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한국은행이 은행·증권·보험사에 실시한 10조원 규모의 특별대출을 3개월 연장한다. 한국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의 운용 기한을 종전 8월3일에서 11월3일로 3개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는 적격 회사채를 담보로 제공하는 경우 언제든 한은으로부터 차입할 수 있는 대기성 여신제도로, 지난 5월4일 신설됐다. 일반기업과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이 어려운 비상 상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장치다. 대출 대상은 국내은행 16곳과 외은 지점 23곳, 증권사 17곳과 한국증권금융, 보험사 6곳 등이며 총한도는 10조원이고, 대출 기간은 6개월 이내이다. 담보는 일반기업이 발행한 잔존 만기 5년 이내 우량등급(AA- 이상) 회사채다. 대출 금리는 통안증권(182일) 금리에 0.85%포인트(p)를 가산한다. 만기 일신 상환 방식으로, 중도에 상환할 수도 있다.
[FETV=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은 30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서울시와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건전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 및 금융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양 기관의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하나은행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 과 ‘서울시 서울핀테크랩’은 국내외 스타트업의 발굴 및 성장 지원, 투자 유치 등에 대한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호교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서울시와 협업해 ‘1Q Agile Lab 글로벌센터’를 올 해 하반기 내로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진출 및 사업영역 확장을 희망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한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 및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지난달 선발한 ‘1Q Agile Lab 10기’ 14개사와 함께 추가로 7개사를 선정해 총 21개사로 올해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추가된1Q Agile Lab 10기 업체는 ▲메이아이(대표 박준혁) ▲씨티아이랩(대표 조홍연) ▲엘리스(대표 김재원) ▲웨인힐스벤처스(대표
[FETV=유길연 기자] KB국민은행은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을 통해 ‘부동산 랜선 세미나2’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B부동산 리브온 앱에서 단독 공개하는 언택트 세미나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과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라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과 내집 마련 전략을 살펴본다. 또한 ‘부동산 전문가, 그들만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부동산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영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1부에서는 입지분석 전문가인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김학렬 소장(필명 빠숑)이 출연해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 흐름을 살펴보고,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전망한다. 2부에서는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이 ‘혼돈의 부동산 시장 속 내집 마련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투자 주의점부터 지역별 개발호재, 연령대별 내집 마련 방법 등을 조언한다. 이번 세미나를 기념해 세미나 기간 동안 기프티콘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미나 영상을 시청하고 리브온TV 유튜브 채널의 구독, 좋아요 버튼 클릭 후 응원 댓글을 남기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부동산 전
[FETV=유길연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8일, 29일 양일 간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 회의실에서 7개국 12개의 해외 점포장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이후 글로벌사업부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비대면 원격회의다. 농협금융의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김형신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주관했다. 이번 회의는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해외점포로 나눠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상반기 어려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해외점포별로 이루어낸 사업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하반기 뉴 노멀에 대응해 능동적이고 변함없는 글로벌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농협금융은 오는 2025년 글로벌사업 당기순이익 1600억원, 해외점포 13개국 28개 확보를 목표로 다각적 네트워크 확대 및 사업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협금융 글로벌사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자세로 최일선에서 글로벌사업의 선봉장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9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블루팀과 함께하는 디지털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해 그룹 디지털 담당 임원들과 그룹사 책임자급 직원들로 구성된 ‘블루팀’등 총 4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5월 손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총괄장으로 하는 그룹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때 고객 관점의 아이디어나 급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젊은 직원 중심의 ‘블루팀’도 신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의견을 직접 나눠보고 싶다는 손 회장의 의견에 따라 블루팀 직원들이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그룹 디지털혁신 추진 방향이나 대고객 핵심 플랫폼인 뱅킹 앱(App) 개선 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블루팀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그룹의 디지털혁신 속도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또 빅테크 기업의 큰 장점인 직관성과 흥미 중심의 플랫폼을 비교·분석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 아이디어를 경영진에 제안하기도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 회장은 지난 27일 디지털혁신위원회
[FETV=유길연 기자] 신한·KB국민·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자산관리(WM)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상반기 4대 금융지주의 WM 관련 수수료이익이 일제히 줄었다. 대규모 원금손실을 일으킨 파생결합펀드(DLF)사태와 라임자산운용·디스커버리·젠투파트너스 등의 펀드 환매연기로 WM에 대한 고객 신뢰 하락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 증대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WM관련 수수료이익은 91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1165억원)에 비해 18%(2010억원) 줄었다. 4대 금융지주 모두 일제히 줄었다. WM관련 수수료이익은 신탁·방카슈랑스·펀드판매 수수료이익으로 구성된다. 감소 폭은 신한금융이 가장 컸다. 신한금융의 WM관련 수수료이익은 195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8%(750억원) 급감했다. 사모펀드 사태에 상대적으로 적게 휘말린 KB금융도 같은 기간 약 7% 줄어든 3617억원을 거뒀다. 하나·우리금융도 각각 23%, 19% 크게 줄었다. 금융지주들의 WM수수료이익이 크게 부진한 것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탁 부문의 이익이 일제히 줄어든 결과로 분
[FETV=유길연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100년 신한의 미래'를 '디지털 전환'에 찾는다. 신한금융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온라인·오프라인 혼합 운영 방식으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한그룹의 임원·본부장 230여명이 참여한 '2020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회장은 CEO 특강을 통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그룹사 리더들을 격려하고, 하반기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100년 신한 토론회’에 직접 참여해 ‘일류(一流 )신한’을 위한 리더의 역할에 대해 그룹 CEO들과 함께 논의했다. 조 회장은 그룹사 CEO 및 경영진의 개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과제를 직접 점검하고, DT의 핵심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각자 맡은 분야에서 DT를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포럼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에는 공유 & 공감을 주제로 그룹을 둘러싼 환경과 현재 그룹의 상황을 경영진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조 회장은 이날 진행된 그룹 CEO 특강에서 신한 리더들에게 ▲100년 기업의 의미와 위기극복의 힘 ▲신한이 걸어온 지난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크게 하락했던 기업심리가 이달 포함 3개월 연속 오르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30일 한국은행의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60으로 한 달 전에 비해 4포인트(p) 올랐다. 이는 지난해 3월(4p)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다만 지수 자체는 코로나19 충격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말(76)과는 격차가 아직 컸다. 지난 5월부터 BSI지표는 3개월 연속 오르면서 기업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 당시에는 약 1년 만에 지표가 회복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데 얼마 걸릴지 알 수 없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 비해서는 기업심리 진동 폭이 적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BSI란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곳이 긍정적이라고 본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 아래로 하락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달에 비해 6p 오른 5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0월
[FETV=유길연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충격으로 달러 유동성 경색에 대비하기 위해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이 6개월 연장된다. 29일(현지시간) 연준은 한국 등 9개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맺어진 이 계약은 오는 9월 30일 만료 예정이었다. 이번 조치로 인해 계약의 효력이 내년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한국,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 등 6개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와프 계약 규모는 각각 600억 달러(약 71조 6400억원)다.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3개국과는 300억 달러(약35조 8200억원) 규모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나 달러를 빌려올 수 있도록 한 계약이다. 해당국은 이를 통해 달러 유동성을 늘릴 수 있다. 연준은 또 계약을 맺은 9개국의 중앙은행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맡기면 달러화를 공급하는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를 위한 임시적 기구(FIMA)의 활동도 내년 3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연준이 지난 3월 미국 이외의 통화당국이 보유한
[FETV=유길연 기자] 산업은행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K-유니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연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탈(VC)자회사를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법인설립을 위한 개설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연내 법인설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창업생태계는 정부지원 등 VC펀드 자금 증가로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과거 대비 개선됐다. 다만 국내시장 중심의 사업으로는 성장성에 한계가 있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화는 국내 생태계의 오랜 과제로 인식돼 왔다. 이에 산업은행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화를 돕기 위해 국내은행으로는 최초로 투자업무만을 수행하는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투자자이자 성장지원 파트너로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스케일업을 도와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