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가 올해 계열사 최고경영사(CEO) 인사는 안정 속에 변화를 추구했다. 증권, 카드 등 주요 계열사 CEO에게는 추가 임기를 부여했지만, 지주 부회장 직 신설로 KB손해보험 대표를 교체하는 등 인사 이동도 결정했다. KB금융은 18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ㆍ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KB금융 대추위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 부회장 직을 신설하고 양종희 KB손보 사장 선임을 예고했다. 양 사장은 지난 2014년 LIG손해보험(현 KB손보) 인수과정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KB금융의 인수합병 잔혹사를 끊어낸 인물로 통한다.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KB손보를 맡으며 업황 부진 속에 조직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다. KB손해보험 사장 자리에는 김기환 KB금융지주 최고재무관리자(CFO)가 새로 임명했다. 신임 대표 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대추위 관계자는 “김기환 후보는 재무·리스크·홍보·HR·글로벌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내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및 경영관리역량을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인공지능(AI)이 각종 시장 지수, 경제 지표를 통해 미래 시장을 예측하고, 자산배분전략 수립 및 상품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되는 시스템은 ▲시장 전망분석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 ▲상품 평가 및 선정 ▲상품 리밸런싱 등 자산관리를 위한 전체 과정을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지난달 AI 개발·운영 및 고도화를 위해 구축한 AI플랫폼인 ‘AI서비스허브’를 활용할 예정이다. 데이터의 축적과 학습을 통해 성능과 가치가 향상되는 AI의 기술적 특징을 통해 시장예측시스템의 활용성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내년 7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향후 AI 기반 시장예측시스템을 ‘우리WON뱅킹’에도 탑재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장분석을 위해 필요한 수많은 데이터를 자동으로 효율화하고, 필요한 정보는 적시에 검토하는 기계와 인간의 업무 협업이 핵심이다”며 “우리은행의 AI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내년부터 기술금융 평가기관은 전문 인력과 전담 조직을 갖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평가체계를 마련한다. 또 기술금융 지원 대상 기업 기준도 더 명확해진다. 금융위원회는 기술금융의 평가 대상과 방식, 절차 등에 대한 세부 기준을 내용으로 한 '기술금융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기술금융은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신용등급이나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금융은 지난 2014년 도입 이후 꾸준히 늘면서 중소기업의 자금확보에 있어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술금융 대출 잔액 264조6000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대출의 30%를 차지했다. 이에 금융위는 신용정보원과 은행, 기술신용평가사(TCB사)로 구성된 실무팀을 조직해 기술금융의 근거 및 기준을 명확히 하는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기술금융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술력과 혁신성 위주의 중소기업에 먼저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는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중소기업 가운데 아이디어와 기술의 개발·사업화 등 기술 연관성이 높은 업종 및 기업이 기술금융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FETV=유길연 기자] ‘고졸 신화’ 진옥동 신한은행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7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진 행장에게는 2년의 추가 임기가 부여된다. 진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성과'다. 신한금융 자경위 관계자는 “진 행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과 저금리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룹 전체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며 “고객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같이성장 평가제도’를 도입해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등 영업방식의 변화를 이끌었다”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전문가...국내·일본 오가며 실력 입증 진 행장은 1961년 생으로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현재 덕수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경력을 쌓았다. 진 행장이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오사카지점장을 역임할 때다. 당시 신한은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는 안정을 택한 반면 지주 주요 경영진은 새로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특히 빅데이터부문장에는 지주사 설립 후 최초로 여성 임원인 김혜주 상무를 발탁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신한금융은 17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 CEO 및 주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은 연임에 성공했다. 반면 지주사 임원은 조직개편과 함께 대거 인사 이동이 이뤄졌다. 기존 '부사장-부사장보-상무' 3단계로 운영되던 경영진 직위 체계도 '부사장-상무' 2단계로 축소해 부사장급 경영진이 각 부문별 책임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신한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그룹 경영관리부문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전략, 재무 등 팀 단위로 산재돼 있던 지주사의 경영관리 기능을 통합해 관리한다. 특히, 그룹 및 자회사의 핵심 경영이슈에 대해 준법지원, 감사 담당 부서와 상시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사전·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FETV=유길연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신한금융지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은 17일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자경위는 핵심 자회사 CEO인 진 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세 대표에게는 2년의 임기가 추가로 부여된다. 진 행장은 이번이 첫번째 연임이다. 임 사장은 임기 연장에 성공하면서 6년 동안 신한카드 수장을 맡게 되는 주인공이 됐다. 성 사장은 연임과 함께 내년 7월 출범하는 그룹 통합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의 초대 CEO로 낙점됐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연임에 실패했다. 대신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부사장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신규선임 추천됐다. 이에 오렌지라이프는 통합법인 출범 전 까지 부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CEO 임기를 통상 신규선임 2년, 연임 시 1년으로 운영하는 경우 중장기 전략 추진보다 상대적으로 단기 성과에 치중하게 되는 측면이 있었다”며, “임기를 1~2년으로 탄력적 운영할 경우 CEO가 리더십을 발휘
[FETV=유길연 기자]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고객 전용 모바일뱅킹 앱(App) ‘아이원 뱅크 글로벌(i-ONE Bank Global)’을 전면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언어 확대, 모바일인증서 도입 등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외국인 고객의 거래 특성에 맞게 송금‧환전 서비스를 강화했다. 앱에서 지원하는 언어를 기존 4개에서 15개(한국, 중국, 영어,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네팔, 우즈벡, 러시아,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로 확대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기업은행의 자체 인증서인 ‘IBK모바일인증서’를 도입해 6자리 비밀번호만으로 조회, 이체, 상품가입 등 모든 은행거래가 가능하다. 또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이체도 가능해졌다. 또 외국인 고객이 은행 창구에서 겪던 큰 불편함 중 하나인 서류작성을 앱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지점에 방문하기 전에 앱에서 서류를 작성하면 별도의 추가서류 작성 없이 입출식통장 개설, 인터넷‧모바일뱅킹 가입이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해외 송금 서비스에는 AI(인공지능)기술을 활
[FETV=유길연 기자] 우리나라 한 가구당 평균 빚이 사상 처음으로 8000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소득이 적은 계층의 부채가 더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8256만원으로 1년 전(7910만원)에 비해 4.4% 증가했다. 이는 작년 증가율(3.2%)를 넘는 증가율이다. 부채를 부문별로 보면, 금융부채가 6050만원, 임대보증금 2207만원으로 구성됐다. 금융부채는 담보대출 4743만원, 신용대출 868만원, 카드대출 71만원 등이다. 부채가 있는 가구의 비율은 63.7%로 작년 조사결과에 비해 0.2%포인트(p) 하락했다. 부채가 1000만∼3000만원인 가구 비율이 17.2%로 가장 높았다. 1000만원 미만(16.4%), 1억1000만∼2억원(15.9%), 3000만∼5000만원(11.1%) 순이었다. 3억원 이상인 가구는 10.4%를 기록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1억1327만원으로 부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50대 9915만원, 39세 이하 9117만원, 60세 이상 5279만원 등의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비대면(언택트) 종교활동을 지원하는 ‘온라인헌금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스마트폰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성도들도 쉽게 헌금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교회 홈페이지 및 성도용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SMS 문자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를 통해 직접연결이 가능하고, 교회주보, 안내판, QR코드 촬영방식 등을 통해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또 헌금을 위한 출금계좌도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금융결제원 오픈뱅킹을 활용해 전 은행 계좌를 사용할 수 있으며, 6자리 PIN 번호 입력만으로 헌금이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 헌금하는 것처럼 헌금종류, 기도제목, 성도정보 등 정보 전달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교회 관리자를 위한 자금관리서비스(WIN-CMS)를 무료로 제공해 헌금내역 조회, 성도정보관리 및 교회가 거래 중인 전 은행의 계좌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교적정보와 헌금거래 데이터도 연계하여 기부금 연말정산 업무도 편리하게 처리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종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성도들이 헌금을 전달하는데 편리한 서
[FETV=유길연 기자] 갈길 바쁜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또 다시 노사 갈등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이번 사태는 올해 초 윤 행장의 임명을 둘러싸고 벌어진 노사의 극단적인 반목의 연장선이란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반복되는 노사 갈등이 은행 간 경쟁에서 뒤쳐지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노조는 15일부터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 노조는 최근 사측과 개별임금 및 단체협상(임담협)이 결렬됐다. 기업은행 노사가 또 다시 파행으로 접어든 근본적인 이유는 윤 행장 취임 초 노사가 약속했던 6대 공동선언의 시행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6대 공동선언은 ▲희망퇴직 문제 조기 해결 ▲정규직 전환 직원의 정원통합 ▲임금체계 개편시 노조와 협의 ▲임원 선임절차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 ▲노조 추천이사제 추진 ▲휴가 확대 협의 등이다. 노조는 임담협 자리에서 임금 협상과 함께 6대 선언 실천 방안을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이견이 없는 임금 문제는 처리하고 나머지 문제에 대해서는 노사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