 질감을 표현하고 동국씨엠만이 보유한 디지털프린팅 기술을 더해 패턴 길이를 기존 1m수준에서 최대 10m까지 확대함으로 자연스러움을 극대화 한 점에서 차별화된다. 동국씨엠 고내식 도금강판(GIX·GLX)을 활용할 경우 폭염이나 폭설에도 최대 30년까지 변색과 마모없이 품질 유
[FETV=이신형 기자] 대한항공은 1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2025 MRO Europe에서 에어버스의 데이터 기반 첨단 예지정비 설루션 ‘스카이와이즈 플리트 퍼포먼스 플러스(Skywise Fleet Performance+, 이하 S.FP+)’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어버스 스카이와이즈(Skywise)는 100여개의 항공사와 9000대 이상의 항공기 운영에 관한 대규모 데이터 플랫폼이다. 에어버스는 이 플랫폼에 센서, 유지 보수 시스템, 항공 스케줄, 승객 예약 시스템 등을 통합해 부품 결함을 사전에 예측해 보수 처리한다. 또 공급망 관리를 최적화해 항공기 대기 등에 따른 비용 절감과 생산성을 높였다. 에어버스의 S.FP+는 스카이와이즈를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항공기를 유지·관리하는 데 있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첨단 예지정비 설루션이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2월 도입한 에어버스의 ‘스카이와이즈 프리딕티브 메인터넌스 플러스(Skywise Predictive Maintenance+)’와 ‘스카이와이즈 헬스 모니터링(Skywise Health Monitoring)’을 통합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에어버스 스카이와
[FETV=이신형 기자] 에어부산이 지난 16일 부산 강서구 소재 사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재해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사옥 내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현장감 있게 진행되었다. 특히 소화기 및 완강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에 대한 집중 훈련을 통해 초기 화재 진압 및 인명 구호 조치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 외에도 화재 발생 시 ▲신속한 119 신고 및 비상벨 작동 ▲소화기 및 옥내 소화전 사용 ▲대피 행동 요령 등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다양한 교육으로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사옥 내 비상 상황 발생 시 임직원들의 안전 확보와 더불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교육과 훈련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FETV=이신형 기자] 중국이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하며 조선업계의 외교 리스크가 부각됐다. 그러나 실질적 피해는 크지 않고 미중 갈등이 오히려 국내 조선사의 수주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지난 14일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사유는 이들이 미 무역법 301조 조사 활동을 협조·지지했다는 것이다. 미 무역법 301조는 외국 정부의 불공정 무역 행위나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조사하고 제재할 수 있도록 한 근거 법이다. 해당 조치로 인해 중국 내 모든 기업들은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인 한화 쉬핑 LLC, 한화 필리십야드, 한화오션 USA 인터내셔널 LLC 등 5곳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올해 중국의 조선·해운·물류산업 전반에 대한 301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조사는 지난 2월 제안하고 4월 확정된 ‘중국 선박 대상 항만 수수료 부과안’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화오션은 미국 측 조사 협력 과정에 이름이 언급되면서 중국 정부의 제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301조 조사 결과를 근거로 중국 조선·해운 기업의 미국 항만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