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그룹 글로벌투자금융(GIB) 사업부문은 22일 미국 아마존 사(社) 물류센터 매입과 관련된 미화 총 2억8000만 달러(약 3103억원) 규모의 투자금융(IB) 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신한 GIB 사업부문과 이지스자산운용은 컨소시움을 구성해 아마존이 뉴멕시코주에 건설 중인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건물 완공 시점인 내년 9월부터 최대 45년(최소 20년) 간 아마존에 장기 임차하는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딜의 총액 미화 2억8000만 달러 중 신한은행은 1억8800만 달러 선순위 대출을 주선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메자닌 및 에쿼티 9300만 달러를 총액인수 했으며, 공모 등의 방식을 통해 셀다운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딜은 국내 금융사가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한 사례 중 아마존과 직접 거래한 첫 사례다. 신한금융은 이번 딜을 발판 삼아 아마존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투자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GIB사업부문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신시장 개척 및 우량 IB딜 발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으로 내부출신 인사를 내정했다. 농협금융은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손병환 농협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27일 김광수 전 회장의 사임에 따라 긴급히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고 수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후보자 선정을 위해 내·외부 후보군의 비교 검증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경쟁 인터뷰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손 후보자는 1962년생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조직 내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으로 통한다. 특히 지난 2015년 스마트금융부장 재임 시 NH핀테크혁신센터 설립, 국내 최초 오픈 API 도입에 큰 기여를 했다. 작년에는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과 경영기획부문장, 농협은행 은행장을 역임하면서 농협금융의 최근 호실적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금융 회장 자리는 그간 관료출신 인사가 맡아왔다. 2012년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한 농협금융은 ‘농협맨’ 출신인 신충식 초대 회장을 제외하면 2대 신동규·3대 임종룡·4대 김용환·5대 김광
[FETV=유길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탄소경영 정보공개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발표한 2020년도 CDP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CD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 지수(DJSI) 등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을 평가하는 레이트&레이츠가 선정한 전 세계 신뢰도 1위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다. 글로벌 금융 투자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해마다 기후변화대응, 수자원, 산림자원의 3가지 부문별 전략과 활동, 관련 정보의 공개 수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올해 CDP 평가에는 전 세계 960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상위 3%인 270개사가 기후변화대응 부문 A-리스트에 편입됐다. 국내 기업은 총 9개사가 선정됐다. 하나금융은 2016년 CDP에 최초로 참여한 이래로 꾸준히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편입됐다.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위험관리, 경영전략, 탄소배출목표 및 성과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최초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CDP 이외에도 DJSI 2020년도 평가에서 아시아태평양과 한국
[FETV=유길연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내년 초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앞두고 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계열사 사장의 연임을 선택하는 경향을 고려할 때 하나금융도 ‘안정’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다. 임기 첫 해인 작년 하나은행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은행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내년 1분기 이후로 연기함에 따라 이에 대한 변수도 덜어냈다. 지 행장이 이사회로부터 추가임기를 부여받고 내년 3월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임기를 문제 없이 수행할 수 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겸 지주 부회장은 하나금투가 그룹 비은행부문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하는데 공을 인정 받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하나금투의 당기순익은 2863억원(연결·지배지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최근 증권가를 뒤흔든 사모펀드 사태에 깊이 연루되지 않은 점도 강점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임에 성공한 후 그룹 부회장직에 오를 정도로 그룹
[FETV=유길연 기자] 주요 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나서라는 금융당국의 요구에 따라 대출길을 점점 막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원칙적으로 2000만원을 넘기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기로 했다. 이에 소비자가 새로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신용대출(집단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대출 승인을 받을 수 없다. 국민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신규·증액 신청과 기존에 받아 놓은 대출의 총액이 1억원이 넘는 경우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다만 대출 희망일이 내년 1월 4일 이후이거나 대출서류 최초 송부 일이 지난 21일 이전인 경우, 서민금융 지원 신용대출(KB사잇돌중금리대출·KB새희망홀씨Ⅱ·KB행복드림론Ⅱ 등)은 받을 수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이 가계 대출 관리에 소흘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1월 한 달 간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규모는 9조4195억원으로 10월 증가액(7조6611억원)에 비해 2조원 많았다. 특히 신용대출이 한 달 동안 4조8495억원 불었다. 이에 은행들은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FETV=유길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옵티머스 펀드 등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사모펀드 판매사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내년 1분기에 열기로 결정했다. 투자자와 판매사 사이의 분쟁조정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피해 규모가 큰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금융회사 총 10곳에 대한 검사를 대부분 종료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제재는 이미 진행 중이다. 우선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신한금투·KB증권·대신증권)에 대한 제재심은 열렸다.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의 심의 후 제재는 최종 확정된다. 해당 증권사에 대한 제재심에서는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라임 펀드를 판매한 은행(우리·신한·기업·산업·부산·하나은행)에 대해서는 내년 1분기에 제재심을 열 계획이다. 하나은행 제재심은 검사가 늦게 종료된 사정을 감안해 내년 2분기에 개최하기로 했다. 옵티머스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의 제재심은 내년 2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독일 헤리티지 펀드 판매사(신한금투·하나은행),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사(기업은행·하나은행),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하나은행) 판매사들에 제재는 내년 1월 중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22일 KB모바일인증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KB모바일인증서를 발급 받은 고객은 내년 1월부터 공공웹사이트에서 연말정산, 증명서 발급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세청,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의 주요 공공분야 사이트에서 기존 공인인증서 이외에 간편서명서비스를 도입해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자 하는 사업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9월말 시범 사업의 후보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인증시스템의 안전성 및 보안 수준 등의 현장점검과 테스트 등 엄격한 심사를 실시했다. 이에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7월에 출시된 KB모바일인증서는 현재 60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월평균 인증 건수가 약 2600여만건 달하는 등 이미 안정성과 보안성이 검증된 인증서이다. KB모바일인증서는 KB스타뱅킹 앱에서 간편하게 발급 받을 수 있고,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모바일인증서는 인증서 유효기간이 없어 매년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KB금융그룹 내 KB증권, K
[FETV=유길연 기자]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불어난 시중 유동성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은성수 위원장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및 2021년 금융정책 방향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요 은행장과 유관기관장,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대응으로 늘어난 시중 유동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확대된 유동성이 질서 있게 조정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전 금융권이 합심해 전례 없는 규모의 금융지원을 집행한 것이 우리 경제가 반등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큰 축이 되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 상황에 따라 한시적 금융지원 조치를 정상화하기 위한 연착륙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실물경제의 건실한 회복을 뒷받침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전개 양상과 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금융지원 정상화의 영역과 시기, 순서, 방식
[FETV=유길연 기자] 신한은행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고객 상담 및 은행업무가 가능한 태블릿 영업점 ‘STAB’(스탭)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5년 최초로 태블릿 브랜치를 도입한 이후 은행과 고객을 언제 어디서든 연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서비스 출시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대출•예금 신규 및 제신고는 물론 개인형 퇴직연금(IRP) 상담 및 신규, 단체 급여계좌 신규 등 다양한 서비스로 업무 영역을 확대했다. 또화상상담 기능을 추가해 고객과 직원 모두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다양한 금융 상담이 가능해졌다. 지난달에는 스탭과 신한 쏠(SOL)을 이용해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간편 실명확인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금융 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스탭을 통해 업무를 이용하는 고객이 신분증 없이 신한 쏠 인증만으로 금융 거래할 가능하게 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의 금융 접근성 향상, 영업점 대기시간 및 업무처리 시간을 감축해 고객 편의성 증대가 기대된다”며 “은행이 고객을 찾아가는 진정한 고객중심의 은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핵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매트릭스' 조직 수장들이 잇달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꿰차고 있다. 매트릭스 조직이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취임 직후 그룹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매트릭스 조직을 구축했다. 이 조직은 그룹의 주요 사업을 담당하는 부문장이 주요 자회사의 임원을 겸직하면서 그룹 차원의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는 형태를 말한다. 각 사업에 전 계열사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신한금융은 글로벌·글로벌투자금융(GIB)·고유자산운용(GMS)·디지털·자산관리(WM)·퇴직연금 부문이 매트릭스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부문들은 그룹 비은행계열사의 실적 증대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GIB·GMS부문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각각 24%, 128% 급증했다. 이에 그룹 전체 실적 가운데 비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작년 말에 비해 7%포인트 늘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는 최근 CEO와 지주사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자경위는 신한캐피탈의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